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7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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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퇴사자 절반이 입사 1년도 안 된 신입사원

  - 기업 인사담당자 65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최근 1년간 퇴사자 중 절반(49%)이 1년차 미만 신입사원으로 나타났다.
  - 취업난을 뚫고 입사는 했으나 직무·근무조건 등이 맞지 않아 조기 퇴사 및 이직하는 신입사원이 많다는 얘기다.

[연차별로는 1년차 이하가 가장 많이 퇴사했고 2년차 20.9%, 3년차 13.4%, 4년차 5% 등 저연차일수록 퇴사가 잦았다. 자연히 직급별로도 사원급(61.4%) 대리급(23.1%) 과장급(8.1%)의 퇴사가 많았다.

회사에 밝힌 퇴사 이유(복수응답)는 △이직 41.7% △업무 불만 31.2% △연봉 불만 24.3% △상사와의 갈등 13.1% △복리후생 부족 12.2% △잦은 야근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족 12.1% △기업문화 부적응 10.5% 등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퇴사자 발생시 공백기로 인한 업무 차질(55.5%)을 가장 우려했으며 ‘직장 내 사기 저하’(19.1%)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비용 발생’(13.1%) 등도 걱정한다고 답했다.
 
회사가 시행하는 퇴사를 줄이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복지혜택 확충’ 35%, ‘근무환경 개선’ 34.4%,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확립’ 29.1%, ‘워라밸을 지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18.6%, ‘장기근속자 포상’ 17.4%, ‘인력 확충을 통한 업무강도 개선 16.1% 등을 꼽았다.]

[경영일반] 근로시간 단축 따른 임금 손실… 또 세금으로 메운다

 

  - 고용부, 1인당 최대 월 80만원, 정부 '주 52시간' 안착 총력전… 신규채용 비용·임금감소분 지원,생산성 향상 컨설팅 시행
  -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근로자의 임금 감소분과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 추진  
  - 이 제도는 근로시간을 주 평균 두 시간 이상 줄이고 한 명 이상 새로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는 것
  - 중소기업은 신규 채용한 근로자 1인당 월 80만원, 대기업은 1인당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 기존 재직자의 임금 감소분도 1인당 월 최대 40만원(사업주가 보전해준 임금의 80%)을 보전해준다.

[지원 방안으로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재정지원(임금 감소 보전 및 신규채용 비용 지원) △사업장 구인지원(중소기업 등에 일자리 매칭) △노동생산성 향상 유도(업종·산업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생산방식 공유 등) △영세 사업장의 경영여건 개선(소규모 사업장의 금융비용 완화 등)이 나왔다.

전문가들도 “주 최대 근로시간이 16시간(68시간→52시간)이나 줄어드는 만큼 노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주 52시간 근로’ 적용 시기를 회사 규모별로 차등하도록 여야가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야근·연장근로가 잦거나 새로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엔 유예 기간을 주기 위해서다.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오는 7월부터, 50~299인 사업장과 5~49인 사업장은 각각 2020년 1월과 2021년 7월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정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하는 대책이 맞는 것이냐는 논란엔 부정적 의견이 많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특별연장근로시간 확대 등 다른 보완책을 두고 국민 혈세로 후폭풍을 막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특히 고용부가 근로시간 단축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최대 8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은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

[금융] 트럼프 트윗에 살아난 韓증시…닷새만에 웃은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모처럼 ‘대장주’다운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 SK하이닉스도 5% 이상의 상승률 기록
  - ‘철강 관세 부과’ 폭탄발언을 날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선 것도 투자심리 영향
  -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터". “북미자유무역협정 공정하게 체결하면 관세 부과 계획 철회"

[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베이지북(미국 경기동향 요약 보고서)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은행이 있는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을 취합한 자료다. 베이지북의 경기 전망이 좋을수록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또 9일에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20~21일 개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전세계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벤트다.

국내에서는 8일이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쿼드러플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4개 주식파생상품 만기일)다.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과 개별주식옵션 등 4개 계약의 만기가 함께 도래하는 날을 의미한다.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쳐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4명의 마녀가 동시에 심술을 부리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네 마녀의 날은 3·6·9·12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찾아온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양도세 중과 앞둔 아파트 시장, 기로에 선 다주택자들…거래량↑

  - 명일삼익그린2차, 고덕주공9단지, 고덕현대 등으로 구성된 강동구 재건축 대책위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만큼 변경되는 안전진단 기준의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없다”
  - 내달 양도세 중과를 앞둔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공세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건수 증가
  - 2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건수는 2만1274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9141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비수기인 1~2월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건수가 급증한 데는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올 들어 꼬리를 무는 고강도 규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부가 작년 8.2대책을 발표하며 예고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내달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보유세 카드까지 수면위로 부상하자 다주택자들이 올 들어 보유 아파트를 일부 털고 있다는 뜻이다.

다주택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보인다. 우선, 저금리에 기대온 유동성 장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들이 도처에서 불거지고 있다. 기준금리 예측의 바로미터인 미 국채 10년물은 5일(현지시간) 현재 연 2.8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수준(2.90%)에 못 미치지만, 올해 1월2일 2.46%에 비해서는 여전히 매우 높다. 국채 30년물도 이날 현재 연 3.16%를 기록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4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무조건 따라가는 건 아니지만 마냥 모르쇠로 일관할 수도 없다. 양국의 금리가 역전되면 해외 자본이 미국의 고금리를 좇아 한국 증시, 채권 등에서 발을 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유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점도 또 다른 변수다.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뜻한다.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함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이다. 이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올려 세부담을 높이면, 양도세 중과를 앞둔 다주택자들이 마냥 버티기는 힘겨울 것으로 관측된다. 주무부서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보유 주택 일부를 처분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장에 꾸준히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점도 부담거리다. 현정부의 공약이 결코 공수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의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 진단 강화 조치로 재건축 단지의 시장 가치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은 내달 양도세 중과에 앞서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시간은 불과 20여일이다. 임기 중 고강도 규제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값을 잡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버틸지, 아니면 보유 아파트 등을 정리해 소나기를 피하고, 정부 정책이 이완되는 후일을 대비할 지 선택의 순간과 마주할 것이라는 뜻이다. 현정부 부동산 정책을 이끄는 인사들은 부동산 불로소득이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높인다고 보는 조지 헨리의 철학에 공감하는 조지스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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