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2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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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정치적 불확실성과 어닝 시즌 호조, 미국 증시 혼조세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02%, S&P 500 지수 +0.44%, Nasdaq 지수 +0.67%를 기록하고 있다. Boeing(BA) 주가가 4% 이상 하락하면서 Dow Jones 지수가 underperform하고 있다.​

▲ DataTrek Research는 "3분기 어닝 시즌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기사 보도로 나오는 것만큼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순이익의 컨센서스 대비 상회폭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 RBC Capital은 "현재 실적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금융, 산업재 섹터는 기존에 이미 디리스킹이 어느 정도 진행된 섹터였다. 하지만 앞으로 실적 발표가 진행될 소비재나 IT 섹터는 그 밸류에이션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20년 실적 전망치가 과도하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

▲ Spartan Capital Securities는 "정치적 불확실성 요소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닝 시즌이 진행되면서 증시는 혼조세 또는 어느 정도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 MRB Partners는 "상당한 규모의 무역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성 높은 발표가 있다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나,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글로벌 전역에서 무역 위축과 제조업 둔화 등이 나타나고 있어, 증시 투자심리는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

▲ CMC Markets는 "무역합의가 11월에 서명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브렉시트 표결은 연기되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서명과 표결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계속될 것이며, 당분간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59%, 10년물 금리는 1.78%를 기록 중이다.

▲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WTI 유가는 1.41%, 브렌트유는 1.50% 하락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01%를, 금 가격은 -0.05%를 기록하고 있다.


​흔들리는 공유기업…위워크·우버·에어비앤비, 실적 악화에 감원 속출 / 한국경제

위워크, 우버, 에어비앤비 등 세계적인 유망 기업으로 꼽힌 공유경제 업체들이 실적 악화 등으로 휘청이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 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은 대규모 감원 등 구조조정에 몰리고 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이르면 이달 2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전체 직원(1만5000명)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인포메이션은 위워크가 최근 전체 직원의 3분의 1가량을 감원하는 방안을 은행 관계자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부동산 신규 임차를 중단하고, 회사 보유 제트기를 매각하기로 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위워크는 이달 중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한다는 계획도 철회했다. 작년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아서다. 위워크는 작년 매출 18억달러에 순손실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워크는 1달러를 벌 때마다 2달러를 쓰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투자액과 맞먹는 24억달러를 썼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초 470억달러(약 55조원)로 평가받은 위워크 기업가치는 현재 140억달러(약 16조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위워크가 조만간 현금 고갈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워크는 세계 27개국 111개 도시에서 공유 사무실 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공유차량 기업 우버도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을 하고 있다. 지난주 35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400명을, 9월엔 435명을 해고했다.

​우버는 지난 5월 뉴욕증시 상장 이래 주가가 계속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상장 직전 기업 가치를 760억달러(약 89조원)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18일 기준 시가총액은 545억달러(약 64조원)에 그쳤다.

실적 악화도 심각하다. 지난 2분기 순손실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2억달러에 달했다. 신사업도 시원찮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큰 기대를 받았던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는 미국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3위에 머물러 있다. 우버이츠는 이달 한국 시장에서는 철수를 선언했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수익성 악화로 고민이다. 지난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올해 1분기 손실은 3억600만달러(약 3588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매출(8억390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1% 늘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에어비앤비도 외형 확장을 위해 마케팅에 큰돈을 쏟아부으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 1분기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부문 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3억6700만달러(약 4303억원)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에어비앤비는 작년 한 해 마케팅 비용으로 11억달러(약 1조29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실적은 에어비앤비 수익성에 대한 의심을 키워 내년 상장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유경제 기업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IT기업 라이브퍼슨을 1995년 창립해 운영하고 있는 로버트 로카시오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요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은 초반에

쉽게 수십억달러 투자를 받아내면서 영웅 대접을 받지만, 정작 증시 상장을 앞두고 수익 모델을 검토해보면 실제 기업 가치가 크게 줄어드는 사례가 많다”며 “마치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시절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로또분양' 이라더니…30대 청약 '헛물'만 켰다 / 한국경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새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제도 시행 발표 이후 진행된 강남권 ‘로또 분양’의 당첨자 90% 이상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지기 전에 분양받으려는 이들이 청약시장에 몰리면서 강남권 당첨 가점이 치솟아서다. 30대는 알짜 청약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불만이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 억제의 혜택을 특정 연령대가 모두 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시세 차액의 일부를 채권으로 흡수하는 채권입찰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 로또 분양’은 40·50대 몫​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분양 당첨자 연령 현황’에 따르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공급된 서울 6개 단지 당첨자 가운데 40대가 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세차익 5억원 이상이 기대돼 청약 광풍을 일으킨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와 역삼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40~50대가 당첨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당첨자 112명 가운데 90%인 100명이 40~5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대가 61명(5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9명(35%)을 차지했다. 30대는 5명(4%)에 그쳤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도 마찬가지로 전체 당첨자 93%가 40~5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40대에서 90명(65%)의 당첨자가 나와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았다. 50대에서는 38명(28%)이 당첨됐다. 이어 30대가 6명(4%), 20대가 1명이었다. 두 아파트 청약 당첨자 가운데 20~30대는 13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30대 당첨자가 적은 것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청약 광풍이 불면서 가점 커트라인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한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475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대비 5억원 이상 낮았다. 이 때문에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어 가점이 높은 40~50대가 주로 당첨됐다. ‘래미안 라클래시’와 ‘역삼동 센트럴 아이파크’의 평균 당첨 가점은 각각 69.5점과 67.45점을 기록했다. 올초 분양한 강남권 아파트인 ‘래미안 리더스원’(64.37점), ‘서초 방배그랑자이’(50.4점), ‘디에이치 라클라스’(60.21점), ‘디에이치 포레센트’(55.47점) 등에 비해 당첨 가점이 껑충 뛰었다.​


청약 통한 내집 마련 길 막힌 30대​

강남에 이어 강북까지 청약 당첨 가점이 높아지면서 서울에서 30대가 청약으로 내집 마련을 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강서구 화곡동 ‘마곡 센트레빌’ 평균 당첨 가점은 60점 안팎으로 상승했다. 전용 59㎡A가 최저 58점, 최고 69점으로 평균 62.78점을 기록했다.

63점은 3인 가족이 채울 수 있는 만점(64점)에 가까운 점수다. 자신과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부양가족이 2인(15점)이면서 무주택기간을 15년(32점)까지 채우고,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14년(16점)을 달성해야 한다. 3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청약통장 가입기간에서 15년 이상으로 만점을 받더라도 무주택기간이 15년을 넘겨야 64점을 받을 수 있다. 만 30세부터 무주택기간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40대 중반부터 60점을 넘길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나온 강북 인기 아파트 당첨자 분석에서도 30대의 비율은 50대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 7월 분양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에서 30대가 차지한 비율은 339명인 25%를 나타냈다. 8월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27%(42명),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9월)은 33%(249명)였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 교수는 “강남은 70점, 강북은 60점대를 기록해야 당첨 안정권”이라며 “분양 물량 가운데 일부를 추첨제로 돌리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는 등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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