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일상/영화리뷰|2018. 4. 29. 14:20
반응형

루키마인드입니다.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했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개봉첫 영화를 보기 위해 무려 일반 영화가격의 10배나 되는 가격을 주고 중고나라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어서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지만 일이 있다보니 자연스롭게 주말에 보게 되었네요. 평상시 제가 살고 있는 근처의 영화관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인데 어벤져스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로 넘쳐나 로열자리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8년 <블랙 팬서>까지 그간 총 18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 언제나 화제와 인기의 중심에 섰습니다. 마블 시리즈의 전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 불(한화 약 16조 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는 무려 약 8,4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북미 기준 슈퍼 히어로 장르 박스오피스 TOP 10 내에 1위 <블랙 팬서>(2018)를 필두로 2위 <어벤져스>(2012), 4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7위 <아이언맨3>(2013), 8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10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등 과반수 이상의 작품이 등극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마블 영화를 본 것은 2008년에 나온 <아이언맨>을 통해서였습니다. 솔직히 다른 어떤 마블시리즈 보다 아이언맨의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마블 스튜디오의 주인공들 보다 인간으로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초인적인 사람들과 함께 능력을 견주한다는 부분이 인상깊게 남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인공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일찍이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최초의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3년 만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시리즈 작품으로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가 총 출동합니다.

포스터에만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압도적 캐스팅입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등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전원 컴백하며,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그리고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영화 10편 정도의 주인공이 하나의 영화에 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본 뒤에 너무 많은 히어로들이 나와 각각의 능력들이 멋있게 보이기 보다 그저 너무나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벤져스 시리즈 중에서도 저는 2012년 처음으로 각각의 영웅들이 힘을 모아 본연의 특기들을 가장 잘 살리며 세상을 구했던 편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헐크도 쨉도 안되는 최강의 전사 타노스

타노스는 우주의 끝을 지배하는 타이탄 행성의 강력한 전사로, <어벤져스>에 등장한 ‘치타우리’와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대동할 ‘블랙 오더’ 등 강력한 군대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비극적인 과거가 있고, 그 과거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쫓는 인물입니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타노스는 이번 영화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협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타노스와 그의 동기, 목적, 과거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빌런의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타노스를 맡은 배우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등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액션 배우로 활약해온 조슈 브롤린입니다. 마블 스튜디오 10년을 아우르는 작품의 빌런을 맡은 그는 남다른 각오와 캐릭터 해석으로 작품에 임했습니다. 조슈 브롤린은 “타노스는 흥미롭고, 관객들이 동정할 만한 포인트도 있다”고 캐릭터에 연민을 표하면서도,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르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본 빌런 중 최악”라는 냉정한 평가도 더했습니다. 타노스와 깊게 연계된 수양딸 가모라와 네뷸라를 맡은 조 샐다나와 카렌 길런은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들의 개인사가 시리즈 전체 스토리와 엮인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블의 영웅들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이번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경우는 제 취향을 넘어선것 같습니다. 우선 다양한 영웅들의 모습 보다는 개별적 영웅들의 특성을 가진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고 지구라는 공간을 넘나 드는 초현실적인 상황 또한 제가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편에서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는데 허무하게 마무리 된 점도 아주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근로자의 날에라도 꼭 보세요^^ 

반응형

'일상 >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드풀 2 (Deadpool 2, 2018)  (0) 2018.05.23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0) 2018.05.22
그날, 바다..  (0) 2018.04.22
레디 플레이어 원  (0) 2018.04.07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2018.03.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