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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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 강하다” 한마디에···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국제금값, 지정학적 우려에 작년 11월래 최고가...온스당 1278.10달러
국제유가, 美 원유생산 증가우려에 하락

무슨 했던 애기 또하고 했던 애기 또하고도 아니고, 글로벌 경제흐름을 파악해 보자는 마음으로 환율, 원자재, 금, 원유 등의 흐름을 정리하는 건데. 이건 뭐 신이라도 흐름을 맞출 수 있겠나? 어떨 때는 원유감산 합의로 치솟된 유가가 미 생산 증가 우려 때문에 주저 앉고, 트럼트가 달러 강하다 한마디 하면 환율이 하락하고.. 이건 뭐.. 사실상 몇년의 거시적인 흐름을 타는게 아니면 단기 매매는 꿈도 꾸지 못하겠다.

[경영일반] 트럼프는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안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환율조작국에서 환율불균형이라는 더 폭넓은 개념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환율조작국 대상에 오르지 않은 다른 나라들의 외환시장 개입까지도 폭넓게 제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 그들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라며 이번 주 나올 예정인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 김문일 연구원은 지난 11일 낸 리포트에서 미국이 환율불균형으로 이슈를 바꾸고 있는 것은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 미국의 환율불균형을 포괄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문제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주요 국가들은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이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면 다국적 기업인 미국 소속의 기업들이 공장 인건비가 싼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어 불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의 두 번째 우방국인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유발될 수 있는데 이는 미국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조작국이 상대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강세인 점만을 문제 삼는 것이라면 환율불균형은 상대국 정부가 달러매수를 하며 개입하는 것까지 통틀어서 문제삼을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한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정부가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조치)도 트럼프 정부 입장에서 이의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달러 강세에 대한 발언을 해 외환시장에 구두개입했다. 제도적으로는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환율불균형에 대한 의견을 내며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달러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있다”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는데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화폐 가치를 낮추면 (미국 기업은) 경쟁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134.5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경제는 결국 힘의 논리구나.. 한국은 언제쯤 기침한번으로 주변국들을 감기 걸리게 할 수 있을까? 아마 불가능하지 싶다.

[금융] 지주사가 非지주사보다 배당 더 많고 주가도 더 뛰었다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 LG전자 57.2%, SK네트웍스 55.6%
기업경영 투명해지고 배당 늘어 주가 상승 동력

◆ 한국형 국민기업 키우자 ② ◆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주)LG. 출범 당시 6000원대 안팎에 불과하던 LG 주가는 2017년 3월 말 현재 6만원대로 10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00선에서 3배가량 오르는 데 그쳐 2000선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지주회사 LG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추월한 것이다. 일찍이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완비한 데다 LG전자 같은 주력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을 유지하면서 지주사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매일경제신문과 서스틴베스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57.2%에 달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는 의미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LG전자 순이익에다가 LG전자가 지배하는 만큼의 종속회사 순이익을 더한 값이다. 배당성향을 분석할 때 쓰는 재무지표다.

특히 LG전자의 작년 배당성향은 94.8%로 100%에 육박했다. LG전자는 작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 400원을 유지했다. 박종한 서스틴베스트 투자분석팀장은 "LG전자는 2014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126% 상승했을 때 200원에서 4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배당금을 유지해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 주력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려는 유인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를 포함해 대기업집단 중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6개 그룹 주력 계열사의 배당성향이 비지주회사 계열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 다음으로 SK네트웍스와 SK머티리얼즈 같은 SK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이 각각 55.6%, 50.9%로 높게 나타났다. SK네트웍스와 SK머티리얼즈는 지주회사 SK 지분율이 각각 49%, 39%로 가장 높은 상장사다. 이 밖에도 LS(48.9%), SK텔레콤(41.9%), GS홈쇼핑(41.1%) 같은 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40%대가 넘는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비지주사 대기업집단 중에서도 두산(48.3%)과 삼성물산(44.6%)같이 지주회사였거나 지주회사로 전환이 기대되는 계열사의 배당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주사 전환은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높임으로써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비판받는다. 하지만 기업 경영이 투명해지고 자회사 배당이 늘어난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법인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 두 기업 모두를 재상장시킬 때 종전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투자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작년 11월 한진해운 자회사 지분을 법정관리로 처분하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2013년 7월 대한항공을 지주회사 한진칼과 대한항공으로 쪼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래 한진칼 주가는 3월 말 현재 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7.3% 상승한 것과 비교해 8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분할 직전 2조원을 살짝 넘던 합산 시가총액은 4월 현재 4조원으로 두 배가 됐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최근에는 자회사 진에어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금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 투명성이 올라가면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를 분석하기 쉬워지고, 기업 업무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영역으로 엄격히 분리되면서 관리 효율성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일반기업은 공시 보고서를 낼 때 지배 관계에 있는 종속회사 정보만 공개하면 된다. 하지만 지주사가 되면 자회사 전체 내용을 빠짐 없이 보고해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꼼꼼히 들여다볼 자료가 훨씬 늘어나는 셈이다. 김정교 부산대학교 경영대 회계학과 교수는 "지주회사 전환 후 지주사 체제 안에 있는 계열사들은 경영자가 임의로 이익을 조정해 생기는 '발생액조정' 규모가 감소해 이익의 질이 높아진다"며 "반면 지주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들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주사 전환으로 대주주 지분율이 올라가면 지주사뿐 아니라 자회사의 배당이 늘어날 개연성이 커져 일반투자자들도 이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올 초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삼성전자가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지면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수준(당시 주당 약 190만원)보다 약 43%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는 재벌기업이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다. 하나의 기업이 물류, 유통, 콘텐츠 등 다각화 사업을 하고 있어 일반 자영업자들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빵가게가 잘되면 프랜차이즈를, 식당이 잘되면 프랜차이즈로 대기업들이 다 먹어버리는데 일개 자영업자가 어떻게 대응하나? 그런 의미에서 지주사 전환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비판할만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오너의 경우에는 나 가족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고 계열사별의 이익을 독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살점을 뜯기지 않기 위해 배당도 주면서 유인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주식이 오르고 재산이 늘어나는데 당연한거 아닌가?

