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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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커브 역전…침체 공포 엄습 / 써치엠글로벌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채권시장에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현실화하면서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TJM 인베스트먼트의 팀 앤더슨 이사는 "글로벌 경제는 명확하게 이슈가 되고 있으며, 강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유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락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모든 것을 걸지 말고 세계 경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서 "연준 외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완화 정책에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여러 가지 우려 요인이 있고, 이런 우려는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면서 "침체(R)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그동안 가격에 반영됐던 낙관적인 기대를 다시 조정하는 시장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크레스캣 캐피털의 오타비오 코스타 매크로 분석가는 "수익률 역전이 여러 만기에 걸쳐 퍼지고 있다"며 "어두워진 글로벌 성장세에 직면해 주식시장에도 약세장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 S&P500은 최고치에서 최소 40%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다기보다는 연준의 정책 변화를 소화하는 과정이라는 주장도 있다.​

헤르메스의 어인 머레이 투자 부문 대표는 "시장은 양분돼 있다"면서 "절반은 강세장이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절반은 약세장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 변경 이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강세장이 지속시킬 것이란 판단을 하는 쪽과 미국 및 글로벌 경제 둔화에 초점을 맞추는 진영으로 시장이 갈라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동 0 → 3500, 마포 68 → 5280가구…강북서도 무더기 `부자세` 낼듯 / 매일경제


2009년 당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주상복합 아파트였던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F동 전용 115㎡(19층 기준) 공시가격은 9억5200만원이었다. 이 주택은 공급면적 46평(154㎡)에 중층 남향집이었다. 10년이 지난 현재, 비슷한 공시가격대로 볼 수 있는 아파트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가 9억4400만원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해 많이 올라 강북지역에선 유명해졌지만 전국에서 손으로 꼽는 부자 아파트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서울에서도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1주택)인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빌라)은 10년 동안 영역이 상당히 넓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공시가 9억원 이상이 될 만한 아파트를 추정한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10년 전 공동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은 올해(68.1%)와 큰 차이가 없다. 이 현실화율을 갖고 역산하면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아파트는 매매 시세로는 13억원 근처가 된다.​

부동산114가 2009년 서울에서 매매 시세 13억원 이상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강남 3구' 위주로 분포돼 있었다. 하지만 올해 자료에선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강동구,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대다수 지역이 13억원 이상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도 청약에 당첨되거나 대출을 통해 강북 아파트를 보유하면 종부세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유층을 타깃으로 했다는 종부세가 이른바 '중산층'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소비자 물가지수는 18.09%나 상승했다.

종부세는 가구별 합산 부과 방식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은 데다 국민들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2009년 공정시장가액(공시가의 일정 비율·올해 기준 85%)이 도입됐고, 인별 합산으로 전환됐다. 문재인정부는 공정시장가액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2년 100%까지 상향시키고, 다주택자를 위주로 최대 3.2%까지 세율을 급격히 올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2~3년 동안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집값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랐다"며 "종부세가 부유층만 타깃으로 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건국대 교수는 "예전에는 중산층에게 종부세는 '상관없는' 얘기였지만 중산층 중 여유가 있는 계층까지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막 흐르는 서울 아파트시장…전세도 분위기 꺾이나 / 매일경제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산하다 못해 적막함이 흐르고 있다. 매매거래는 역대 최저치를 달리고 있고, 그나마 거래가 활발하던 전월세 거래 역시 이달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

이와 함께 시장 상황을 나타내주는 조사기관들의 매매지수는 바닥을 기고 있고, 집값 역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끝 모를 하락세가 내년을 넘어 2021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공시지가 상승으로 거래는 더욱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집값 조정은 크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하락세는 그동안의 오름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관측도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이 경직되며 봄철 특수가 온데간데없어진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22일 기준 이달 일평균 아파트거래량은 56.2건(총 1237건)으로 지난달 일 평균 56.5건(총 158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1만2226건을 기록 후 꾸준히 하락 6개월 가까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증가세를 이어오던 서울 전월세 거래량도 이달 보합세로 반전하고 있다. 이달 일평균 전월세 거래량은 544.6건으로 지난달 707.2건과 비교하면 약 15%가 줄어든 것이다.​

아직 업무일 기준 1주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해도, 봄철 특수가 사라진 상황에서 일평균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거래량 감소세는 결국 수요 심리의 경직을 의미한다. 이를 방증하듯 서울 매매거래지수도 하락했다. ​

KB국민은행 시계열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18일 기준) 매매거래지수는 2.1이다. 이는 전국 평균 4.2에 절반 수준이다. ​

매매거래지수는 거래의 활발함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100이 기준치다. 100을 밑돌수록 ‘한산함’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을 초과할수록 ‘활발함’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매거래지수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 11일까지 1.0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올해 1월 셋째 주에는 0.7까지 하락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1~3월에 이 지수가 20~35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이달 18일 기준 매수우위지수는 40.8로 전주 38.2로 전주보다 2.6 상승했했다. 매수우위지수 역시 100을 기준치로 하며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100을 밑돌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각각 의미한다.

매수우위지수는 올해 들어 하락세다. 해당 지수가 작년 1월부터 3월 마지막 주까지 98~127 범위에서 등락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수요 심리가 오그라들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에서 집을 사야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는데다, 최근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미미해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대기수요가 많다”며 “실제 실거래가를 보면 수억원씩 하락해 거래된 아파트는 극소수일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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