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생활이 있음을 증명하는 방법

일상/다양한이야기|2019. 3. 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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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할 때야 비로서 보이는 먼지와 쓰레기들은 존재를 느끼게 해준다. 생물의 분비물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듯 공간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생활의 증거이다. 치워도 또 나오고, 다시 치워도 계속 나오는 쓰레기 자체가 그 공간에 ‘생활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더 이상 치울 것이 없다거나 치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생명의 중지를 뜻한다.

임성민 <청소 끝에 철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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