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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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S&P 2,800 저항…기다릴 시간/ 연합인포랙스

월가 전문가들은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2,800선 등 주요 레벨에서 저항을 겪고 있다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요한 레벨인 S&P 2,800에서 미시 거시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긍정적인 뉴스를 흡수하는 가운데 시장이 속도를 늦추면서 잠시 멈추는 것은 건강한 현상"이라면서 "시장에 투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중단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BTIG의 줄리안 엠마뉴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도 "지난해 12월 26일 저점부터 시작된 랠리는 1987년 이후 가장 강한 두 달을 기록했다"면서 "약세 심리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는 2,813선에서 저항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일 주가 급반락은 S&P 500이 우리의 연말 예상치인 3,000선을 향해 상승하기 전에 당분간 2,813 저항선과 2,750 지지선 사이에서 횡보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재정 부양 방침도 밝히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진단도 나온다.

CIBC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다소 긍정적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양 갈래 진단이 나오지만,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이 촉매제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노던트러스트 웰쓰 매니지먼트의 캐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중의 최종 합의를 위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설상 합의를 위한 합의라 할지라도 어떤 딜이든 양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위험을 낮춰서 시장에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은 불확실성의 원천으로 이 문제를 누차 지적했던 만큼 어떤 해결책이든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5일 주요 종목에 대한 IB 투자의견 / 써치엠글로벌

▲ Alphabet(GOOGL): Needham은 Netflix를 기준으로 YouTube 가치를 책정했을 때 1,4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SOTP 밸류에이션에서 동사의 주가 상승여력을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 The Trade Desk(TTD): Macquarie는 투자자 간담회에서 중국 등에서의 사업 전망과 향후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Monster Beverage(MNST): Citi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US Focus List에서 제외했다.​

▲ Salesforce.com(CRM): Macquarie는 실적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가 약세가 매수 기회라고 보았다. outperform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4달러에서 1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Xilinx(XLNX): KeyBanc는 Microsoft Azure가 동사의 실적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호환성, 보안 등의 이슈가 있는 것을 언급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125달러를 유지했다.​

▲ KLA-Tencor(KLAC): Stifel은 Orbotech 인수에 따라 즉각적인 비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4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General Electric(GE): J.P. Morgan은 동사가 현재의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등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는 이익을 감소시키고 결국 다년간 실적 저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 Etsy(ETSY): KeyBanc는 투자자 간담회를 통하여 고객들의 결제건수 증가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75달러를 유지했다.​

▲ ServiceNow(NOW): RBC Capital은 디지털 변화의 시대에서 동사가 중요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규 고객 유인 전망 또한 우수하다고 보았다. Top Pick으로 꼽았으며,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美 케이블TV시대 끝났다…AT&T의 `디지털` 변신 / 매일경제

워너미디어(옛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약 95조원)에 인수한 AT&T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 CNN 등을 통해 케이블TV 시대를 이끌었던 터너를 해체하고 워너브러더스를 강화해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디지털 미디어 회사로 변신을 가속화한 것이 골자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CNN 카툰네트워크, TBS를 보유해 2000년대까지 케이블TV 황금기를 이끌었던 터너미디어를 해체하고 각 부문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이는 '케이블TV'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풀이된다. 특히 AT&T는 조직 개편에서 HBO와 터너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워너엔터테인먼트'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워너엔터테인먼트는 '왕좌의 게임' '뉴스룸' 등을 제작한 HBO를 내세워 TV 시리즈를 만들고 프랜차이즈를 시도할 예정이며 새 CEO로 NBC유니버설을 일으킨 밥 그린블랫을 전격 영입했다. 그린블랫은 HBO, TNT, TBS, 트루TV 등 워너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관장하게 된다

또 AT&T는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워너미디어'를 설립했다. WSJ는 CNN이 전통적인 'TV 퍼스트' 정책을 버리고 디지털 우선주의로 전환할 가능성을 점쳤다. TV 시청률 경쟁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만큼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모바일 사용자 수천만 명이 하루에 10분씩만 CNN 앱을 들여다보도록 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수익모델은 AT&T가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광고회사가 거둬들이도록 하는 구조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로 생존하는 방식을 CNN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CNN은 TV 시청률 면에서는 폭스뉴스에 뒤지고, 만년 3위였던 MSNBC에 바짝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에 터너의 애니메이션 부문(카툰네트워크)을 흡수하는 등 콘텐츠 제작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며 카툰과 DC코믹스를 결합해 글로벌 어린이 프로그램·게임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WSJ는 "대형 조직 개편을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터너 CNN의 본사인 미국 애틀랜타에 해고 한파가 불가피하다. AT&T 워너의 중심은 댈러스(AT&T 본사)와 LA, 뉴욕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해석했다.

