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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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기업 실적 혼조세 나타났지만 미국 증시는 강세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12%, S&P 500 지수 +0.23%, Nasdaq 지수 +0.12%를 기록 중이다.​

▲ 3분기 어닝 시즌에서 다수 기업들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동시에 주요 종목 중 일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방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3% 이상 하락하고 있는 McDonald's(MCD), 7% 하락 중인 Travelers(TRV) 등이 대표적이다.​

▲ Thrasher Analytics는 "미국 증시가 다시 역대 최고치로 상승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증시는 상당한 하방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시장에서 이러한 리스크가 충분히 경계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Oanda는 "3분기 어닝 시즌은 우려되었던 것에 비하여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 섹터 실적에서는 미국 소비 시장의 견고함이 확인되었으며, 이제 소비재 섹터의 실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 UBS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현상유지(status quo)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합의 등의 사건은 정계에서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할 경우, 이것이 손실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AxiTrader는 "글로벌 원유 수요는 우려되는 것만큼 저조하지 않다.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 등을 통하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0%, 10년물 금리는 1.77%를 기록 중이다.

▲ WTI 유가는 1.20%, 브렌트유는 1.03% 상승 중이다.

▲ 달러인덱스는 0.13% 상승 중이다. 금 가격은 +0.04%를 기록하고 있다.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고배당 저평가株 골라담아…10년 수익률 81% / 매일경제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퇴직연금 펀드이자 채권혼합형 펀드다. 22일 기준 운용 규모는 1조2183억원이다.​

요즘 대부분 펀드가 개인연금 계좌에 담을 수 있는 P클래스를 출시하고 있지만,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는 P클래스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예 퇴직연금 계좌 전용으로 나왔다. P클래스를 가진 다른 펀드들과 달리 퇴직연금 특성에 맞춰 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퇴직연금 계좌에 담지 않고 일반 투자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세제 혜택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연금계좌(IRP)에 넣는 게 유리하다. 납입한 금액에 대해 400만원까지는 최대 16.5%(연봉 5500만원인 경우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IRP에 납입하면 세액공제 한도가 700만원까지 확대된다.

연금펀드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달리 은퇴 시점과 상관없이 주식·채권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TDF는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이 줄고 채권 비중이 늘어나지만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율이 40대60으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채권 혼합형 펀드다. 퇴직연금배당40 펀드라는 이름도 고배당 주식을 40% 담는다는 데서 나왔다. 주식과 채권 비중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은퇴 시점과 관계없이 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며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1년 2.90%, 3년 4.73%, 5년 9.27%, 10년 81.74%에 달한다. 퇴직연금 혼합형 부분에서는 10년 수익률이 1위다. 주식을 담았기 때문에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9%로 기복이 있지만 장기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운용은 높은 채권 비중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저평가된 가치주와 배당주를 담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채권 운용은 이종혁 채권운용역이 맡고 있는데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 국내 채권에 자산 중 60% 이상을 투자한다. 듀레이션이 서로 다른 채권을 활용해 금리 변동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이다. ​

주식 운용은 최웅필 밸류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주요 투자 종목은 휠라코리아(6.111%), 메리츠금융지주(6.1%), 효성(5.27%), 한국토지신탁(4.63%)이다.

경기 순환적 종목보다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나 높은 자산가치와 배당수익률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종목을 담는다.​

최 본부장은 KB밸류포커스 펀드, KB중소형주포커스 펀드 등 KB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를 운용하며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투자에 최적화한 투자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주 관여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구하고 있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 중 주요 편입 종목인 골프존은 밸류운용본부의 주주 활동으로 주가가 올봄 크게 상승했다. ​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의 판매 보수는 연 0.535%, 운용 보수는 0.23%, 기타 보수는 0.035%로 총 0.8%다

​사라지는 특목고…살아나는 '명문학군' 집값 / 한국경제

정부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존 명문 학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잘 구성된 학원가, 우수한 교육 여건을 찾아 명문 학군으로 이사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서 전통적인 학군 강자인 서울 대치동, 목동 등의 집값을 밀어 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반고로 전환된 특수목적고가 있는 지역이 신흥 명문 학군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수요 몰리는 대치·목동 아파트​

학원가가 잘 조성돼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으로 꼽히는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7억9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6월 24억원에서 석 달 사이 4억원이 올랐다. 현지 P중개업소 관계자는 “7월 서울시 교육청이 자사고 취소에 나서자 아파트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6월 12억5000만원대에서 14억원까지 훌쩍 올랐다. 20년차 아파트인 대치삼성도 6월 16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84㎡의 시세가 현재 19억7000만원으로 치솟았다. 전세도 지난달 9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1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대치동 K공인 관계자는 “매매 수요의 대부분이 자녀를 둔 실수요”라며 “그 탓에 전세 매물이 줄어 전세와 월세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목동의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74㎡는 9월 14억7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현재 호가는 16억원이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 중에서 가장 가격이 낮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1단지도 전용 66㎡의 호가가 1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8월에는 8억9800만원에 거래됐던 주택형이다. 강북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중계동도 청구3차 전용 84㎡가 최근 전 고점인 9억원을 돌파했다. 8월 8억8900만원에 두 건 실거래된 후 현재 시세는 9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쏠림현상, 집값 더 오를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명문 학군을 찾는 수요가 특정 지역의 집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대치동은 학교뿐 아니라 학원 시스템이 잘 돼 있어 특목고, 자사고가 주목받을 때도 집값이 안정됐던 지역”이라며 “특목고 등이 폐지된다고 하면 이전보다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학군·입시전문가로 활동 중인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같은 강남권에서도 어느 학교를 배치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지역별로 수요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심 소장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는 세화고가 자사고에서 폐지되면서 오히려 세화고 배치를 받기 위해 반포로 이사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동안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에 지원해보려고 강북에 남아 있던 학군 수요들도 움직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학군 수요의 이동을 알려면 연말은 지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가 3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집을 알아보려는 학군 이사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기다. 명문 학군 지역은 수능 직후인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다. 심 소장은 “광주의 유명 학군인 봉선동은 자사고가 다 일반고로 전환한 뒤에도 학군 수요 이탈이 거의 없다”면서 “올겨울 전세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흥 명문학군 조성될까​

대단지 새 아파트 입주와 맞춰 입시학원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마포, 강동 일대가 신흥 명문학군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고준석 교수는 “그동안 신흥 중산층 주거지는 아이들을 고등학교 때 특목고에 뺏기면서 학군 형성이 안되는 게 문제였다”면서 “특목고 폐지가 이런 유출을 막으면서 대치동이 아니어도 우수학군, 명문고 탄생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 소장도 구 내에 자사고와 외고가 많은 강동구는 오히려 일반고 전환이 호재라고 분석했다. 강동구에는 일반고임에도 특목·자사고만큼 폭넓은 교육을 하면서 입시 명문고로 유명한 한영고 외에도 한영외고, 배재고(자사고) 등이 있다. 그는 “시간이 걸릴 뿐 강동 학군이 새로운 명문 학군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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