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6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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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결국 트럼프 뜻대로…한미FTA 개정 타결

  - 車 내주고 철강관세 면제…협상단, 26일 국무회의 보고
  - FTA 개정 협상 "철강 관세의 불확실성이 제거", "농업 레드라인을 지켰고, 기존 관세 양허(철폐) 후퇴도 없다"
  - 김 본부장은 26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한미 FTA·철강 관세 협상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공식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FTA 개정은 2012년 3월 발효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협상 타결은 철강 관세폭탄을 면제받는 대가로 한국이 자동차 등에서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의 73%를 차지한 자동차 분야의 교역조건이 불리해질 경우 해당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 통상협상은 미국 고용의 측면에서,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에서 문제를 일으킨 합의였다"고 강조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그것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폭넓은 무역 문제들 모두를 아우른다"며 FTA 개정 협상이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된 포괄적 협상임을 시사했다. 로스 장관은 특히 "한국 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다음주 중에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 10대그룹 상장사 장부상 토지가액 72조원 '훌쩍'

  - 장부가 1조원 넘는 부동산 부자는 현대차 등 16곳
  -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보유한 토지 장부가액이 부동산시장 호조 등으로 72조원을 넘었다.
  - 그룹 상장사 중 보유한 부동산 장부가액이 1조원이 넘는 곳은 모두 16개사에 달했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기준)상 업무용과 투자용 토지 장부가액이 72조5천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2%, 8천790억원 증가한 것이다. 10대 그룹에 2016년 말 기준으로 포함된 한진그룹이 작년 말 기준으로 빠지고 농협그룹이 들어가면서, 전체 집계 대상 토지가액을 재산정해 비교했다.

이들 10대 그룹 상장사 토지가액을 용도별로 보면 유형자산에 포함된 업무용 토지가액이 1년 전보다 0.4% 증가한 64조9천420억원이었다. 투자부동산에 포함된 투자용 토지가액은 9.2% 늘어난 7조6천480억원이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GS그룹, 농협그룹 등 6곳의 상장사 보유 토지가액이 늘어났다.

삼성 상장사의 토지 장부가액은 15조3천200억원으로 8.3%(1조1천700억원) 증가했다. 업무용이 7.6% 증가한 12조3천70억원, 투자용이 11.2% 늘어난 3조1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보유 토지가액은 업무용과 투자용이 0.1%(130억원) 불어난 24조4천870억원이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삼성동 한전부지를 매입하면서 보유 토지액 순위 1위에 올랐다.

SK그룹은 업무용과 투자용을 합친 가액이 4조5천500억원으로 1.3%(590억원)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은 7.7%(1천260억원) 증가한 1조7천580억원, GS그룹은 6.8%(780억원) 늘어난 1조2천290억원으로 각각 1조원이 넘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토지가액이 전년보다 5.9%(2천990억원) 감소한 4조7천400억원이었다.

LG그룹 상장사들은 투자용은 늘어났지만, 업무용이 줄어들어 전체 토지가액이 5조4천920억원으로 2.7%(1천550억원) 감소했다.

롯데그룹도 투자용은 증가하고 업무용은 감소해 토지가액이 0.6%(620억원) 줄어든 10조7천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로또 아파트' 청약 열풍 이번 주에도 부나

  - 디에이치자이 개포 인기 뒤이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내주 청약,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책정돼
  - 전국 주택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와중에 서울·수도권에서는 ‘로또 아파트’ 청약 열풍이 거세다.
  -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에 총 2만5000여명 방문
  - 대부분 공급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하면서 중도금 대출(분양가의 40%)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당산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인데다 입지 여건도 좋아 분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며 “대부분 주택형이 중도금 대출(전용면적 114㎡형 제외)이 가능한데다 이자 후불제, 발코니 무료 확장 등까지 제공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시장에 몰린 자금의 성격(투기성 자금과 안전자산 구매자금)과 매매시장에 유입되는 주택 실수요 자금의 성격이 다를 수 있다”며 청약시장과 매매시장이 따로 노는 주택시장 양상이 당분간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정부의 잇단 재건축 규제(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주 시기 조정 등)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정부 규제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당장 아파트 매매시장으로는 옮겨붙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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