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4.24)
<장중시황> 어닝 시즌 우수한 실적 발표 바탕으로 미국 증시 상승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14%, S&P 500 지수 +0.38%, Nasdaq 지수 +0.65%를 기록 중이다.
▲ Twitter(TWTR)가 우수한 실적 및 가입자 증가세를 발표하면서 17% 급등하고 있다.
▲ FactSet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100개 이상의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다. 전분기 69% 대비 상승한 것이다.
▲ Spartan Capital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순이익 침체기(earnings recession) 발생에 대한 우려도 옅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추가적으로 랠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FXTM은 "이번 주는 1분기 어닝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주간인 동시에,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의 성장 펀더멘털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들이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SIA Wealth Management는 "소비 시장이나 산업 투자 등에서 대규모 지출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는 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대표적으로 경기소비재,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Tech 섹터 등을 꼽았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36%, 10년물 금리는 2.57%를 기록 중이다.
▲ WTI 유가는 1.14%, 브렌트유는 0.51% 상승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49% 상승 중이다. 금 가격은 0.71% 하락하고 있다
임대주택비율 최대 30%로…서울 재개발 어려워진다 / 매일경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 의무비율이 현재 15%에서 최대 30%까지 대폭 강화된다. 하지만 정부는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높이면서 용적률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는 뺐다.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성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도심 주택공급이 되레 줄어들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먼저 재개발 사업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한선이 최고 30%까지 높아진다.
현재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는 재개발 사업 시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임대주택을 '건립 가구 수의 30%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령에서는 '15% 이내'로 완화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의무비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자체별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서울이 10~15%, 경기·인천 5~15%, 이외 지역은 5~12%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 시행령을 개정해 서울과 경기·인천 의무비율 상한선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의 세입자 손실 보상 의무화, 임대주택 지원 등을 핵심 골자로 하는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발표했다. 이 역시 조합 반발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돼 공급이 축소되는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서울시 대책의 핵심은 두 가지다. 먼저 서울시는 단독주택 재건축 조합이 세입자에게 재개발에 준하는 손실을 보상하도록 했다. 재개발과 달리 손실 보상 의무 규정이 없었던 단독주택 재건축에 세입자 손실 보상을 사실상 의무화한 셈이다.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비는 가구당 평균 1000만~12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조합이 보상비를 지급하면 떨어지는 사업성을 보전해주기 위해 용적률을 최대 10%포인트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용적률 혜택을 주기 어렵다면 층수 완화나 용도지역 상향 등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서울시 등의 최근 움직임 때문에 수도권 주택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각종 규제로 꽁꽁 묶여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했고,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됐다.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도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가 동의하면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지자체가 직권해제할 수 있는 조항이 생겼다. 현재 서울시장이 사업성 분석을 통해 직권해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주민 간 의견 충돌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부진한 정비구역을 지자체가 직권해제할 수 있는 근거가 또 하나 만들어진 셈이다.
美 제재에 이란 "호르무즈해협 봉쇄" 으름장…유가 수직상승 / 매일경제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를 연장하지 않는 '초강수'를 내놓으면서 국제 유가가 올해 글로벌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을 통해 중동 질서를 조기에 재편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이번 미국의 이란 제재발(發) 유가 상승세는 수급 상황은 물론 국제 정치 상황이 얽히고설킨 '고차방정식'이라는 점에서 전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란뿐 아니라 리비아 내전 격화로 인한 원유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내분에 따른 미국의 수입 금지까지 겹친 상황이다. 이들 3개국은 모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란 제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고 러시아가 원유 감산을 지속할 것인지도 불확실해 유가 전망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
향후 유가 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오는 6월까지만 감산을 실시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상반기 내에 현재 생산량을 유지할지, 다시 증산에 나설지 결정해야 한다. 감산 유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는 이날 다소 모호한 반응을 내놨다. 칼리드 팔리흐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원유 시장 안정을 추구한다는 기존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러시아는 더 이상 유가가 오르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유가 상승이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강세, 달러 약세, 유가 약세 등 '3종 세트'를 금과옥조처럼 여겨왔다. 미국 내 가솔린 소비자가는 이날 현재 갤런당 2.84달러에 달해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유가가 오를 때마다 비판 목소리를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 가격 상승을 감수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한 것은 미국 내 셰일오일 산업 활성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WSJ는 백악관이 미국의 셰일오일 붐에 과도하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링고배당 펀드, `장수 펀드`의 저력…17년 누적수익률 416% / 매일경제
연말 배당시즌 특수 상품으로 꼽혔던 배당주 펀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용한 기관투자가의 배당 확대 압박이 연중 진행되고 있고, 기업 내부적으로도 사내 유보금 증가로 자본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배당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현금 배당을 한 상장사의 시가배당률은 2.15%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수의 추세적 상승 또는 하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 안전판 기능을 하는 배당의 매력도가 부쩍 커진 상태다. 지난해 현금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의 연간 평균 주가 등락률은 -9.27%로 주가지수 상승률(-17.28%)보다 양호했다. 배당주 펀드 역시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18.58%) 대비 5%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좋았다.
2002년 4월 국내에 설정된 베어링고배당 펀드는 '1세대 고배당주 펀드'다. 17년간 운용해 온 '장수 펀드'답게 화려한 트랙 레코드를 자랑한다. 이 펀드는 2월 말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이 415.9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0.67%)을 크게 웃돌았다. 연평균 수익률로는 24.5%에 달한다. 다른 배당주 펀드와 비교해봐도 이 펀드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국내 배당주 펀드는 평균 6.74% 수익률을 올렸는데, 이 펀드는 13.22% 수익을 냈다.
이 펀드는 5가지 기준을 두고 배당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한다. △채권 금리 이상 배당수익률 △시장 평균 이상 배당 지급 △배당 성향 상승 △역사적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이 최고 수준에 접근 △보통주 대비 배당 매력이 뛰어난 우선주 등이다. 현재 이 펀드 포트폴리오에서는 삼성전자가 13.68%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삼성전자우(5.66%), 포스코(3.80%), SK하이닉스(3.20%), 현대차2우B(2.85%) 순이다.
최 본부장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만큼 기업에 기초체력이 있는지, 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긍정적인지, 기업 경영진이 해당 기업의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을 위해 어떤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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