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기사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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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부진에도 실적 안도…다우 0.7% 상승 마감 / 연합인포랙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우려보다 탄탄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48포인트(0.70%) 상승한 25,239.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4포인트(0.68%) 오른 2,72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67포인트(1.15%) 상승한 7,347.5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다음날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 등을 주목했다.

11월 공장재수주 등 이날 발표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장 초반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정부 부분폐쇄(셧다운)로 한 달가량 늦게 발표된 11월 공장재수주는 시장의 증가 예상과 달리 0.6% 하락했다.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대체로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장 초반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4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 등 핵심 기술주 주가가 탄탄한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47%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가량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클로락스 등 이날 실적을 내놓은 기업의 성적표도 양호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점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일 자로 집계된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마이너스(-)' 0.9%로 떨어졌다. 앞선 1월 중순 집계에서는 1.9% 성장이 기대됐던 데서 빠르게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시장의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2016년 2분기 2.5% 하락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업 순익이 역성장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저녁 국정연설을 한다.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한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할 것이란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교차하는 중이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긴장이 여전하다.

양국은 지난주 고위급 회담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번 달 말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타결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협상 타결 기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관련 소식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한층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종복별로는 애플 주가가 2.8%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9% 올랐다. 헤지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파파존스 인터내셔널 주가는 9%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A) 주가는 이날 장중 2% 올랐다. 다만 4분기 실적에서 비용증가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0%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커뮤니케이션도 0.95% 상승했다. 반면 재료분야는 0.23%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65.4에서 63.4로 하락했다. 7개월래 최저치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09.56으로, 전월 대비 다시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향후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센셜 웰쓰 어드바이저의 팀 코우터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문제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핵심 관심사"라면서 "오늘처럼 부정적인 소식이 없는 날에는 투자자들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공매도의 '멘붕'…삼성전자·하이닉스 반등에 "앗뜨거"

머니투데이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본다. 일반적으로 각종 악재로 하락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공매도가 몰리는 이유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2~31일 공매도량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00을 돌파하며 8% 가까이 반등했지만 이들 종목을 산 공매도 세력은 오히려 손실을 본 셈이다.


메뚜기도 괜찮아…전세족 자신만만

뉴시스

 

새해에도 주택 전·월세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급이었던 지난해보다도 많다. 그만큼 전세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3% 떨어져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은 0.15%, 지방은 0.11%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0.24%나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14주 연속 하락이다.

전셋값이 장기간 안정을 유지하는 이유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9500가구로 직전 5년 평균치인 3만1800가구 대비 24.2% 많다. 새 아파트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 목적의 경우 상당수가 전세로 재공급된다. 여기에 정부가 임대사업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하자, 임대 등록 주택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전세 공급원이 됐다.

서울에서도 입주 물량이 몰린 동남권 지역(지난해 2만5000여가구·올해 2만2000여가구)이 지난주에만 전셋값이 0.59% 떨어져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남 진입을 노리는 세입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전용면적 84㎡는 8억원 후반까지 전세 계약되던 것이 현재는 절반 수준인 4억원 중반에도 전세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전세 시장 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입주 물량이 역대급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만3000여가구로 집계됐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세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진 입주 물량이 늘어도 재건축으로 철거되는 멸실(滅失) 가구 수가 많아 전세수요를 채웠다. 올해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멸실 가구 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거엔 멸실 주택이 입주 물량보다 많아 주택 희소성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입주 물량이 멸실 물량보다 많아져 전셋값 안정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도 "전셋값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수요와 공급 원리"라며 "새해에도 전세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전세 시장 안정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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