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열두 발자국 (★★★★)
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엊그제 업체와 미팅이 있어 회의를 했었는데 고맙게도 책을 선물해 주더라구요. 업체 CEO께서 직원들에게 "독서"를 강조하시기 때문에 책을 많이 구매를 한다면서 미팅을 하는 담당자에게도 최신 책을 선물하는 것을 영업전략(?)으로 활용하신다고 하면서요. 김영란법에 걸리지도 않고 나름 책을 좋아하다 보니 반갑게 받았습니다. 대신 주신 책을 어떤 의도로 주셨는지까지는 물어보지 못했는데 짐작하건데 최신 도서라서 전해주신 것 같습니다.^^
제안업체에게 선물받은 책은 정재승박사님의 <열두 발자국>이였습니다. 거의 매일 서점을 가기 떄문에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요즈 저는 "독서법"에 대한 책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었기 떄문에 바로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당장 "어떻게 읽어야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가 가장 큰 도전이였기 떄문입니다. 헌데 말씀드린 것과 같이 매일 책을 읽고 리뷰를 쓰다가 추석을 맞이해 패턴이 끊겼습니다. 또 다시 저 자신을 자책하였으나 다행스럽게도(?) 추석 귀성길에 정재승 박사님의 <열두 발자국>을 읽었더니 "당연한 거"라며 위안을 해주네요.
솔직히 정재승 박사님은 <알쓸신잡>에 나오시기 전까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TV를 잘 보지도 않았고 특별히 제가 관심있어하는 경제, 부동산 이슈들만 살피다 보니 평상시 저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에 대한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였습니다.
저는 잘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박사님이기에 추가 설명을 뒤로하고 본론적인 책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열두 발자국>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정재승 박사님의 다른 책들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열두 발자국>은 제가 리뷰로 느낀점을 적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책속에서 내가 어떤 성찰을 하거나 사색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낀 <열두 발자국>의 메세지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말이 무슨말인가 하면, 이 책은 과학자가 쓴 글이지만 심리학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고 과학보다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왜 인간이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뇌과학이론과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저는 왠지 이런 접근법은 심리학에서 자주 활용하는 방식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열두 발자국>의 핵심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저자가 연구하고 확인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즉 의사결정, 창의성, 놀이, 결핍, 습관, 미신, 혁신, 혁명 등 인간의 다양한 행동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과학적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다각도로 이해하고자 하는 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교육쪽 업무를 하는데 있어 다양하게 참고하였던 "심리학"과 연계가 많이 되는 책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뇌과학을 문과적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한 학문이 "심리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으로 마무리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 이유는 책에서 텍스트로 얻은 정보로는 이 책에서 말하는 어떠한 변화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각각의 챕터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사례를 나에게 대입해보고 구체적으로 나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었는지, 일상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및 혁신과 혁명을 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할 것인지 체험해 보아야 진정으로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두 발자국>이니 매일 매일 한개의 챕터를 이해하고 적용해보고 행동할 목표를 세울려면 12일이나 <열두 발자국>을 끼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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