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3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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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미국 증시 '20년 첫 거래일, 연말 랠리 이어 강력한 상승 출발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48%, S&P 500 지수 +0.25%, Nasdaq 지수 +0.55%를 기록하고 있다.

▲ CMC Markets는 "중국인민은행이 은행 준비금 비율을 조정하는 등 통화완화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전역의 금융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중 무역합의가 성사된 이후, 글로벌 증시는 최근 중국 증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 Sevens Report는 "'19년 미국 증시는 무역합의와 금리인하를 통하여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요소가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지 불분명한 '20년 현재는 차익실현의 기회이다"고 발언했다.

▲ Spartan Capital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매크로 지표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AmeriVet Securities는 "'19년 말 미국 증시가 보인 강력한 랠리가 '20년 초까지 연장되고 있다. 하지만 '19년 전반에 걸쳐 기록한 상승폭이 '20년에도 반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55%, 10년물 금리는 1.85%를 기록하고 있다.

▲ WTI 유가는 0.33%, 브렌트유는 0.15% 하락 중이다.

▲ 달러인덱스는 0.24% 상승 중이며, 금 가격은 이란과의 마찰이 거론되면서 0.56% 상승하고 있다

저유황油 쓰고 플라스틱 퇴출"…글로벌 기업들 `그린쇼크` /매일경제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석 달째 꺼지지 않는 호주 산불과 22년 만에 강추위가 몰아닥친 인도의 이례적인 한파 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된다. 기후변화 문제가 더 이상 구호에 그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금융회사 등이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들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새해를 맞은 1일부터 세계 모든 해운업 선박에 저유황 연료유만 쓰도록 강제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가 시행에 들어갔다고 해운 전문매체 '십&벙커(Ship&Bunker)'가 보도했다. 'IMO 2020'으로 불리는 새 규제는 유황 배출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했다. 유황은 산성비를 일으키고 미세먼지를 배출해 대기를 오염시킨다.

환경규제 변화로 해운업에 쓰이던 벙커C유를 공급하던 정유사들은 저유황유를 공급해야 하고, 조선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건조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청정 연료 전환에 따른 비용이다. 국제해운회의소(ICS)에 따르면 선박 연료유 가격은 현재 t당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이날 "이번 환경규제 시행이 대기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을 준다"면서도 "비행 요금을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분석 업체인 우드매켄지는 "비용 충격이 해운업 너머로 확산할 수 있다"며 "해상 벙커유의 유황 배출을 제한한 데 따른 연쇄 효과 때문에 (저유황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 비행기 티켓 값이 더 비싸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환경오염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와 뉴멕시코주 등지에서는 상점에서 플라스틱백이 퇴출됐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뉴욕주에서도 플라스틱백 사용이 금지된다. 대만에서도 이 같은 바람이 퍼지고 있다. 이날 대만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중부 타이중시, 남부 타이난시 등 8개 도시의 환경보호국은 1일부터 지역 내 백화점, 쇼핑몰, 대형할인매장 내 식당가에서 일회용 식기와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의 제공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빈과일보가 전했다. 인도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경고하는 공공조형물이 등장했다. 이날 '더뉴인디언익스프레스(The New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인도 남부 코치시가 일회용 생수병을 소재로 만든 커다란 병 안에 마치 사람이 갇혀 있는 듯한 형상 조형을 만들었다.

세계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가장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는 주체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이다. 이를 증명하듯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년인사에서 기후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메르켈 총리는 "현재 지구온난화 문제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위협적인 문제"라며 "모두 인재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미래 우리의 아이들이나 후손들은 현재 우리가 만들어 낸 결과를 떠안게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환경적·경제적·사회적으로 독일이 모든 전력을 기후변화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철에 진행된 조사에서 48%의 유권자가 기후변화 문제가 최우선 걱정거리라고 답변했다. 같은 해 독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17주간 녹색당에 대한 지지율이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교민주연합(CDU)에 대한 지지율보다 앞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양적완화(QE)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그린본드'를 집중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린본드란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수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과 연관된 채권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기후법 제정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조정,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송 부문 탄소 배출 저감, 탄소정책 격차 해소 등이 담겨 있다. 3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법이 발의될 예정이다. 기후법에는 세부 이행 조건이 담길 예정이다. 유럽 그린딜 발표 직후 개최된 EU 정상회의에서 폴란드를 제외한 EU 회원국 정상은 EU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석탄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는 목표 달성 시점을 2070년으로 늦춰 달라고 요청하며 이번 합의에 함께하지 않았다.

또한 EU 정상들은 EU 집행위가 유럽 그린딜의 하나로 제안한 '탄소국경세(Carbon Border Tax)'의 취지를 주목한다면서 제3국의 시설은 높은 국제환경, 안전 기준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탄소 국경세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에서 EU로 수입되는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하지만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은 EU의 이 같은 녹색정책이 보호무역주의에 해당한다며 비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설명했다.

이처럼 현실화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후금융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기후금융이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업과 사회에 탄소 배출 경감을 유도하고, 저탄소 경제에 기여하는 대출과 투자, 금융 상품 등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5억 전셋값, 1년새 11억으로 폭등…송파 헬리오시티 세입자 '전전긍긍' / 한국경제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가 11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작년 초만 해도 5억5000만~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에 두 배 안팎 폭등한 것이다. 전용 150㎡ 전세도 지난해 11월 22억원에 거래됐다. 1월 14억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최근 1년 동안 송파구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송파구 전셋값은 작년 4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 0.16%로 상승 전환했던 월간 변동률은 폭을 점점 키워 10월에는 0.41%, 12월에는 0.7% 올랐다. 입주 물량이 줄어든 데다 정시 확대, 자립형사립고 폐지 등에 따라 학군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이에 더해 미성·크로바(1350가구), 진주아파트(3402가구) 등 송파구 내 재건축 이주 수요도 발생했다.

송파구 내에서 헬리오시티의 가격 변동폭이 가장 컸다. 작년 초에는 951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동시에 입주하며 전셋값이 낮게 형성됐지만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자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가락동 H공인 관계자는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다 보니 상승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세입자는 입주가 시작된 작년 초 계약을 맺었다. 내년 초 계약을 갱신하려면 5억~6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벌써부터 집주인에게 월세나 보증부월세 전환을 요청하는 세입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에서도 비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중순만 하더라도 명일역솔베뉴, 고덕그라시움 등 대규모 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전용 84㎡ 기준으로 5억~6억원 수준에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 강남권 전셋값 상승세가 본격화되자 호가가 6억~7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고덕동 A공인 관계자는 “강남, 송파 전세가 뛰면 전세 수요가 강동구로 온다”며 “계약 갱신 시점이 되면 많은 세입자가 외곽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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