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일상/도서리뷰|2018. 4. 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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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마인드입니다. 이번달에는 부동산쪽만 제대로 파보자! 라는 심정으로 연이어 부동산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곰님의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에 대한 내용입니다.

계속해서 부동산관련 책을 보고 있지만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면 볼 수록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지식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공부하느라 때를 놓치기는 싫은데 말입니다.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것 같고", "정확한 정략적 근기가 도출되어야 할 것 같고", "누군가가 물어도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지만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읽었던 많은 도서의 내용을 참고하면 2018년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직주근접, 교통, 환경, 학군이 좋은 곳에 아파트를 사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실거주할 집인데 10년 이내 팔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고민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단지 정확한 수치적 근기가 불확실 해서? 아니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 같아서?

물론 이런 이유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과거보다는 비싸게 사기는 좀 그렇고, 이왕이면 앞으로 더 잘 나갈 아파트이면 좋겠고, 구 아파트보다는 신축아파트였으면 좋겠고" 등등 기존대비 나은 것, 그리고 앞으로 오를 것, 그러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것을 계속해서 찾으려고 하다보니 실행을 하지 못하고 "고민"만 쌓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할 찰나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보자들의 입문서로 추천을 많이 하시던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초보자 입문서로서도 좋지만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솔직히 1장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은 마인드 부분과 방법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저 또한 후배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3장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은 눈으로 읽으면 너무나 쉬운 내용이지만 온전히 내것으로 소화하기에는 상당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동안 눈으로만 많은 책들을 보았기 때문에 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였습니다.

예를들어서 볼까요?

내 집 마련이든 투자 차원의 주택 매매든 거래의 첫걸음은 시장 가격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부르는 호가를 다 주고 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형성되어 있는 시장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힘의 균형점을 이룬 것이다. 이 균형점이 위로 조정될 것인지 아니면 아래로 조정될 것인지는 그때 당시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기준점마저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 집 마련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은 시장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 pp.273-274

책 속의 한 내용입니다.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아주 쉬운 글 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내용을 보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습다.

[시장가격을 인정]

현재 시장의 가격을 인정하기 위해선 단순히 "실거래가가 이렇구나, 호가가 이렇네"의 차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해당 지역의 평단가, 시세, 실거래, 평균거래금액 등등 수많은 데이터들을 확인하고 나서야 객관적인 인정이 되기 때문에 결코 시장가격을 인정한다는 것이 쉬운 메세지는 아닙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힘의 균형점]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이해하려면 사람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고 꿰뚫어 보는 눈이 있었야 합니다. 물론 아기곰님께서 그런 것 하나의 전문성을 모두 갖춰야 지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 이해관계를 이해하려면 적어도 사람들이 어떤 심리를 가지고 움직이는지, 매도자와 매수자의 상황이 어떤지? 현재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이 문장 역시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그동안은 눈으로 책을 봤습니다. 그래서 내용이나 방법을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 것으로 소화를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독을 함으로서 무엇을 개선하고 바꿔나야가 할지가 이제야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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