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1 매일운동일기

​ㅣ 100일 중 9일째....

그 꿈을 따를
용기만 있다면,

우리의 모든 꿈은
실현될 수 있다.

베트남에 출장을 온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전히 아침기상이 힘든 것 같습니다. 일어나기도 어렵고, 한시 정도가 되면 갑작스럽게 피곤해져서 온몸이 나른해 지기도 합니다. 역시 새벽 기상을 하려면 저녁에 일찍 자줘야 하는데 출장이다 보니 생각보다 만나야할 사람도 많고 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호텔이 들어가면 빨라야 9-10시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자게 되는 시간은 12시가 가장 빠른 시간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경뎌내고 있는데 오늘 몸상태를 보니 내일이 좀 걱정은 됩니다.

오늘은 베트남 천을 따라 달렸습니다. 솔직히 천인지 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도를 봐도 정확한 명칭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시내를 중심으로 달리기를 했는데 탁트인 천을 끼고 달리니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평상시 보다 리듬이 끊기는 것도 적었습니다.

오늘 달리기를 하면서 조깅을 하는 외국인들과 마주쳤습니다. 저는 아무런 생각없이 달리기만 했는데 외국인들은 버스기사 분이 동료에서 인사하는 것처럼 달리고 있는 저에게 인사를 건네왔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아침인사가 생각보다 방가웠습니다. 달리는 도중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는데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아침 6:20분 정도 였는데 웨딩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분들의 근면성실함에 정말 많이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옥상에 있는 수영장으로 바로 갔습니다. 수영을 오래할 생각은 아니였고 달리기로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가볍게 자유형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뷰가 괜찮고 근력운동도 겸할 수 있는 공간이라 내일 부터는 달리기를 마치면 바로 수영장으로 올라갈 계획입니다. 내일 또 다시 새로운 호치민 시내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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