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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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미-중 1차적 합의 이후 단계적인 관세 철폐 언급되면서 미국 증시 상승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91%, S&P 500 지수 +0.61%, Nasdaq 지수 +0.74%를 기록하고 있다.

▲ 중국 상무부의 Gao Feng 대변인은 미-중 무역합의가 성사된 후, 양국이 기존에 시행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관세 철폐 규모에 대해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XM의 애널리스트는 "무역합의 서명이 연기될 것이라는 부정적 보도가 기존 관세의 철폐라는 매우 긍정적 보도로 반전되었다. 리스크 회피 성향 포지션은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 National Securities는 "기존 관세 철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기존에 시행된 모든 관세가 철폐되지는 않을 것이며 그간의 관세부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대폭 개선되고, 이는 투자심리 향상을 견인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 Sevens Report는 "관세 철폐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9월 1일부로 시행되었던 관세는 확실하게 철폐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만약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차질을 빚고 무역합의가 서명되지 못하거나 무역합의에서 실제로 관세 철폐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67%, 10년물 금리는 1.91%를 기록하고 있다.

▲ WTI 유가는 1.17%, 브렌트유는 0.79% 상승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16% 상승 중이다. 금 가격은 1.21% 하락하고 있다.


'​역대급 랠리' 미국 증시, 운명 가를 3가지 변수 /머니투데이

10년을 달려온 미국의 황소(강세장)가 아직도 지칠 줄 모른다. 연일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다. 연말 '산타 랠리'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증시 랠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미중 무역협상, 미 대선, 금리 이 3가지 변수에 미국 주식시장의 운명이 달려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땐 조정 불가피

첫째, 미중 관세전쟁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는 '핵폭탄'급 이슈다.​

최근의 미국 주가 상승은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스몰딜'(중간합의)로 불리는 1단계 무역협정에 이달 중 서명할 것이란 기대 덕분에 가능했다. 만약 서명이 미뤄지거나 협상이 다시 결렬된다면 주가는 조정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6일(현지시간) 미중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스위스계 은행 UBS의 아트 카신 이사는 "미중 무역합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시장이 실망했다"며 "서명이 늦어질수록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관건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폭탄을 거둬들일지 여부다. 1단계 무역합의 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의 대가로 미국에 12월 중순 부과 예정인 관세와 지난 9월부터 부과된 관세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 9월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1120억달러(약 145조원) 상당에 매겨온 15% 추가관세 철폐를 검토 중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2월15일부터 1600억달러(약 18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추가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는데, 만약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된다면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후보 지명 여부 관건

둘째, 미 대선은 향후 5년 간의 미국 증시 향배를 좌우할 변수다. ​

최근 미국의 증시 활황 뒤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란 월가의 기대가 깔려 있다.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등 친기업 정책들을 되돌릴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증시엔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누르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메사추세츠)이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지 여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런 의원은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정보기술) 기업 해체와 연 3% 부유세 부과, 학자금 대출 변제 등 급진적 공약들을 내세우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출생한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끝나는 내년 2월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현재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주요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열세지만, 월가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국 득표율이 아닌 각주 별로 확보한 선거인단의 합계로 승자를 결정짓는 미 대선의 특성상 2016년 대선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득표에선 지고도 선거인단에선 앞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

◇과거 12월 美 증시 상승 사례 76%

마지막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동결이 유력하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25%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경기가 우리 전망에 부합하는 한 적절히 유지될 것"이라며 "당장은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없이 현재의 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 랠리가 이어지기 유리한 조건이 된다.

현재 기업 투자와 수출을 제외하곤 고용, 소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경기가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일 경우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인하를 재개할지도 관건이다. ​

한편 통계적으로 연말은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은 시기다. 미국계 투자조사기관 CFRA에 따르면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11월에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상승한 해는 약 66%였고, 12월에 S&P 지수가 오른 해는 76% 달했다.

그러나 주식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은 확실한 근거보다는 여러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의 주식 랠리는 취약한 기반을 갖고 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전세시장 15년만에 최대 안정 기록하나/ 헤럴드경제


올해 서울 전세가격이 15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시각도 있다.​

KB리브온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전세가는 10월 현재까지 0.1%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004년 7.22% 하락한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전에 비해 상당한 안정세를 보였던 2017년 1.72%, 2018년 2.41%에 비해서도 더 낮아졌다. 현 정부 들어 누적 상승률(2017년5월~2019년10월)은 4.01%로 ‘미친 전세’라 불릴 정도로 상승세가 컸던 2015년 한해 상승률 8.07%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현 정부 들어 매매가는 폭등했지만, 적어도 전세만큼은 ‘안정됐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올해 아파트 전세가는 0.55% 하락했다. 2008년 1.75% 하락한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99%와 0.85% 상승하기는 했지만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구별로는 강동(-2.90%)·강남(-1.73%)·동작(-0.44%)·중(-0.42%)·서대문(-0.41%)·마포(-0.37%)구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동대문구는 1.5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초 헬리오시티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하락세가 컸던 송파구는 하반기 들어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0.9%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통해 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0.71%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73% 하락해 이같은 추세는 동일하다. 가장 최근 조사인 10월28일 기준 전세가는 2년 전에 비해 1.66% 하락했는데, 전세 계약이 주로 2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 연장을 하는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낮춰 재계약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전세가 안정의 원인은 입주물량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8년 4만4000가구, 올해 4만5000가구, 내년 4만1000가구, 2020년 4만3000가구로 2010년대 들어 2~3만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에 비해 많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정비사업의 부진으로 이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멸실되는 가구보다 입주하는 가구가 많아져 공급량이 순증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 들어 전세가 상승률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KB리브온 기준 서울 전세가는 상반기 내내 하락하다가 하반기 들어 점점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0월에는 전달보다 0.21% 올랐다. 물론 이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전세시장이 불안하다고 해석할 상황은 아니다.

일각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을 받기 위해 전세에 눌러사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지만 이러한 효과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이미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은 역대급 거래절벽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전세에 눌러사는 수요가 상당히 늘어나 있는 상태이며, 그럼에도 현재와 같은 안정세가 유지돼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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