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버스 이용 방법 / 트래비분수 / 판테온 / 조국의 제단 / 성천사성 / 바티칸시국
8박 10일 유럽여행 기록으로 2일차 로마 자유여행에 대해 공유 하려한다. 에어비앤비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사람이 가장 많을 곳 같은 트래비 분수를 먼저 방문했다. 다만 숙소자체는 깨끗하고 좋은데 오래된 건물이여서 그런지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나서 머리가 조금 아팠다. 숙소는 테르미니 역 근처인 콘테 베르데라는 곳이였는데 생각보다 관광지로의 동선이 좋지 않아 도보로 이동은 어려웠고 모두 버스를 이용했다.
이탈리아 로마 버스이용 방법
이탈리아 로마에서 버스를 타려면 지하철이나 과거 우리나라 처럼 정류장에 있는 소규모 상점에서 구입을 하면 된다. 비용은 한장당 1.5유로인데 신기한 것은 이 티켓으로 90분안이면 버스는 무한대로 전철은 1회를 이용할 수가 있다. 버스에 타면 표에 잉크로 기록이 남아 승차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 평상시 티켓을 따로 검사하지는 않으며 만약 갑작스럽게 검표를 할깨 시간은 넘긴다면 3배 정도의 벌금을 내게 된다
로마에서 기차와 버스는 모두 이용해 보았는데 트램을 타보지는 못했다. 관광지로 가는 길들이 트램과 연계가 안되어서 그런건데 아마 주요 관광지는 보존을 해야 하기때문에 트램으로 연결을 시켜 놓지 않은 것 같다.
교통편의 경우 구글맵에서 현재 위치와 가고지 하는 위치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정보와 시간이 뜬다. 우리나라 네이버 지도 처럼 시간, 비용까지 명확하게 뜨지는 않지만 나름 정확한 버스 번호와 정보가 제공되고 내려야 하는 정류장의 정보도 정확히 뜬다.
트래비 분수
버스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5분 정도 걷다보니 트래비 분수가 나타났다. 아침 7:30분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메인 스팟은
이미 사람들도 가득차 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고 느낀 점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진에 미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건지 아니면 본인이 보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모든 사람이 모델처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곳에서 로마여행 2일차 처음으로 한국인을 보았는데 신혼 부부인 듯했다. 사람 많은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들의 위치를 고수하며 달콤한 신혼여행 사진을 남기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타짜도르 카페 / 판테온 신전
트래비 분수에서 5분정도 이동하면 판테온 신전이 나오는데 그전에 맛있는 카푸치노와 크로아상을 파는 곳이
있어 맛을 보고 판테온 신전에 도착했다.
타짜도르 카페
카푸치노와 크로아상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크로아상은 워낙 바삭해서 껍질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그래도 맛도 있었고 로마에서 젤라또 이후 처음 먹는 음식이기도 해서 맛있게 먹었다. 현지 사람들도 많이 방문 하는 곳이기 때문에 판테온에 가는 분들이면 꼭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판테온 신전에 도착해서 건물을 보는데 처음으로 웅장한 건물을 보게 되어 매우 자세히 살펴 보았다. 판테온 신전은 현존하는 로마 건축물 중 보존이 가장 잘되어 있으며,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거대 돔 건축물이라고 한다. 특히 직경 43.3 m에 달하는 거대한 돔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성 소피아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비견될 돔이 없었을 정도 였다고 한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과 함께 이른바 <완벽한 고대 건축>이라는 중세 유럽인들의 이상향이며, 판테온의 돔과 실내 장식, 열주(기둥들)는 르네상스 건축과 그 이후의 유럽 전통 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었고 특히 돔 건축물로는 두오모 성당의 모티브가 되었다.
평상시 판테온 신전은 유료로 입장이 가능한데 내가 도착한 목요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방문할 시기가 맞다면 무료로 입장해서 관람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판테온 신전에 들어가기 위해선 짧은 민소매나 짧은 치마는 입장이 불가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줄서는 곳에 스카프 같은 것을 파는 사람들이 있으니 입장을 원하면 복장도 신경쓰는게 좋다.
로마 조국의 제단
이른 시간에 숙소에서 나왔기 때문에 판테온 신전을 구경한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인 콘데 베르데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탐색하고 이동하던 중 로마의 조국의 제단을 볼 수 있었다. 이 건물은 사전에 관광 코스에 포함하지 않았었는데 건물의 위용을 보며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꽤 오랜 시간 동안 비라 보았다
베네치아 광장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랜드마크이자 기념관으로 근대 이탈리아를 통일한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마지막 국왕이자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대부분은 조국의 제단(Altare della Patria)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바티칸 시국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의 휴식을 취한 뒤 바티칸 시국으로 향했다. 헌데 여기서 부터 일정이 꼬인 것이 구글 맵으로 검색하고 탔던 버스가 바티칸 시국이 아닌 성천사성으로 향하고 있어 중간에 갈아 타면서 걷는 거리와 더불어 시간도 많이 소비하고 말았다. 나중에 찾아 보니 구글 맵의 정보가 최신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해야 할 것 같다.
