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8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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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美 실업보험 청구건수 둔화…주가↑국채↑달러↓ / 연합인포맥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수출 호조와 미국 실업자 증가 속도 둔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업 대란 우려가 지속해상승했다.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2년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로 대체로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4월 원유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장중 큰 폭 상승했지만, 중동긴장 완화로 급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아시아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18.8% 감소를 대폭 웃돌았다. 수입은 전년보다 14.2% 줄었지만, 15.8% 감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중국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많았으나, 전주보다는 줄어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67만7천 명 줄어든 316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305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다.

최근 7주간 3천350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은 최악 상황이지만, 3월 말에 주간 기준으로 600만 명 이상 증가했던 데 비하면 신규 청구자 수는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은 지속됐지만, 무역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미 당국자 발언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중국 책임을 지속해서 지적했지만,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에 방점을 찍으며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통화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등 군사력을 감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유가 반락을 촉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란의 임박한 군사적 위험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사우디에 배치된 군사력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경제가 반등하겠지만, 속도는 느릴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가 V자형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연준의 남은 도구들이 많다고 주장했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바닥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며 "여기서부터 경제지표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경기 회복은 느리고 일관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대공황을 향해 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회복은 매우 길고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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