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매일운동일기

일상/다양한이야기|2018. 10. 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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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100일 중 7일째...

"자신의 가치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늘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해외출장을 위한 마지막 짐 정리를 한 후에 5:32분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이번 출장은 베트남이기 때문에 매번 내리던 1터미널이 아닌 2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1터미널과 2터미널의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차로 약 15분 정도를 더 달려 2터미널에 도착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터미널이 더 크게 느껴졌는데 같이 온 후배는 똑같은 규모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잘못보았을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확연하게 다른 부분은 보안검색대였습니다. 1터미널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모난 검색대를 통과했었는데 2터미널은 둥근 원형이 움직이면서 소지해서는 안되는 물품이 있는지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짐을 내려놓는 바구니도 달랐습니다. 1터미널은 수동이라면 2터미널은 자동으로 바구니가 옮겨지고 다시 나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생각보다 공항버스 이동시간이 길어져 공항에 오래 머물 시간이 없었습니다. 9:10분 출발해야 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었는데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대한항공이 좀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오늘 날씨가 좋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약 5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치고 베트남에 도착하니 확실히 후덥지근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땀이 옷에 베어 몸에 감기는 수준의 더위는 아니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공항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짐을 찾고 나오자 마자 도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이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 버리지 말라고 법인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법인차량을 가지고 직접 공항으로 마중나와 주었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베트남 법인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사무실로 가서 이번 해외출장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 말씀드리고 세부적인 일정과 R&R을 세우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시차가 2시간이 나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시간을 보니 9시가 다되어 갔습니다. 베트남 현지시간으로는 7시였습니다. 좀 더 일을 하고 들어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동시간도 길었고 기간이 긴 출장이였기 때문에 우선은 휴식을 취하는게 더 낳겠다는 판단을 하고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고민을 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달려야 말지 말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한번 리듬을 타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단절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까지 와서 호텔에 누워 잠을 자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후배에게 저녁은 한시간 정도 뒤에 먹자고 한 뒤 옷을 갈아입고 베트남 시내를 달렸습니다. 베트남에는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에 달리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와 약속한 시간이 되었기에 1시간을 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시도는 했고 실행했으니 말입니다. 또 하나 베트남 시내를 뛰면서 다양한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고 타국에서의 달리기는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일부터는 6시에 일어나 베트남 다른 시내를 뛰어볼 계획입니다. 호텔의 미니바가 무료라 333맥주가 두개 들어 있는데 이정도면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지만 베트남 시간으로는 11시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내일을 위해 이만 잠을 자려고 합니다. 참고로 호텔에 체중계가 없어 몸무게 상황이 어떤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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