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7.08)
美 연준의 금리인하 생각은… 6월 회의록 10일 공개/ 조선일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증시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다우·나스닥·S&P500 등 미국의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라질·러시아 등 중남미 시장도 전고점을 돌파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8~12일)에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금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인데, 만약 금리 인하를 둘러싼 위원 간의 의견이 엇갈리거나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기조가 나온다면, 동반 강세를 보여온 주식과 채권 시장에 한 차례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중국의 6월 수출입 동향도 중요한 변수인데, 5월에 비해서는 약간 위축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월 수출은 전년비 1.1%로 시장 예상치보다 좋았지만, 6월은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분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5월보다는 다소 약화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지난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들었는데, 다른 코스피 상장사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집값 안정? 청약로또? 분양가 상한제 명암 / 머니투데이
후분양 좇다 '뒤통수', 정비사업 올스톱 우려
분양가 통제가 강화되면 정책변경 등을 기대하며 자연스레 분양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강남 일부 단지들 뿐 아니라 사업성이 떨어지는 재건축 단지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금융비 확대와 사업성 위축의 기로에서 아예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정비사업이 신규 아파트 공급분의 대부분인 서울은 사업 지연과 중단이 공급위축을 불러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변 집값 그대론데 신규 집값만 통제?
전문가들은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띈 부동산시장을 언제 폭등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내재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정책적인 선택이 오히려 서울 중심권역 아파트의 희소가치를 높였다는 지적이다.
과거처럼 주택을 200만가구 이상 다량으로 짓는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전체 1%미만의 물량을 공급하면서 90%의 집값이 안정되길 기대하긴 어렵다
이 교수 역시 "주변 시세는 그대로인데 분양가만 낮아지니 결국 투기적 수익만 높이는 꼴"이라며 "오히려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려면 강남 등 주요 지역에서 공급 물량을 늘려 희소가치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눌렀건만"… 분양가규제 '양날의 칼
서울 분양가 1년새 최대 25%↑… 민간 확산땐 후분양도 무용지물, 공급위축
분양가 상한제란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땅값(택지비)과 건축비를 더한 기준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공공택지에 도입된 후 2007년 민간택지로 확대됐으나 2015년 4월 민간택지는 조건부실시로 바뀌어 유명무실해졌다.
2017년 11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 이후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국토부장관이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 지정된 곳은 없었다.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는 것이 기본 지정요건이다.
횡보장에서 수익률 10%…우선株펀드 웃었다 / 한국경제
우선주에만 투자하는 우선주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우선주’와 신영자산운용의 액티브펀드 ‘신영밸류우선주자’ 두 개만 나와 있다. 지난 5일 기준 이들 두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9.67%와 7.65%다. 조사 대상 903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2.87%)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올해 초 대형주 위주 장세에서 고배당을 노리는 안정적 스타일의 이들 펀드는 투자자의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올 1~2월 코스피지수가 7.56% 급등하면서 레버리지ETF나 반도체ETF 등이 20% 넘는 수익률을 내는 동안 TIGER 우선주와 신영밸류우선주자의 수익률은 각각 10.16%, 7.11%에 머물렀다.
하지만 2분기부터 코스피가 횡보장세에 접어들자 이들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른 펀드들은 연초 쌓아둔 수익을 상당 부분 까먹었지만 우선주펀드들은 이를 지켜내거나 야금야금 전진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들 펀드가 4월에 급등했던 화제의 우선주들을 거들떠보지 않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TIGER 우선주는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코스피 우선주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중 시가총액 규모가 큰 2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우(펀드 구성 비중 22.1%) 현대차2우B(16.6%) LG생활건강우(14.76%) 등에 주로 투자한다. 신영밸류우선주자의 포트폴리오 내 ‘빅5’ 종목(3월 초 기준)은 삼성전자우(12.0%) LG화학우(3.5%) 현대차우(3.3%) 금호석유우(3.2%) 롯데칠성우(3.1%)다.
“보통주·우선주 가격 차 활용해볼만”
우선주 롱온리(매수 일변) 전략보다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짝지어 매매하는 ‘페어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많이 싸지면 사들이고(롱), 근접하면 팔아(쇼트)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작년 11월 내놓은 ‘미래에셋스마트알파자’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채권에 70~80%, 주식에 20~30%를 투자한다. 이 중 주식에 대해선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 격차를 활용한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0.77%다.
개미 투자자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 가운데 이런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보통주·우선주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채택한 ‘엑스포넨셜 우선주인컴’을 지난 5월 선보였다.
이런 전략은 우선주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도 시도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선주가 상장돼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0곳 중 보통주와 우선주 간 격차가 많이 벌어진 곳은 남양유업, 삼성SDI, 대림산업, 금호석유, LG전자 순이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 금호석유, LG전자 등 세 곳의 우선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4.5%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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