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echnology + HRD

Why! Technology + HRD

 

2017 ATD의 핵심키워드를 교육효과성, 성과창출, 테크놀러지 차원에서 연관성을 분석하면 다음과같다.

휴넷 홍정민 에듀테크 연구소장 [출처] 2017 atd ice 디브리핑 자료 (첨부)|작성자 레드민

9가지의 핵심키워드들은 앞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각각의 특징에 따라 교육효과성, 성과창출, 테크놀러지 차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단 핵심키워드들이 글로벌 트렌드라고해서 이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Why! Technology + HRD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 과연 올해의 이슈인가? 그렇지 않다. 이미 과거 부터 뉴로사이언스, Agile,

Micro learning, Learing Transfer와 같은 이슈들은 계속해서 대두되어왔다. 다만 4차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좀 더

Technology 적인 기법들이 추가되어 이슈화 된 것이다.

 

우리가 ATD에 관심을 가지고 해마다 이슈화되는 키워드들의 의미를 탐색하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 실

질적으로 아무리 좋은 학습툴을 사용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학습자 본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ATD

의 핵심키워드들은 이를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 일 뿐이다.

 

물론 기술변화에 따라 전통적 교육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학습툴도 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학습데이터를 축적하여 학습 이후에 배우고 복습해야 할 부분을 푸싱 할 수도 있고, 1주일 이후 이에 대한 평가결과 및 향

후 학습해야 할 내용을 알려줄 수도 있다. 이것은 한번만 입력하면 학습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실시

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주기에 따라 학습자의 학습을 지속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그 동안의 전통적 교육에서 불가능했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물론 일일이 신경을 쓰긴 해야 하지만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힘으로 메일도 보내고, 문자도 보내며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였다. 투입되는 시간대비 인력

활용의 효율성이 없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싶다. 어떻게 하면 학습자에게 학습을 몰입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

해서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 해 온 ATD의 핵심키워드들은 일정부분 도움이 되는 기술적 시스템일

뿐 본질적인 학습자의 몰입과 변화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당연히 정답일 수 없는 대답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향은 이렇다. 학습자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본인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학습해야 한다. 학습을 했으면 실행해야 하고,

실행을 했다면 복기하여 수정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물론 너무 뻔한 이야기란 걸 잘 안다. 하지만 뻔해도 이렇게 해야만 변화되는걸 어찌하란 말인가?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업에는 수많은 구성원들이 근무한다.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성과창출이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무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냥 평상 시 일하는 것과 같이 그냥 저냥 일을

해 나간다면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가 없다.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없다면 어떤 교육을 기술과 결합하여 시킨다고 하더라

도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번 ATD 리뷰를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기술들이 HRD와 결합하여 학습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본질적인 교육의 방향이 어떤 것을 지향해야 하는지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