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3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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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고삐 풀린 블록체인 경쟁…'제2 네이버' 꽃길 누가 걸을까

  - 성장 가능성 큰 시장이지만 미래 불확실, 우후죽순(雨後竹筍). 비가 온 뒤에 죽순이 무성하게 솟아오르는 모습을 의미.
  - 암호화폐 거래 계좌 개설을 막고 국내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한 채 관련 산업을 방치, 블록체인 서비스 등장
  - 혁신성으로 기존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이들의 난립은 과거 닷컴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이 시기 버블은 현재 네이버(757,00014,000 -1.82%), 카카오(120,0001,500 -1.23%) 등 대표 IT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보다는 소리없이 사라진 회사의 수가 더욱 많다. 포털만 하더라도 야후코리아, 라이코스, 엠파스, 파란, 첫눈, 코리아닷컴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기업들이 모두 사라졌다. 개별 포털 안에서 운영되던 서비스까지 따진다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떠오른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이더리움, 에이다, 퀀텀, 비체인 등은 포털처럼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틸리티형 블록체인도 무수히 생성되고 있다.

플랫폼을 자처하고 나선 블록체인들의 미래는 네이버, 카카오가 될 수도 있지만, 라이코스, 야후코리아, 엠파스가 될 수도 있다. 개별 블록체인에 실린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무수한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고 블록체인 내외의 서비스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다.

[금융] 원화강세에도 IT대형주에 몰린 외인…이유는

  - SK하이닉스 3%·삼성전기 6% 강세…바이오 회계 감리에 외인 자금 IT로 이동
  - 4월들어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에서만 7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다시 IT대형주를 담기 시작했다.
  - 원화강세에도 반도체 수출 전망이 밝은 데다 시장 기대치를 웃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 금융당국의 바이오 기업 회계감리 강화 등이 자금 이동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145만561주(121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765억원, 삼성전기는 80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32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전기전자 업종에만 2798억원 순매수 자금이 몰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와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이 IT대형주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었던 원인이 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수출은 견고할 것으로 보이고 증설문제는 결국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우위를 가리기 보단 둘 다 반도체 업황이 좋다"면서 "상대적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비중이 높아 주가가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양도세 찬물`에 거래 뚝…강남집값 7개월만에 내리막

  - 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
  - 강남4구 주간 아파트시세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작년 9월 첫주 이후 30주 만이다.
  -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사라지면서 거래 자체가 `실종`된 영향이 크다.

흔들리는 `강남 불패`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실종이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십자포화식 규제를 쏟아내면서 일정 부분 효과가 나오는 셈이다. 특히 올해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서 억대 분담금을 물어야 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은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를 실종시켰다. 환수제 적용 대상이 아닌 반포와 개포 등 강남 대단지들은 3월까지는 양도세 회피를 위해 급매로 매물이 일부 나왔지만 4월 들어 다시 지난해 말 수준으로 가격이 원상 회복되면서 파는 쪽도, 사는 쪽도 버티기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재건축 때문에 올랐던 강남 아파트값이 이제는 재건축 때문에 떨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재건축에 대한 `기대이익`이 사라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강남 아파트값이 당분간 조정 국면을 거칠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또아파트` 청약 열풍도 강남 집값 하락과 거래절벽에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붐비는 견본주택`과 `썰렁한 부동산 중개소`라는 말이 유행한다.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새 주택 빼고 기존 주택은 쳐다보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예전 같으면 분양이 끝나면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주변 집값을 끌어올렸지만 현재는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거래가 입주 때까지 아예 되지 않아 가격 견인 효과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매수심리가 냉각되는 분위기는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읽힌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경매 낙찰률이 35.8%를 기록해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시장에 100개의 매물이 나왔을 때 64개는 감정가에 산다는 사람이 없어 유찰된다는 얘기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3월 경매시장 낙찰률이 3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부동산 매수심리가 냉각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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