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경제기사 공부하기
[경영일반] 서울시민, 주택대출 받아 ‘지방의 집’ 구입 비율 4년 만에 두배
- 서울 시민이 비서울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지역 전세대란의 한 단면이라는 해석과 경기도 일대 분양권 투자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받은 비율(건수 기준)은 2013년 12.8%에서 지난해 말 28.5%로
분양권 투자란 해석이 나온다. 2012년부터 강남권 대체 신도시 분양이 시작됐고 이후 경기도 일대 분양이 대거 이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은 위례·미사 등 경기도 일대에 분양권 투자가 가장 흥행하던 때이고 금리가 낮으니까 대출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세대란의 한 단면으로 볼 수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투자 목적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전세로 살다가 서울 외곽, 경기도권으로 나가서 내집을 마련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 시기에 경기도권 대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동안 벌어진 서울 전세대란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이 서울이 아닌 곳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은 3위 지역은 부동산 개발 호재가 있었던 시기마다 달라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 충남, 2014년 세종, 2015년 부산, 2016년 강원, 2017년 부산이었다. 2013~2014년 충남·세종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이뤄진 것은 정부청사 이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4.29%로 서울(3.64%)보다도 높았다.
[금융] 희석되는 글로벌 경기우려, IT섹터 다시 들여다볼 때
- 트럼프가 아마존에 대한 과세 변경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마존주가가 급락했고,
- 시리아 정부의 화학 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방안을 발표하자 러시아 증시 11.4% 폭락
-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를 가장 세게 강타했던 것은 트럼프발 무역전쟁 이슈였다.
4월 초,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는 다시 한번 전월대비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에서의 주식시장 약세장의 시발점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연관이 있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판단이다.
미국도 소비개선이 이뤄질 조짐이다. 이 때 주목해야 하는 섹터는 IT인데 글로벌 경기 모멘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경기민감주로서의 IT 섹터의 아웃퍼폼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 연구원은 특히 당분간 IT 섹터는 수급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며 3월 경기 둔화 논란, 아마존, 테슬라 등 IT 섹터에 노이즈들이 생기면서 글로벌 테크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는데 최근 재유입 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도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되며 IT, 헬스케어 섹터가 수급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기 모멘텀 개선 가능성 측면에서 바이오 보다는 IT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셋값 하락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갭투자’ 비용 2억 3천만 원
- 서울 지역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구매할 때 필요한 '갭투자 비용'이 2011년 이후 최대로 증가했다.
- 매매가격이 약보합세로 연초 급등했던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반면,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
-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용은 평균 2억 3199만 원으로, 작년(1억 9250만 원)과 비교해 20.5% 증가했다.
구별로는 서초구의 갭투자 비용이 5억 44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4억 5203만 원보다 1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서초구의 전셋값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강남구의 갭투자 비용이 5억 3479만 원, 송파구가 4억 9026만 원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의 갭투자 비용이 서울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갭투자 비용이 4억 326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양천(3억 61만 원), 성동(2억 9403만 원), 광진(2억 6547만 원), 마포구(2억 4188만 원) 등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갭투자 비용이 1억831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억 1258만 원), 부산(1억 12만 원), 울산(7725만 원), 대구(7713만 원)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갭투자자들이 전세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일부를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단독] 수서·판교에 반값 공공아파트 나온다
-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60㎡, 3억선에 연내 2~3곳 분양…수도권 4만가구 공급하기로
- 수서·판교 등 수도권 `알짜` 용지에서 공공분양하는 신혼희망타운(전용면적 40~60㎡) 분양가를 2억~3억원
당시 정부는 서울 강북권인 양원지구의 전용 51㎡ 아파트 분양가를 3억원으로 책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이 가격을 강남과 판교 등 금싸라기 분양에도 거의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건축 20년이 넘은 서울 수서 신동아아파트 전용 49㎡의 최근 실거래가격은 9억7000만원(3월 26일)이었다. 이 지역에 신혼희망타운이 3억원에 분양된다면 가격이 `절반`보다도 훨씬 낮아지게 된다.
신혼희망타운에 당첨돼 분양을 받을 경우엔 초기자금으로 집값 30%만 부담한 후 1%대의 낮은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집값이 3억원이라면 9000만원 정도를 초기에 납부하고 20~30년 동안 월 50만~100만원 안팎의 원리금을 갚아 나가면 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팀장은 "서울·수도권의 30~40대 청약 대기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준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일 경우 3인가구 월 600만원)이면서 혼인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부동산] 한강 조망권 누른 마포 아파트값 선봉 '마래푸'
- 최근 서울 강북권 집값 상승을 주도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주요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강남권 단지보다 강북의 신규 분양 단지를 놓고 청약 경쟁이 치열
- 그동안 마포구 집값은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을 앞세운 용강동이 주도했다.
- 최근엔 재개발로 거듭난 아현동이 초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앞세워 지역 내 '대장주' 자리 넘봐
-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2014년 9월부터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가 그 선봉이다. 일명 '마래푸'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마래푸 4단지 전용 84㎡(23층)은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가격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한 것.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지난해 9월 10억원에 팔렸는데 불과 5개월만에 30% 이상 가격이 뛰었다.
2015년 입주한 용강동 'e편한세상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매매가 10억원을 넘었다. 10억원 고지 돌파 시점은 마래푸를 앞섰지만 올해 2월 같은 평형 매매가는 12억9000만원으로 더 낮다. 근처 '래미안마포리버웰'도 비슷한 흐름이다.
마래푸의 강점은 우선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이다. 지하 6층~지상 30층, 51개 동, 전용 80~159㎡, 총 3885가구(임대 661가구)다. 평면 유형만 15개에 이른다. 4개 단지로 구성됐는데 1·2단지는 대우건설이 3·4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했다. 주변 단지보다 가구 수가 2~3배 가량 많은 매머드급이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5분 이내다. 역 근처 중앙버스차로에 시내로 가는 노선도 많다.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중심지는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교육 환경도 준수하다. 2~4단지 내에 구립어린이집이 있고 한서초등학교도 가깝다. 인근 중개업소에선 "강북권에 직장이 있는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단지 내부 조경도 수준급이다. 녹지율(41.2%)도 높다. 지상엔 주차장이 없어 도보 이동도 안전하다. 세대당 주차대수는 1.17대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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