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공부하는 방법 (확장적 학습)

반응형

경제기사를 매일 읽고 정리하는 것이 어느정도 습관화 되어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경제기사 자체는 어떤 사건에 대한 팩트나 현상을 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해당 기사가 무엇을 의미하고 그 영향이 글로벌, 한국, 그리고 나에게 있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학습을 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일상처럼 경제기사를 읽고 정리하는 것보다 물리적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나같은 경우는 매일매일의 경제기사는 읽고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고 주말을 이용해 한주간의 주요 이슈가 왜 발생이 되었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주말을 이용해 정리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경제기사를 확장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해당기사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한다.


경제기사를 읽다고 정리하다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기사에 대한 질문이나 인사이트를 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질문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편의점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라는 기사를 보았다면 특별한 인사이트가 없더라도 내가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현 시점에 편의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확장되어갈지 대충이나마 가늠하여 정리할 수 있지만 'M2 증가율 상승'과 같은 기사를 읽고 정리한다면 M2가 무엇이고, ,M2가 상승함에 따른 영향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 쉽게 정리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해당 경제기사가 나오게 된 출처를 찾아서 의견을 참고하여 내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다.

예를들면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 > 1.25%로 인하' 하였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금리인하로 인해 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알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말처럼 쉬운 내용이 아니다. 그래서 해당 내용을 좀 더 심도 깊게 파악하기 위해서 해당 기사의 출처인 '한국은행'에 들어가 왜 금리인하를 단행하였는지를 파악하고 그로인해 어떠한 영향을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행 사이트에 접속하면 오늘 금리인하 결정에 대한 통화정책 방향을 볼 수 있다.

금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주요 이슈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에서 1.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는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 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농축수산물 및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 등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은 0%대 중반으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하여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상당폭 등락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와 주가는 상승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에서는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 에서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을 살펴보면 '아 이래서 금리인하를 했구나'라는 정보를 추가로 학습할 수 있다. 해당 내용을 보더라도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사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자세한 내용들을 참고할 수 있기에 근원적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WHY'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HOW'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궁금증에 대한 부분을 추가로 검색하여 정보를 찾아 보면 하나의 기사에 대한 이유, 원인, 방향에 대한 것을 파악하여 내가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 http://www.bok.or.kr/portal/bbs/B0000219/view.do?menuNo=200148&nttId=236261

금리의 움직임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금리의 움직임은 저축, 기업가의 투자활동, 물가수준, 국가간의 자금흐름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저축과 투자활동에 미치는 영향

저축을 얼마나 할 것인가는 기본적으로 소득수준의 영향을 받겠지만 금리의 영향도 받는다. 대체로 금리가 오르면 금융기관에 같은 금액의 돈을 맡기더라도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게 되며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저축을 줄이게 된다.

한편 금리는 기업의 투자활동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금리는 기업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투자에 따른 비용부담이 늘어나게 되어 투자가 줄어들고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는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금리변동이 너무 심하여도 장래 투자를 위한 자금계획의 수립이나 사업전망이 어려워지므로 기업은 투자하기를 꺼려한다.

금리가 투자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투자에 따르는 각종 비용 중에서 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금리가 투자비용 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때에는 금리가 조금만 변동하여도 투자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개인도 소비보다는 저축을 많이 하는 등 경제 전체적으로 상품을 사고자 하는 수요가 줄어들게 되므로 금리상승은 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자가 상품의 생산원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것은 제품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금리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서로 상반된 두 가지 요인 중 어느 쪽 영향이 더 큰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원가상승 효과보다 수요감소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물가가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국가간의 자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금리수준의 변동은 국가간의 돈의 움직임 즉 자금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율 등 다른 여건이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금리가 올라 외국 금리보다 높아지면, 외국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돈을 운용하는 것이 자기나라에서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자금이 들어오게 된다. 반대로 외국 금리보다 우리나라 금리가 낮아지면 돈이 보다 높은 이익을 찾아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처럼 금리는 금리의 변동을 가져오는 요인과 영향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투자, 소비, 물가 등 실물부문으로 파급된다.

금리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폭 넓고 다양하므로 한국은행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리가 바람직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즉 금리를 정책수단으로 하여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거나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킨다. 또한 금리변동이 너무 심하면 불확실성을 키워 기업의 투자 등 경제주체들의 각종 경제활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어렵게 하므로 급격하게 변동되지 않도록 금융시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제기사를 매일 읽고 정리하면서 주에 한번 정도는 구체적으로 기사의 발단 배경과 이유, 그리고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되어질 현상에 대해 확장적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경제기사를 읽고 정리하는 것은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