어렵게 바티칸 시국에 도착했을때는 정말 놀랐던 것 같다. 조국의 제단을 보았을 때도 엄청난 규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바티칸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기둥별로 조각을 보며 정말 감탄 했다. 거대한 건축물들을 보면서 왜 종교와 역사의 나라인지를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바티칸 시국은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있는 교황청이 통치하는 가톨릭 국가이다. 인구와 영토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1929년 2월 11일 이탈리아왕국과 교황청 간에 체결된 라테란조약(Lateran Treaty)에 의해 주권을 가진 독립국이 되었다.
로마 올드베어
로마를 다녀온 인플루언서 블로그를 통해 방문한 올드베어 예약을 미리 해놓았기 때문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미리 메뉴를 찾아 놓고 들어갔기 때문에 전혀 이해하지 못할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지 않고 이미지를 보여주며 음식을 주문했다.
추천 메뉴는 트러플 라자냐였고 하나의 음식은 이미지를 통해 먹음직 스러운 파스타를 주문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것일까 아니면 내 입맛이 이상한 것일까? 트러플 라자냐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랍스타 파스타는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 정도 였다 게다가 나중에 계산을 해보니 가격도 엄청 사악했다. 파스타 하나에 50유로 정도였다. 제대로 먹는 로마의 첫 식사였는데 너무 큰 실망을 했다. 트러플 라자냐도 처음에는 맛이 괜찮았는데 조금 식은 뒤에 먹어보니 역시나 너무 짰다.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고 싶다.
로마 야경 투어
아침부터 트래비 분수 - 판테온 신전 - 베네치아 광장 조국의 제단 - 바티칸 시국을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녔더니
어느덧 저녁 7시가 되었다. 다음날은 스페인 바로셀로니로 가야 했기 때문에 힘이 좀 들지만 숙소에서 짐을 좀 가볍게 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타고 성천사성으로 향했다. 낮에 성천사성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야경 투어의 스타트 지점으로 삼았다.
전철에서 성천사성으로 걸어가던 중 보게된 로마 대법원의 건물 분명 사무 공간일텐데 크기나 아름다움이 역사가 깊은 건물로 보여 너무 신기했다.
드디어 보게된 성천사성 야경인데 간과 한 것이 로마는 저녁 8시여도 환하기 때문에 9시가 넘어야 제대로 된 야경을 볼수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숙소에서 좀 더 편히 쉬다 나오는 것인데 뭐 초보 유럽여행자이니 감안 하는 수 밖에..
본 명칭은 산탄젤로 성이며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박물관이자 관광지로 이름은 '천사의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산탄젤로 성은 134년에서 139년 사이 즈음에 로마 제국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영묘로 쓰일 용도로 처음 세워졌다. 당시에는 하드리아누스 영묘로 불렸는데, 로마 제국 시기에는 꼭대기에 정원과 황금 사두마차상이 올라가 있는 구조였다. 138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사망한 후 그의 유해를 이곳에 안치했고, 이후 사비나 황후와 하드리아누스의 양자인 루키우스 아엘리우스 역시 이 곳에 묻혔다.
하드리아누스 영묘는 이 이래로 로마의 역대 황제들이 묻히는 황실 무덤으로 자리잡았고, 이 같은 관행은 217년에 카라칼라 황제 시기까지 계속되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자신의 영묘를 지으면서 무덤 앞을 흐르는 테베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함께 건설했는데 이 다리가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산탄젤로 다리이다.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광장이다. 테베레 강과 코르소 거리 사이에 위치해있다. 이 광장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일대는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황제 도미티아누스 경기장(Circo dell'imperatore Domiziano)이 있던 곳으로, 경기장의 관중석 계단이 있던 그 자리에 오늘날 광장을 빙 둘러 감싸고 있는 건물들이 세워진 셈이다. 이 경기장은 모형 해상전투, 대중을 위한 놀이 등의 행사가 거행되던 일종의 매머드 스포츠 복합시설이었다. 나중에는 이것이 파괴되어 흔적이 거의 다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야경으로본 판테온 신전은 더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로 보였다. 게다가 저녁시간 판테온 신전 광장은 머스킹 부터 악기를 연주하는 그리고 행위 예술을 하는
다양한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트래비 분수의 경우 야경이 더 멋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고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이렇게 2일차 로마 여행이 종료 되었다. 다음날은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간단히 맥주를 구매하고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한 것 과 같이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버스 티켓에 적힌 시간은 90분을 10분 정도 전이여서 빠르게 탐승해서 추가로 교통비를 지불하지는 않았다.
로마 유럽 여행 놓치지 말아야 할 팁
- 바티칸 시국은 꼭 투어 신청해서 내부 관람하기
- 가능하면 현지 투어를 통해 이동하기(대중교통불편)
- 음식은 복불복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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