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뿐 : 리샹룽

일상/도서리뷰|2017. 4. 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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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멘토가 있나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본받고 싶다고 생각한 멘토를 만나본적은 없다. 우리는 흔히 내 주변에는 멘토로 삼을 사람이 없어, 누군가가 제대로 가르침을 줬더라면 나의 인생을 달라졌을거야.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헌데 어느정도 인생을 살다보니 주변에 멘토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적극적으로 멘토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찾아도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멘토로 삼을 수 있던 책의 저자가 몇몇 있었습니다한비야, 김난도 등입니다. 특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은 한 때 대한민국 대다수의 청년들의 멘토를 자청한 책이였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책을 보고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안에서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해 가야 할 지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의미는 청년들이 왜 아파야 하느냐? 정상적인 대가를 받지 않고 무조건 열정만 보여주라는 것이냐?라는 식으로 애당초 책에서 이야기하는 의도와는 변질된 형태로 화자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누군가가 치열하게 살아온 삶을 책으로 경험하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성공담이나 노력은 글로 보기에는 대단해 보이지만 그렇게까지 가기 위한 '노력''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난도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의 이슈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을 보았을 때 그렇게 비판받을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당장 취업과 생계로 힘든 이들의 상황을 책의 제목과 연계시켜 일방적인 비판을 한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습니다.

책의 내용은 본인이 스스로 재해석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결국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남을 탓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정녕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생각'을 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책은 참고사항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허황된 내용을 다루기도 하고 잘못된 생각을 작가가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결국, 책을 읽는 저자가 책의 내용 재해석 하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적용하면 됩니다. . 거기 까지입니다. , 작가의 탓을 하지 말고 내가 느꼈던 부분과 그로 인해 어떻게 '노력' 할 것인가를 스스로 정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리샹룽이 쓴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는 책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사랑, 가족 등을 이야기하는 챕터에서는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사례를 위주로 이야기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감동적이거나 공감되는 부분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첫번째 챕터인 '꿈과 노력'에서는 공감도 되고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뒤늦은 후회보다는 현재를 충실하게 노력하는 삶이 정말 멋진 삶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책속의 도끼

추천서문 2 : 우리는 이렇게 바쁘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 모은 놓은 좋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 즉 무언가를 수집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을 쏟아 붓지만, 그것들을 소화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1-05 우수함으로는 부족하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여야 한다

p. 47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아예 남들이 좀처럼 할 수 앖는 일을 하거나, 남들도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당신이 가장 탁월한 수준으로 하거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1-09 동료, 가장 익숙한 낯선 사람 

p. 81 어느 누가 회사 동료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던가. 진짜 친구는 이익 경쟁이 없는 관계다.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면서라도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해주려고 하는 존재가 친구다. 누구에게도 일단 인심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는 굳이 속마음까지 터놓는 친구가 되려고 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내가 진심을 다하기만 하면 상대방도 진심을 대할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

1-10 난 그냥 네가 싫어 

p. 89 자신과 다른 생각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유명한 말이 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 당신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겠다."(프랑스 작가이자 계몽주의 사상가인 볼테르(Voltaire, 1694~1778)의 말)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이 없기 때문이다. 관점이 다르다면 토론을 하면 된다

1-11 새해 소망이 소망으로 끝나는 이유

p. 91 새해에 세운 야심찬 계획은 왜 좀처럼 실현되지 않는 것일까? 평소에 우리는 노력만 하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배운다. 과연 그런가? 어떤 노력이든 노력만 하면 되는 것일까?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방향이 정확한 '제대로 된 노력이어야 한다. 방향이 잘못된 노력은 하면 할 수록 실의에 빠지기 쉽고, 구체적인 방향이 없는 노력은 이틀만 해도 지쳐 쓰러지고 만다.

p.93 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무언가 모호한 꿈을 좇는다. 그러다 보니 꿈의 일부를 이루어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이런 불만족이 생각는 이유는 애초에 자신 바라는 바가 구체적이거나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목표라면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목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꿈이라면 모호하거나 공허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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