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9 매일운동일기(실패)

​ㅣ 100일 중 17일에서 실패 ㅠㅠ

The successful man will profit from his mistakes and try again in a different way.
- Dale Carnegie -

성공적인 사람은 실수로부터 이익을 얻고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 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 -

출장 중에서도 매일 달리기를 하는 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오늘 마지막 일정에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물론 변명하자면 할말이 없지는 않습니다.

찻번째 변명은 마지막 출장결과 보고를 위해 야근 후 늦은 저녁과 출장을 마무리 한다고 술을 좀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 2시가까이 룸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또 미니바에 있는 맥주(333) 두캔을 먹고 3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기상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시간으로 맞추어 놓았는데 아침에 알림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몸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두번째 변명은 이번 베트남 출장을 와서 계속해서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위가 끊어질 듯 아프고 음식도 잘 들어가지 않고 소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몸상태였는데 11일 마지막 베트남 저녁을 기념한다고 밖에서 이미 먹은 맥주와 함께 룸에 있는 미니바 맥주(333)까지 마셨더니 그동안 피로와 함께 탈이 났습니다. 식은땀을 흘리고 가벼운 차량 이동에도 멀미증상이 나타나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세번째 변명은 비행기 연착입니다. 원래대로 라면 9시에 한국에 도착해서 집으로 향하면 11시정도가 되니 옷을 세탁기에 돌려 놓고 30분이라도 달리겠다는 생각이였는데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지금 시간이 11:20분이라 생각했던 대로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가지 지극히 개인적인 변명(첫째와 둘째는 제가 원인이지만)이였습니다. 매일 달리겠다는 약속을 연속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작심삼일을 계속 반복해서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겁니다. 그리고 이번 해외에서의 달리기를 통해 느꼈던 매력을 발판 삼아 해외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도 참가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이제는 그냥 달리기가 아닌 ‘훈련’에 가까운 달리기를 할 계획이고 바로 내일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할 겁니다.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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