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3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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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섣부른 봉쇄 완화 우려…주가↓국채↑달러↓ / 연합인포맥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와 섣부른 봉쇄 조치 완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미 국채 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약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돼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최근 상승분 일부를 되돌리며 하락했다.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강화 움직임으로 상승했다.각국이 서둘러 경제를 정상화하고 있지만, 섣부른 봉쇄 완화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계도 커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는 "더 많은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더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안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조사 등의 요구 조건을 따르지 않는 경우 미 정부에 대중국 제재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이에 앞서 백악관이 연방정부 퇴직연금펀드가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조치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백악관은 대표적인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Thrift Saving Plan)의 중국 주식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한 논란이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다른 나라들처럼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에 좋은 옵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시작했다. 연준은 대부분의 매입분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ETF이지만, 일부는 고금리 회사채에 투자한 ETF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8%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보다 0.4% 내렸다. 시장 예상0.2% 하락보다 큰 폭 내렸다. 이는 지난 1957년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식품 가격이 올랐지만, 에너지는 물론 의류 등의 물가는 전방위로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0.9로, 전월의 96.4에서 5.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시장 예상 83.5는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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