[부동산] `방배동 판자촌` 성뒤마을, 예술이 흐르는 주거단지로

서초구 공공주택지구안 공고…행복주택 등 1200가구 들어서

우면산 자락 남부순환로변 집단 무허가촌인 방배동 성뒤마을이 2022년까지 문화예술 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12일 서초구는 방배동 565-2 일대 13만7684㎡ 규모 성뒤마을을 공공주택지구로 만들기 위한 지구지정(안)에 대한 주민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이곳을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456가구를 포함해 1200여 가구 규모 아파트와 각종 문화예술 관련 커뮤니티시설이 있는 공공주택지구로 만든다.

남부순환로 인접 부분에는 길을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를 조성하고, 후면에는 7~12층 중저층 아파트를 짓는다. 아파트와 함께 예술창작 공간, 문화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도 마련해 문화예술 특화 주거단지의 상징성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단지 조성과 함께 우면산 자연공원과 방배근린공원 간 단절된 녹지축을 회복하기 위한 생태육교 설치 공사도 예정돼 있다. 예술의전당~성뒤마을~사당역 역세권 중심지를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성뒤마을은 뒤로는 우면산을, 앞으로는 대로를 끼고 있는 좋은 입지"라며 "현재도 10분 거리에 사당역이 있는데, 2021년 사당역 복합환승센터까지 완성되면 교통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뒤마을은 원래 자연녹지지역이지만 본래 용도와 달리 판잣집, 석재상, 고물상 등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해 왔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곳에는 현재 124가구 235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194개 건물 중 무허가 건축물이 93%에 달하는 179개동이나 된다.

이에 10여 차례 도시개발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자연녹지지역 보전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시 방침 때문에 개발 대상에서 번번이 제외됐다.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2014년 부임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직접 나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상을 시작하면서다. 중앙정부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나오자 서울시에서도 '녹지는 보전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바꿨다. 서초구는 주민열람공고를 한 후 자연녹지지역인 이곳을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시켜 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울의 낡은 주택과 지역이 앞으로 탈바꿈 될 것이다. 사라들이 몰리는 서울은 점점 고급화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즉, 상대적으로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지역의 개발은 미뤄지거나 무시당할 것이다.

[부동산] 압구정로변 상가 `5층 층수규제` 완화 추진

강남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역사지구 37년만에 해제 유력, 내년 상반기 새 정비안 나와
청담 명품거리 북측도 포함…가로수길·로데오거리 등과 연계, 한류관광 중심지로 육성키로

압구정동의 대표적인 상권인 로데오 지역 상가 전경. [매경DB] 청담동 명품거리를 포함한 압구정로 일대의 층고 제한 완화가 추진된다.

12일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는 오는 17일까지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입찰을 실시한다. 새 지구단위계획은 2027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하고 압구정로 상가 지역의 '미래 10년' 청사진을 담는다.

강남구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입찰 내용서에서 압구정로변 '역사문화미관지구' 해제를 가정하고 이에 따른 새 관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해제가 유력하다고 판단해서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 의뢰해 현존하는 총 17개 유형의 용도지구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압구정로변을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유지할지도 연구 내용에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로 주변은 역사와 문화 기능이 미비한 편이라 학술연구에서 '역사문화미관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학술연구는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제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면 용도지구 재정비를 위한 법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로써 압구정로 일대는 1982년 '역사문화미관지구' 지정 이후 37년 만에 층고 제한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로변은 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최고 5층 이하 높이 제한에 걸려 있다. 통상 '역사문화미관지구'는 기본 4층 이하 층수 제한을 적용받으며, 심의 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최고 6층까지 지을 수 있다.

