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일차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9. 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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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올린 부분이 있었는데 저녁이 부실해 호텔에서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역시나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미스터피자에 웹주문을 넣었는데 주소를 입력해야 하는 란에 호텔을 입력하고 나서 주문결재를 완료했다. 헌데 전화가 걸려와 로비에 내려가 보니 배달하는 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다시 걸려운 휴대전화로 연락을 해보니 '아뿔싸' 난 서귀포시에 있는데 배달은 제주시로 간 것이다. 알아보니 동명의 호텔이 제주도에 2군데가 있었다. 헌데 난 제주시로 입력을 하고 결재를 완료했기 때문에 서귀포가 아니라 제주시로 간것이다. 제주시에 있는 미스터 피자 가맹점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회신이, 억울해서 본사에 문의를 했지만 거기서도 어쩔 수 없다는 회신이. 차라리 이럴거면 어제 주문한 피자를 냉동고에 넣어달라고 요청할 걸 그랬다. ㅜㅜ

제주 위트 에일 맥주(제주 수제 맥주인데 맛있다)
하워드존슨 호텔 서귀포 조식

갑자기 여행 계획이 바뀌는 바람에 제주호텔을 알아보느라 회사에서 지원되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어 급하게 결정을 해야 됐다. 그래서 이곳저곳 검색을 하다 찾은 곳이 '하워드존슨 호텔'이였다. 헌데 대박 3박을 머무는데 조식 포함 21만원이다. 즉 하루 숙박비가 5만 5천원 정도 되는 것이다. 시설도 훌륭하다. 새로생겨서 깨끗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발렛파킹부터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먹은 조식도 훌륭하다. 5점 만점에 가성비 대비 난 5점을 줄테다.

물영아리에 가다

계획대로 제주도 여행을  온 것이 아니라 아침을 먹자마자 어디를 가야 할지를 검색했다. 오늘 제주는 비가 온다고 해서 네이버에 '비가 와도 가볼만한 제주여행지'를 검색했더니 '물영아리'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어제 가봤던 '사려니숲'보다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았다. 그래서 왕복 1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길을 사진을 찍느라 2시간이나 걸려 내려왔다.

옥돔식당 '보말칼국수'

물영아리를 다녀온 후 점심식사를 위해 맛집을 검색했고 '보말 칼국수'로 유명한 옥돔식당을 찾았다. 제주도에서의 3끼째. 드디어 제주도 현지의 음식을 맛보았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고소했고, 국물의 깊이가 깊었다고나 할까? 추천합니다.

마라도가는여객선 송악산에 들리다

옥돔식당은 모슬포항 근처에 있다. 그리고 마라도가는여객선과 가까워 '송악산'의 바다가 보고 싶어 핸들을 틀었다. 우중충한 날씨라서 그런제 송악산 앞바다의 파도는 여전히 거칠었다. 그동안 송악산 앞 바다만 보고 정작 송악산에 올르지 못했는데 시간도 어느정도 남았고 바다의 파도가 보기 좋아 올라보기로 했다. 헌데 그동안 여러번이나 송악산에 방문을 했는데 오르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절경을 보여줬다.

신창해안도로 풍차 석양보기

제주도에서의 이동시간이 좀 길긴 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것을 제때 보고 싶었다. 난 보지도 않았지만 '이효리 민박'에 신창헤안도로의 풍차가 석양시 보기 좋다고 하여 송악산 등반을 마친후 바로 방문을 했다. 오늘은 내내 비가 왔기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특별히 관심을 둔게 날씨가 아니였기 때문에 무작정 찾아갔다. 다행히 막상 도착했을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나름 여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춘심이 갈치 구이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저녁은 맛집 목록에 골라두었던 '춘심이 갈치 구이'를 먹었다. 맛은 좋았으나 저녁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어려웠다는 걸 빼고는 저녁식사 및 갈치 구이도 맛있었다. 내일은 한라산 등반을 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이다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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