​하이일드·美국채 분산투자…3년간 20%수익 / 매일경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모습이다.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변수가 여전한 만큼 고위험·고수익 상품 위주의 투자는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선 안전자산과 고위험자산 간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AB글로벌고수익펀드는 균형·분산 투자원칙에 충실한 대표적 상품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 고수익 채권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변동성이 불거지면 안전자산인 국채 투자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개별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일반 투자등급 채권을 웃도는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AB자산운용의 간판 상품인 이 펀드는 'AB FCP I - 글로벌 고수익채권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2009년 6월 설정됐다. 설정액 규모는 4660억원으로 이 회사 펀드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이 펀드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과 안전자산 대장 격인 미국 국채 등 종류별 채권에 분산투자해 금리 상승 국면과 하강 국면에 두루 방어력을 갖췄다. 투자등급 채권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때 가격이 뛰지만 하이일드 채권은 경기 활황에 따른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매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두 채권을 한데 담으면 위험 헤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이일드 채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BB+ 이하의 낮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한다. ​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최근 3년간 20.78%, 5년간 16.61% 수익을 올렸다. 올해 이후 성과는 5.24%로 장·단기 성과가 두루 우수한 편이다. 올해 들어 유가 반등에 따라 미국 에너지 기업이 안정을 되찾으며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올라갔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신호와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로 신흥국 채권 값도 동반 상승했다.

1월 말 기준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38.65%), 미국 국채 (16.33%), 현지통화표시 신흥국 채권(11.54%), 달러표시 신흥국 채권(9.89%), 다계층 증권(CMO, 7.73%), 투자등급 회사 채권(4.5%)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국채 및 투자등급 회사채로 안전판을 깔고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고위험·고수익 채권에 실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채권 종류별 분산투자뿐 아니라 발행 지역에 따른 분산투자도 눈에 띈다. 60여 개 국가의 1900여 개 채권에 고루 돈을 실어 개별 기업별, 국가별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비중이 절반 이상(54.54%)으로 가장 높고, 브라질(5.59%), 룩셈부르크(2.9%), 멕시코(2.77%), 영국(2.71%), 터키(2.39%) 순으로 편입 비중이 높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이 펀드는 최소 3~5년 장기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과거 통계를 보면 고수익 채권의 경우 매수 시점의 금리 수준이 해당 투자자의 향후 5년간 예상 연환산 수익률과 매우 유사하게 움직인다"고 했다. 예를 들어 지난달 말 기준 JP모건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금리가 7.02%였는데, 이때 하이일드 채권을 매수해 5년 장기 보유한다면 연환산 7%가량의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집값 더 내려가요"…갈수록 어두워지는 주택시장 / 뉴스1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집값이 끝을 모르는 하락세를 이어가자, 주택시장 최전선에 있는 중개업자들의 집값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4.7을 기록했다. 조사 이래 최저였던 전월(76.1)보다 1.4포인트(p) 더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집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주택시장 과열이 극에 달했던 9월 최고점인 133.0까지 치솟았다. 이후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분위기가 바뀌어 10월 기준선 밑(97.2)으로 내려앉은 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 떨어져 16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집값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이유는 집을 팔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4년여 만에 최저인 42.9를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작을수록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원은 그동안의 집값 상승 피로감과 대출 규제, 세금부담 등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매수 대기자가 매수 시점을 미루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590건(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론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봄 이사 철 수요의 움직임에 따라 집값 향방이 달라질 수 있으나, 당장 다음 달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인상이 예정된 데다 현재 분위기로 미뤄볼 때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본격적인 봄 이사 철을 앞두고도 실수요자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와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인상 등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커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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