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4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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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美고용 호조 환호…S&P·나스닥 사상최고·국채↓ / 연합인포랙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어 큰 폭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고용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아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무역 낙관론이 살아나 혼조세를 보였다. ​

뉴욕 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큰 폭 올랐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고용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났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2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7만5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8~9월 신규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9만5천 명 상향 조정됐다.​

10월에 GM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4만2천개가량 감소했음에도 전체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제조업 고용은 3만6천개 감소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지만, GM 파업 영향을 제외하고 나면 증가한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0월 실업률은 전월 반세기래 최저치였던 3.5%에서 3.6%로 상승했지만,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10월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0% 상승했다. 시장 예상과 같았다. 제조업 둔화는 지속됐지만, 예상수준이었다. ​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3으로 시장 예상 49.1보다 부진했다. 전월 47.8보다는 양호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는 등 낙관저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

중국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핵심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무역합의)원칙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밝혔다.백악관도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차관급 협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미 상무부는 9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5% 증가한 연율 1조2천936억 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7~8월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시장 전망 0.2% 증가보다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의 10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는(계절 조정치) 51.3으로, 전월 확정치 51.1에서 상승했다. 다만 예비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51.5는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일제히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며, 금리 인하 중단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현 통화정책 기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경제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 너무 비싸다" 현금 150조원 쌓아놓고 기다리는 버핏 / 머니투데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미국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28억달러(150조원)의 현금 및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였던 버크셔의 현금보유량은 결국 이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버크셔는 지난 4년 간 대형 인수합병에 나서지 않으며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버핏은 지난해 주주들에게 "좋은 장기 전망을 가진 기업들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면서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

그는 실제로 기업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때에는 투자를 지양해왔다. 지난 1969년에는 투자할만한 기업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사업을 접었다. 1990년대 '닷컴 버블'로 IT 관련 기업들이 인기를 끌 때는 오히려 IT 기업 투자를 기피했다. 2005년 투자 열풍이 불자 "버크셔가 그동안 인수해 온 '좋지만 무난한' 기업들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투자에 나서지 않았다.

버핏은 오히려 불황 때 투자에 나서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골드만삭스·제너럴일렉트릭 등 위기를 맞은 우량기업들을 기사회생 시켰다. 버핏이 금융위기 당시 투자한 돈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00억달러가 넘는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위기 때 투자'하는 건수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기가 호황을 유지하면서 버핏을 유명세에 올린 그의 투자 방식이 당분간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버크셔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버크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5.7% 오르는데 그친 반면 S&P500은 22% 가까이 올랐다.​

버크셔는 대신 3분기에 자사주 7억달러 어치를 사들이며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를 28억달러로 늘렸다. 쌓아둔 현금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자사주라도 매입하라는 일부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는 이를 위해 지난해 관련 규정을 손보기도 했다.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억달러 증가한 79억달러, 순이익은 165억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서울주택 매입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구로·금천·은평에 '눈독' / 머니투데이

중국인이 서울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인이 최근 5년간 매수한 서울 소재 주택(아파트 등) 수가 5000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의 절반은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인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주택매매 외국인 구·국적별 매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외국인은 서울 주택 1만341채를 사들였다. 이중 중국인이 매수한 주택은 4773채(46.2%)로 절반 가까이 된다. 미국인은 2674채(25.9%)를 샀다. 일본인은 185채(1.8%)를 매수하는 데 그쳤다. ​

중국인이 서울 주택 매수 외국인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2015년 중국인은 722채(32.5%)를 매수했다. 631채를 사들인 미국인(28.4%)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국인과 미국인의 격차는 점차 벌어졌다.

2016년 중국인이 사들인 서울 주택은 총 1046채로 처음 1000건을 넘어섰다. 같은 해 미국인(612채)보다 434채 더 샀다.

중국인 비율은 2017년 50%를 넘겼다. 총 1235채를 매수했다. 지난해에도 1151채를 사들였다. 서울 주택 매수 외국인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0.3%까지 증가했다. 미국인은 2017년과 지난해 서울 주택을 각각 619채(25.1%), 622채(27.2%)씩 매수하는 데 그쳤다.

