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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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미국 증시 전일 신고점 경신 이후 약세, Nasdaq 지수 underperform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11%, S&P 500 지수 -0.04%, Nasdaq 지수 -0.22%를 기록하고 있다.

▲ Nasdaq 지수의 underperform에는 Cisco Systems(CSCO)가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IT 지출이 축소될 수 있음을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 CMC Markets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가적인 진전이 이루어질지 불확실하여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UBS는 "미-중 양국이 1차적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 1개월간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3~5% 상승하는 배경이 되었다. 하지만 서명 시기나 세부사항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미국의 10월 PPI 지수는 +0.4%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6개월만에 최고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12개월간 PPI 지수는 +1.1%를 기록하면서 3년 저점으로 하락했다.

▲ Capital Economics는 "이는 인플레이션이 미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면서 가속될 리스크가 미미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다. 당분간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 또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5만 건으로 예상되었던 21.5만 건을 크게 상회한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0%, 10년물 금리는 1.83%를 기록 중이다.​

▲ WTI 유가는 0.95%, 브렌트유는 0.98% 상승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02%를 기록하고 있다. 금 가격은 0.20% 상승 중이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커지며… 빛바랜 金값·金펀드 / 이데일리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연초 이후 치솟았던 금값이 주춤하면서 금(金) 펀드도 지지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조사한 최근 3개월 동안 금 펀드(13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2주 이상 운용)의 평균 수익률은 -7.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펀드가 속한 해외주식형과 커머더티형 펀드의 유형 평균 수익률인 4.86%, -1.45%와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

이는 최근 금값 하락의 여파로 보인다. 이날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은 온스 당 146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월 4일 장중 1553.2달러로 52주 최고가를 찍은 이후 서서히 내려와 최근 1주일 동안은 1400달러 대에 머물러 있다. 연초 1281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14.01%나 높은 가격이지만, 고점과 비교해 약 2개월 사이 5.89% 하락한 셈이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 지정학적 위험 요소들이 일부분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한 시기와 맞물린다. ​

한동안 금 펀드는 하락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신탁재산의 70% 정도를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는 미국 광업 회사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 캐나다 금 채굴 회사 배릭 골드 등을 담은 상품이다. 연초 기준 수익률은 30%가 넘고, 최근 6개월 수익률도 21.21%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 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시점인 최근 3개월은 손실률 8.77%를 보여줬다. 이에 이번 달에만 2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

이 가운데 홀로 웃는 펀드도 있다.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인버스 펀드다. 금 펀드는 전세계 금광업 분야를 주된 분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해 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KODEX골드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H)’는 금 관련 장내파생상품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한다. 연초 이후 손실률 10.66%를 기록했지만 최근 3개월 사이 플러스로 돌아서 수익률 3.02%를 기록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금 가격은 향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은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존재”라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마이너스 채권금리 규모는 실물자산인 금 수요유입 요인이며, 중국과 인도의 장신구 수요증가와 정치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유입은 금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의 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무이자 자산으로,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다. 최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이어간다면 이것은 글로벌 마이너스 채권 금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금은 무이자 자산으로서 매력도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돈 빨아들이는 리츠…흥행 언제까지 이어질까 / 머니투데이

증권가에서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재테크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연 5%대 수익을 보장하는 리츠의 매력이 그만큼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여기에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에 주식, 펀드 등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리츠에 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츠재간접리츠의 증시 입성도 코앞으로 다가오며 리츠 흥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적은 돈으로 부동산 투자"…리츠의 장점은

리츠란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실물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임대료 수입 등 운용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리츠에 투자해 주주가 되면 적은 금액으로 오피스 빌딩이나 호텔, 백화점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시세차익 발생 시 상장 리츠는 대주주인 경우 20%(3억원 초과분 25%) 세율이 적용돼 부동산 양도소득세(최고 42%) 비해 부담이 적다. 대주주가 아니라면 비과세다.​

여기에 부동산은 상속이나 증여 시 소유권 이전 절차에 따른 취득세(증여 4%, 상속 3.16%) 등이 발생하지만, 상장 리츠는 거래세가 없는 데다가 상속 시 세금이 부족하면 받은 지분의 일부를 매도하는 방법으로 세금 재원 마련도 쉽다. ​

아울러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 소득 규모와 무관하게 피부양 자격이 불가능하지만 상장 리츠는 배당에 따른 소득 부분만 영향을 미치게 되며, 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라면 다른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격도 유지할 수 있다. ​

증시에서도 공모 리츠 인기

최근 상장리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저금리,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츠는 통상적으로 결산 때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 5%대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주요 리츠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대체로 4~8% 수준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배당 이익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장점이다.

정부는 최근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리츠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5000만원 한도로 일정 기간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

현재 상장 리츠는 에이리츠,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등이다. 가장 최근 상장한 롯데리츠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

롯데리츠는 롯데쇼핑 산하의 백화점·마트 등을 매입해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창원점·구리점·강남점·광주점), 마트4곳(의왕점·장유점·서청주점·율하점), 아울렛 2곳(청주점·율하점)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를 자산으로 임대 및 매각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2020년과 2021년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6~6.7%에 이른다. 여기에 롯데쇼핑 보유 84개 점포(2018년 기준 8조5000억원 규모)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ROFO)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NH프라임리츠가 상장될 예정인데, 이미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NH프라임리츠는 오피스 자산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재간접형 공모 상장 리츠다. 서울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000원을 기준으로 1년 차 배당률은 약 5%대로 설정했다. 최초 편입자산 기준으로 7년 평균 5% 중반대 예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기초자산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경우 편입자산 펀드 만기 시 매각차익으로 추가 수익도 기대할 가능성이 있다. 매각차익은 배당하고, 원금은 우량자산 편입에 쓴다는 계획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현재 규모가 약 230개, 약 44조원에 육박하나 상장리츠는 6개로시가총액 기준 약 2조원에 불과하다"며 " 최근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활성화 방안이 발표됐고 상장을 유도하기위해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을 현물 출자할 경우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한국 리츠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츠 인기에 부동산ETF에도 돈 몰려…시세차익도 기대

현재 규정상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된 종목 중 상위 85%에 해당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은 150억원 이상, 평균 거래대금은 1억원 이상이어야 해 상장리츠 중 일부는 ETF에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리츠에 대한 투자심리가 뜨거워지면서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늘어났고, 편입 종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리츠를 포함 부동산에 투자하는 ETF는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리츠·부동산에 투자하는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순자산은 상장 4개월만에 1000억원을 넘었고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TIGER 미국MSCI리츠’ ETF와 ‘KINDEX 싱가포르리츠’ ETF도 자산이 늘어나고 있다. ​

ETF에 편입되면 거래량이 늘어나며 리츠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에 편입된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의 상승은 ETF 자금 유입 때문이라는 시선이 많다.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그만큼 떨어지는 대신에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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