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7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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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金값이 銀 82배…금융위기 징조?

  -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에 투자자 금 찾고 은 수요 `뚝`, 80배 넘은 2008년·2016년…글로벌 금융위기·증시폭락 
  - 투자자들 사이에 '금·은 가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 부정적인 신호로 간주되는데 금이 은보다 80배 이상 비쌀 때가 기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최근 상승 탄력을 받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에 이어 대규모 대중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금을 찾고 있는 것이다. 결국 트럼프발 통상 악재가 금값을 부추긴 셈이다.

또 수입관세 부과는 수입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을 당초 예상보다 끌어올릴 수 있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의 수요가 늘어난다.

이처럼 금 투자 필요성이 부각되면 상대적으로 은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금과 은의 가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은 전체 수요의 55%는 의료장비·가전제품 등 산업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글로벌 기업들의 교역과 생산활동을 압박해 은 시세에 악재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 10년간 금·은 가격차가 80배 이상 벌어진 시기는 총 세 차례였다. 현시점 외에도 중국발 증시 폭락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이 확산됐던 2016년 초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이다

[경영일반] 작년 남은 세금 11조3000억 ‘10년 만에 최대치’

  - 법인세 등 많이 걷혀, 국가채무 증가폭 줄고 연금충당부채 급증…“저금리 기조 등 영향”
  - 정부가 지난해 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이 11조3000억원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중앙·지방 정부가 갚아야 할 빚인 국가채무는 660조70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세입에서 총세출을 뺀 결산잉여금은 16조2000억원이었으며 전년 이월액을 제외한 세계잉여금은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15조3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이다. 전년(8조원)보다도 3조원 이상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 흑자를 기록, 전년보다 7조1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한 관리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로 전년(22조7000억원)보다 4조2000억원 개선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질적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오규택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은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좋아진 영향이 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요인도 있었고 세수 실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결산잉여금 중 1조9000억원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추경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채무와 연금충당부채 등을 합한 국가부채 규모는 지난해 1550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22조7000억원 증가했다. 재직자와 연금수급자 수 증가, 할인율 하락 등으로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역대 최대로 급격히 늘어난 데다, 재정지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채 발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금충당부채는 845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3조2000억원 많아졌다. 연금충당부채의 상승폭이 역대 최대치라 정부의 공무원 정년연장과 신규채용 확대가 미래세대의 연금 부담을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기재부는 연금충당부채 증가분 중 재직자 근무기간 연장 등 실질적 요인에 따른 증가분은 10조6000억원이며 나머지 82조6000억원은 할인율 인하 등 재무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금충당부채는 10년치 평균의 국고채 수익률을 활용해 미래에 지급할 연금액을 산정하는데 저금리로 국고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산정액이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추경으로 하반기에 신규채용된 공무원은 부채 산정 당시 1년 미만 근무자로 2017년 연금충당부채 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 애플 OLED 공급 뚝…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행진 멈출 듯

  - 1분기 영업익 14조5847억 예상, '아이폰X' 부진에 패널 매출 줄어, D램·갤S9 쌍끌이…"2분기 회복"
  -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로 지난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던 삼성전자가 1분기, 신기록 행진 멈춰
  - 메모리 시장은 애초 우려와 달리 올 들어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
  - 삼성은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의 약 97%를 점유하고 있으며, 아이폰X의 OLED 패널도 전량 독점 공급
  - 디스플레이와 달리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에선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에서 타이트 한 수급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1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또다시 넘을 전망이다. 또 모바일 사업은 ‘갤럭시S9’이 이달부터 본격 출시되고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도 꾸준히 유지돼,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2조 4190억원) 대비 25% 가량 증가한 3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두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삼성전자는 올 2분기부터는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이 상반기까지 계속되겠지만, 반도체 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12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S9의 판매가 본격화돼 2분기 IM(인터넷 모바일) 부문 수익도 3조원 중반대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D램 가격 상승과 갤럭시S9 출하량 증가, 가전 성수기 등이 맞물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DSR적용…청약시장 '초양극화' 시대로

  - 서울 청약시장은 열기를 이어가는 반면 지방에서는 소규모 비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률=0'에 가까운 성적 기록
  -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이 본격 시행된 만큼 앞으로 청약시장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중도금 대출이 어려웠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논현IPARK'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최고 90.69대 1(전용 63㎡), '논현IPARK'는 최고 81대 1(전용 84㎡)을 기록했다.

이재국 JK주택·부동산정책연구소장은 "청약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규제 전 청약시장으로 생각하면 세자릿수였다고 봐야한다"며 "잇따른 규제와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것에 비하면 여전히 서울 청약시장은 선전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도권 및 지방은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갈렸다.

과천시에 분양한 '과천 위버필드'는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됐다. 중도금대출이 적용되지 않는 85㎡ 이상 타입은 해당지역에서 미달돼 기타지역 청약을 받았지만, 외부에서 청약자가 몰리면서 111.97㎡의 경우 6가구 모집에 845명이 몰렸다.

반면 김포한강신도시에 선보인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는 1·2단지 모두 전타입 미달됐다. 청약 인기지역 중 하나였던 평택시에 분양한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도 84A타입을 제외한 전타입이 미달됐다.

이 소장은 "규제가 심해질수록 상품성과 입지 여부에 따라 청약률이 갈리는 양극화가 일어난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양극화를 넘어 청약시장은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더 세분화하는 초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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