2018.06.27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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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연봉 3배 줄게" 악마의 유혹…4차산업혁명 인재도 中으로

  - 지난해 중국 전체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된 자원은 총 273억위안(약 4조5000억원)
  - "중국 정부에서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2025`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천인계획 등 장기 플랜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영역에서 중국이 전 세계 인재를 흡수하기 시작한 지 오래다.

그나마 한국에서 싹트려 하고 있는 인재들도 중국이 뽑아간다. 한국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인공지능·블록체인 영역에서 2022년까지 인력이 모두 2만50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재들을 키울 수 있는 교수들마저 중국이 입도선매해 버리면 인력 수급이 잘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인공지능 영역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이나 3D그래픽(CG) 업계에서는 `3배 룰`이라는 게 통용된 지 오래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엔지니어나 연구자들에게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3배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한 CG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국내 CG 회사들이 할리우드 등에서 수주를 받는 등 비교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엔지니어들이 대부분 `노가다`에 불과한 일들에 치이고 있고, 중국 쪽에서 연봉을 3배씩 제안하는 경우가 많아 인력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불과 3년 전인 2015년만 해도 국내 VR 시장 규모는 한국 9636억원, 중국 약 2700억원으로 한국이 중국보다 3배 정도 컸다. 그러나 2017년에는 한국 1조9601억원, 중국 약 2조3000억원으로 중국이 한국을 앞질러 버렸다.

물론 중국 기술기업들이 한국 인력을 채용하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한국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취업 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한국의 청년취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기보다는, 수백~수천 명의 고용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핵심 인재들을 빼내 가면서 한국의 장기적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대신 자국의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 한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산업이다. 중국의 한국 게임인력 흡수는 그 역사가 벌써 10년이 넘었다. 2004년 검찰이 발표한 기술 유출 피해 사례에 따르면 당시 중국 게임업체들은 한국 게임 엔지니어 중에서 주로 퇴사한 사람들을 위주로 접촉해 `실력을 보자`며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지금으로 치면 `갑질`을 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대형 온라인게임 유통업체인 `샨다`가 국내 게임회사인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중국의 한국 게임 핵심 인재 사냥은 계속됐다.

중국은 칼을 뽑았다. 이 기사가 어이가 없는 것은 연봉 3배를 준다는 것이 악마의 유혹이라고 표현한데 있다. 기자도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 기술기업들이 한국인력을 채용하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반대로 수백~수천명의 고용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빼가는 것이 한국의 장기적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이야기 한다. 이 무슨 소리인가. 기술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는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기사를 역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핵심인재들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엄청난 자금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기술기업을 키우는 중국에 대응해 국내 기술기업들고 인센티브 및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면 되는데 왜 돈을 많이 주고 인재를 데려가는 중국기업에게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우리가 잘 하면 경쟁력도 강화되면서 인력유출도 막을 수 있다.

[금융] 열흘간 3.7%↓…韓 원화 급락세 심상치 않다

  - 10일간 원화 가치 3.7% 급락 , 주요국 중 통화 절하 폭 최대 , "G2 무역전쟁 직격탄 맞을라"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는 우리나라가 될까. 다른 통화들과 달리 원화 가치가 유독 하락해 주목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1074.8원) 이후 10거래일 만에 거의 40원(39.9원) 급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화 가치는 10일 만에 3.7% 급락했다.

문제는 최근 원화 가치를 끌어내린 원인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점이다.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를 우리나라가 입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수출이 흔들리고 실물경제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등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원화 가치가 다른 나라 통화 대비 더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평가도 비슷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 국내 업체들의 대중(對中) 수출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국내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급등세에도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도 원화 약세 재료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화 자금을 회수하기에 중국보다 국내 시장이 용이한 만큼 환율 상승세가 가파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당국의 미세조정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국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한국 통화인 원화의 대외가치가 외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 1년 전에는 1달러를 환전하는 데 1000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500원이 든다면 원화가치가 하락한 것이고, 반대로 500원이 든다면 상승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화가치 약세는 한국 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수입 비용과 현지 서비스 비용을 높인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 어떤 부품을 수입하거나 현지에서 사후 서비스 등을 시행할 때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양도세에 보유세 인상까지...서울 아파트거래 6년來 최저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 전 심각했던 거래 침체기 수준으로 위축되고 있다.
  - 특히 강남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 이상 거래량이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지난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일평균 153.3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6월(일평균 476.8건)에 비해 67.9%, 올해 5월(178건)보다는 13.2% 감소한 것이다. 이달 말까지 신고될 거래량을 합해도 6월 총 거래량이 5,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월 거래량으로는 2012년 3,091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연중 최다인 1만3,836건이 신고된 이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된 4월 6,231건, 5월 5,520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정부가 보유세 인상을 본격 추진하면서 하반기에도 거래 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양도세 중과에 이어 예상을 초과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공개됐고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달 25일 현재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97건으로 100건에도 못 미친다. 이는 지난해 6월(1,030건) 거래량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송파구의 이달 거래량은 25일 현재 150건으로 역시 지난해 6월(1,072건)보다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83% 감소했다. 서초,강동구의 거래량도 1년 전 대비 각각 79.8%, 85.9% 줄었다.

강북도 성동구의 경우 이달 거래량은 91건으로 지난해 6월 거래량 대비 일평균 83.8% 감소했고 마포구는 127건으로73.8%, 용산구는 109건으로 67.8% 각각 감줄었다.

그동안 엄청나게 올랐던 강남, 마용성의 거래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정책이 정확히 먹혀들어갔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 헌데 강남 및 마용성을 제외한 지역의 거래량은 왜 줄어드는 것일까? 데이터 분석을 해 보아야 겠지만 일부 지역의 거래량감소로 인해 부동산 전체의 거래가 줄어드는 동조현상으로 이해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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