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6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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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단돈 1000만원에 팔린 팬택… 사라지는 벤처 신화

  -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 신화로 꼽혔던 팬택이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 휴대전화 사업 중단, IoT(사물인터넷) 사업 매각에 이어 단돈 1000만원에 특수목적법인에 팔리며 해체 수순에 돌입

1991년 직원 6명, 자본금 4000만원으로 설립된 팬택은 무선호출기와 휴대전화 시장에서 승승장구한 1세대 벤처기업이다. 1997년에는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들었고, 2001년 현대큐리텔, 2005년에는 SK텔레텍을 인수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국내 휴대폰 제조사 3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해외 사업에도 열을 올려 세계 5위 휴대폰 생산업체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팬택은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해 상장폐지와 함께 1차 워크아웃에 돌입한 팬택은 주요 자산 매각과 스마트폰 사업 성과로 2011년 12월 1차 워크아웃 졸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밀리며 2014년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3차례 매각이 무산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쏠리드에 극적으로 인수됐다. 하지만 쏠리드 체제에서도 재기에 실패하며 주요 사업을 중단 및 매각한 상황에서 단돈 1000만원에 팔리는 쓸쓸한 결말을 맞게 됐다.

"어릴적에는 팬택 핸드폰이 인기였다. 나는 그 당시에도 모토로라를 사용했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팬택을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서 빨리 핸드폰을 바꾸고 싶은 욕구까지 생길 정도였다. 팬택은 2007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서서히 대기업의 휴대폰시장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회생불가능한 단계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고자, 극복해내고자 노력하며 그러한 노력들이 다큐로 제작되어 다시한번 회생할 것만 같은 희망을 국민들에게도 심어주었다. 하지만 2017년 결국 팬택은 역사속으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시작하여 대기업반열에까지 오른 회사가 망한 것이다. 변화되는 사업 방향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대기업 위주의 물량공세와 시장잠식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벤처정신까지 내재화 되어 있던 회사를 없애버린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금융] 잘나가는 펀드의 딜레마…수익률 높을수록 자금 유출 '쓴맛'

   - 수익률이 좋은 펀드일수록, 코스피지수가 많이 오른 기간일수록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18% 올랐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4조원 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 수익률이 좋은 펀드일수록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뚜렷. 국내  삼성그룹주펀드, 해외 중국펀드가 대표적
  - 수익률이 좋아져도 자금이 유입되기는커녕 환매로 설정액이 줄어드는 펀드가 상당수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가 올랐다고 무조건 환매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해 추가 수익을 누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 전무는 “기업 실적과 수출 통계 등 각종 지표가 좋다”며 “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부담만 제외하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은마아파트, 서울시에 백기… "재건축 35층 간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층수 49층으로 추진하던 재건축을 포기하고 35층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론
  -  아파트 토지 등 전체 소유자 4083명 중 3662명이 의견, 35층 선택 의견 2601명(71%), 49층 선택 의견 1061명(29%)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28개동, 총 4424가구 규모다. 기존 정비계획안에서는 49층 654(오타인듯)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번 주민 의견을 통해 35층으로 재건축 될 경우 5905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결국 포기하는구나, 장기간의 싸움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눈앞에 실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했던 것 같다. 49층 이상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구축해서 앞으로의 서울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단기적인 실익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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