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뉴스가 나를 괴롭게 한다.

일상/다양한이야기|2020. 7. 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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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매일 보는 뉴스가 나를 괴롭게 한다. 이전에도 끔찍하고 분노를 일이킬만한 사건도 많았지만 근래의 뉴스들은 모든 끔찍한 사건들을 댐처럼 막았다가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과 같이 잠시도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몰아치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나를 괴롭게 했던 뉴스들을 돌이켜 보려 한다.

코로나 19로 수면위로 떠오른 “인종차별”


코로나 19 전까지는 세계화 글로벌화를 대두로 전세계가 하나인 것 처럼 돌아갔었다. 그리고 모두 잠재적인 마음속에 담아 두었을지 모르겠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규율과 규칙을 지켜가며 서로를 존중해 주고 차별이 전 인류의 역사에서 없어져야할 숭고한 가치라는 걸 모든 글로벌 사람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우린 믿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은 나타난다.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마비가 된 현재 서로를 경계하고 인종을 차별하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동양인을 보며 “코로나”라고 부르고 폭행을 일삼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켠이 쓰라렸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코로나 19가 발생된지 꼬박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몇개월이 아니라 반년이란 시간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질병 때문에 반년이상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비행기가 멈춰섰고, 석유가 남아 돌았으며, 상상도 못하는 본질이 없는 돈이 시장에 뿌려지는 상황을 우리는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답답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아직도 땀을 뻘뻘 흘리며 환자들을 보살피느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한국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우리 부모님 세대들세대에 피해를 주는 “나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는 젊으니까 괜찮다. 이 세상 누구도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다. 인간은 공동체이기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생태계 정점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

권력에 의한 성범죄.... 성인지 감수성 멸종 시대


성인지 감수성이란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하며, 법조계에서는 성범죄 사건 등 관련 사건을 심리할 때 피해자가 처한 상황의 맥락과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난 특정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라 지난 몇개월 동안 뉴스를 보며 괴로웠던 핵심인 “성”에 대한 평균이하의 사건들 때문이다. 솔직히 더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선 권력에 대한 감시와 권력에 의해 반항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직장, 삶, 생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반항을 하지 못하게 하는 권력의 어두움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발...... 더이상........ 이런 뉴스가 진심으로 안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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