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일상/HRD이야기|2017. 4. 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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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나름 치열하게 직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에게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게 됐다. "내가 왜 이일을 하고있지?" 갑자기 과거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해졌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없거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가 HRD를 시작한 이유와 그 동안의 학습과 더불어 실제 업무에서 경험하고 축적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래야 내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는지, 그동안 성장하였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HRD를 모르고 있는 취준생 및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어설픈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난 현재 기업에서 교육담당자(HRDer)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설명 하겠지만 우선 기업의 교육담당자는 조직 內 구성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

취준생이라면 당연히 접하게 될 것 중에 하나가 자기소개서이다. 특히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첫번째 관문은 자기소개서이며, 두번째는 인적성 검사. 세번째는 실무자 면접, 네번째는 임원면접등이 있다. 많은 취준생들이 4가지 관문 중에서 첫번째인 자기소개서 조차 통과하지 못해 좌절을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Tip을 공유하려 한다. 솔직히 내가 말한 것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정도는 준비해야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도라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①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과거 컨설팅 회사에서 취준생을 대상으로 취업 특상이나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해준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서 정작 본인 자신에 대해서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건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자기자신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동료나 후배들에게 강점, 단점, 가치관 등을 물으면 잘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히 애기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할 수 있다. 물론 명확하게 자신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글빨' '카피' 등을 통해서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는 편법은 있지만 그렇게 자기소개서에서 통과 한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1~2년 안에 정체성에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생각해 봐야한다.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 강점, 단점도 모르는데 회사생활을 한다고? 이건 과거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하시던 '전쟁터에 총을 두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② 자기소개서를 누가 보는지 아는가?

수많은 취준생들이 밤낮을 지새기도 하고,  취업 스터디의 사람들을 만나 자기소개서를 서로 코칭해주면서 '인생에 한번 뿐이면 좋겠을' 자기소개를 작성한다.  어느 취준생은 100번을 썼던 사람도 간간히 기사를 통해 보기도 한다. 헌데 정작 이렇게 열심히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누가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인사담당의 채용 담당이 볼까?

자 여기서 잘 생각해봐야 한다. 대기업에 상반기/하반기 취업 지원자만 몇만명이다. 헌데 대기업 인사 담당 中 채용 담당자는 많아도 10명 내외이다. 거기다 채용 TF로 작년 신입사원들을 대거 영입한다 하더라고 그 많은 자기소개서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과장 이상의 사무직원들을 모아 놓고 1시간 내외 간단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기소개서를 보게하고 거기서 선택된 자기소개서가 통과되는 것이다.

어떤가? 객관적인 기준이나 시스템으로 자기소개서가 통과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보느냐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즉, 수학이나 과학처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의미이다. (기본적이 되는 가이드는 있다)

③ 다양한 사람들에게도 어필 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고 같이 자기소개서는 객관적으로 평가받지 못한다.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즉, 상대적인 것이다. 그러면 생각을 해봐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이 점 때문에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자기자신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요즘 유행하는 TV 프로그램 중 '나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사는 싱글 남녀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왜 인기 있을 것 같은가? 그리고 여기서도 고정으로 출연하는 사람들은 인기가 있어서 출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대중이 열광하는 것이다. 사실 일상적인 생활을 보면 우리의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다.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6561

④ 자기소개서 이것만은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예비 체용자들에게 자기소개서에서 보고 싶은 내용은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성을 가졌는지(인재상), 직무적합성이 있는지(역량), 회사에서 추구하는 비전과 얼라인 된 사고(공통역량)를 가지고 있는 지를 알기 위해 큰 비용을 들이면서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다.

자 그럼 다음과 같은 질문은 본인에게 해보아야 한다.

  1. 회사에 대해서 잘 아는지? (비전, 미션, 인재상, 사업방향, 미래목표 등)
  2. 본인의 성격과 강점, 약점이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3.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지?
      (아르바이트, 직무경험, 아니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싶어 도전했던 경험 등)

적어도 위 3가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되며, 본인의 경험을 얼라인 해서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 생각해봐라. 전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았던 수백명의 과장급(36~45세) 인력들이 자기소개서를 보는데 합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근기가 무엇이겠는가? 위 3가지가 우리 회사와 잘 매칭 되는 내용으로 기재되어 있는지를 보는 거다. 거기다 남들과 똑같은 이력서가 아닌 '스토리'가 있어야 지루하지 않고 관심 있게 본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보면 이해하기 쉽다. 하루종일 수백개의 자기소개서를 본인이 본다고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어릴 적 불우한 가정에서도"이런 문장이 맨 앞단에 나온다면 읽고 싶겠는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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