올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올 8월까지 미국인이 서울 190채(18.8%)를 사는 동안 중국인은 619채를 샀다. 중국인 비중은 61.2%까지 높아졌다.

구별로 구분해 보면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등에서 중국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도 중국인 주택 매수 비율이 높은 곳 중 하나다.​

2015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4년 8개월 간 외국인이 매수한 구로구 주택은 총 1297채다. 이 중 중국인이 산 주택이 1196채로 92.2%에 달한다. 금천구에선 같은기간 외국인이 산 635채 중 588채(92.6%)를 중국인이 샀다.

홍철호 의원은 “중국인들은 투자와 가치보존을 위해 서울 주택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낄 우려가 있어 실태를 제대로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의원은 “중국인은 다른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각종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국토교통부 등 정부가 나서 시스템을 마련해, 내국인이 오히려 역차별당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제주도에서 서울로 상륙…왕서방 '집중 구매' 지역은?

지난해 중국인 구로구서 1000억원어치 주택 매입…중구·은평구·중랑구 등 '급증'

중국 국적 ‘부동산 큰손’의 입맛이 제주도 관광리조트에서 서울시 주택으로 변하고 있다. ​

중국 거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금천구 외에도 은평구와 중구, 중랑구에서 중국인의 주택 매입이 늘었다. 5년전에 비해 주택 거래량과 금액이 평균 3배 이상, 많은 곳은 8배까지 증가했다. 정부의 ‘투기 과열 억제’ 정책이 중국 ‘왕서방’의 배를 채워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

왕서방의 ‘은평구 사랑’이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해 은평구에서 ‘왕서방’이 사들인 주택은 59채, 거래금액은 189억7700만원이다. 2017년에도 중국인은 144억3900만원을 들여 은평구 주택 55채를 사들였다. 불과 2015년 매수기록이 26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1채당 평균 매수단가도 2015년 기준 2억1000만원에서 2018년 기준 3억5600만원으로 70% 가량 급증했다.

명동과 중국대사관 등이 있는 중구의 경우 중국인은 2017년 주택 32채를 총 151억5200만원에 매수했다. ‘8·2 종합 부동산대책’이 나온 시기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17채(총 매수액 70억원)으로 주춤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13채(68억원)만 사들여 적극적 매수 패턴을 나타냈다. ​

중랑구의 경우 2015년 중국인 매수 주택건수는 6건, 누적 거래액 13억88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8건, 매수금액 125억8700만원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인은 연평균 4~6채 매수 기록만 유지됐다.​

국내 거주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구로구는 중국인 주택 매입비용이 한 해 1000억원을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49건(총 매수액 395억원)이었던 구로구의 중국인 주택 구입은 △2017년 321건(816억4200만원) △2018년 332건(986억3500만원)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2019년 8월까지 146건(453억9300만원)의 주택 매수 거래를 했다. 금천구에선 5년간 외국인이 산 635채 중 588채(92.6%)를 중국인이 샀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중국인의 관심은 제주도 대규모 관광지 사업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중국인의 제주도 보유 토지는 970만㎡를 기록했다. 크고 작은 주택과 팬션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업체가 들어온 광지 사업장 부지만 180만 9000㎡에 달했다. 중국 ‘왕서방’들은 주로 제주도 산과 바다에 리조트, 콘도, 호텔,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목적으로 ‘뭉칫돈’을 굴렸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중국인의 제주도 부동산 투자는 주춤했다.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발한 중국 정부가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제한하는 등 외부요인이 있었다.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억제 정책도 영향을 끼쳤다.​

때마침 우리 정부가 2017년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DTI(총부채상환비율)을 40%로 축소하는 등 투기 과열 방지책을 내놓으면서 주요 부동산 투자자가 외국인, 그 중에서도 중국인이 급증하는 ‘손바뀜’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일본·미국 투자자와 중국 ‘큰손’간 격차는 올들어 더 벌어지고 있다. ​

올 8월까지 미국인이 서울 190채(18.8%)를 사는 동안 중국인은 619채를 샀다. 중국인 비중은 61.2%까지 높아졌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거 중국 자본의 제주도 땅 사재기 및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다가 거품이 빨리 꺼진 사례를 곰곰이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의 왜곡된 ‘투기 억제’ 정책이 도리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일으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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