층수 규제가 어느 정도 선까지 완화될지는 미지수다.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바뀌더라도 새 지구단위계획에 최고 가능 높이는 명시해야 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또 "이미 압구정로 주변 대부분 건물들은 3종주거에 가능한 최대 300% 용적률을 거의 다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가 풀려도 건물 층수가 획기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강남구는 현재의 제3종주거지역 용지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러나 강남구 관계자는 "물론 기존 용적률 범위 내에서 더 높은 건물을 지으려고 했던 사업자들이 규제 때문에 계획을 실현하지 못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역사문화미관지구' 해제 후에는 사업자 판단에 따라 건축물 높이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구청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내용서에도 '역사문화미관지구' 정비와 규제 완화를 통한 다양한 건축계획 수립으로 노후 경관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남구가 새롭게 마련하는 지구단위계획은 한남IC에서 청담역 사거리까지의 남쪽 가로변 약 20만㎡에 대한 관리 체계를 규정한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 북측 가로변도 신규 수립 지역으로 추가된다.

새 지구단위계획에는 가로수길, 로데오거리, 패션거리, 한류스타거리 등 특화거리 연계를 통해 압구정로를 한류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또 압구정 노후 아파트 재건축 계획 등에 따라 한강변 접근성 강화 방법 등을 함께 마련한다. 압구정 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맞물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에는 3호선(신사역), 신분당선(압구정로데오역), 위례~신사 간 경전철 등 주변 역세권 활성화 방안도 포함된다.

압구정의 대변화는 이제 부터 시작이다. 돈이 있다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지만 당장 수중에 돈 천만원이 없다는게 한탄스러울 뿐이다.

[부동산] 확산되는 신탁방식…흑석11구역도

서울 재개발에선 첫 도입…이달말 우선협상자 선정

전국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신탁 방식 정비사업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처음으로 신탁 방식을 채택한 곳이 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 일대 흑석1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신탁 방식의 사업 추진을 의결하고 국내 주요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에 입찰참여 제안서(RFP)를 보냈다. 조합은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두 곳 선정하고 5월 말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신탁 방식으로 진행되기는 처음이다. 지방에서는 인천 부개3구역, 남양주 화도읍 도곡1구역 등이 신탁 방식을 추진 중이다.

흑석11구역은 이미 조합이 설립된 상태여서 대행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행자 방식은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만 얻으면 된다.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시행자 방식보다 진행이 수월하다. 연내 관리처분을 신청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고자 신탁 방식을 택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경우 조합 설립 전이어서 시행자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그간 재건축 위주로 신탁 방식이 확산돼 왔다. 지난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조합원 75% 동의를 얻었고 여의도 공작·대교·광장아파트, 강동구 삼익그린맨션2차 아파트, 서초구 방배7구역,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등이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재개발, 개건축 공부는 언제하나, 올해가 절정인데...

[부동산] 지방도 교육환경 좋으면 분양 `好好`

교육 환경이 좋은 아파트가 지방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더 교육환경을 중시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시 중방동 일대에 들어서는 '경산임당 호반베르디움'이 평균 5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변에 영남대 캠퍼스, 경산고, 경산동부초 등이 위치해 인기가 높았다. 2015년 7월 우미건설이 청주 호미지구에 분양한 '우미린 에듀파크'도 최고 경쟁률 76.8대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청주 명문 고등학교인 주성고 등 학교와 학원가가 가깝다는 강점이 부각됐다.

올해도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교육 여건이 우수한 아파트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중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충북지역 최고 명문고인 충주고·충주여고와 가깝다.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인 충주고는 충북지역에서 2016년도 4년제 대학진학률이 세 번째로 높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상북도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 인근에서는 GS건설이 '김천 센트럴자이'를 분양하고 있다. 김천고는 2017학년도 대입전형 때 경북지역에서 포항제철고 다음으로 많은 8명을 서울대에 진학시켜 화제가 됐다. 남쪽으로 부곡초가 위치하고 도보 5분 거리에는 김천중·고가 있다. 김천생명과학고, 김천예술고, 김천대, 김천시립도서관 등도 단지와 가깝다.

다인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287-1 외 일원에 들어서는 '다인로얄팰리스 물금 1·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 약 1㎞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하며 부산대 양산캠퍼스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양산시는 약 154억원을 들여 명문고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등 다양한 교육 투자사업을 지원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률에서도 알 수 있지만 단지 주변으로 명문 고등학교나 교육시설의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는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입지다. 특히 지방은 교통, 상권이 열악하지만 좋은 학교는 서울과 별다를바 없지 않나?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하니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런곳에 분양권 투자도 고려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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