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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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무역협상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커지면서 미국 증시 하락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34%, S&P 500 지수 -0.46%, Nasdaq 지수 -0.36%를 기록하고 있다.

▲ ActivTrades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 Kitco.com은 "파월 의장은 16일 발언을 통하여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확인될 것이며, 이로 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견고해지면서 달러 하락압력이 나타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 Commonwealth Financial Network는 "월가 컨센서스는 2분기 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는 것에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 EIA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주간 3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 Global Platts 컨센서스 420만 배럴 감소보다는 작은 폭이지만, 5주 연속 감소세이다. 한편 가솔린 재고는 36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5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84%, 10년물 금리는 2.08%를 기록 중이다.

▲ WTI 유가는 0.38%, 브렌트유는 0.57% 상승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11% 하락 중이다. 금리인하 전망이 한층 더 견고해지면서, 금 가격은 0.43% 상승하고 있다.


​집값 뛰고 매물 동나고…분양가 상한제 비웃는 주택시장 / 땅짚고

정부가 민간 택지(宅地)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더욱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 안정에 쐐기를 박겠다는 정부 의도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공이 반대로 튀는 형국이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공급 감소→가격 상승’으로 예상하면서 되레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새 아파트 공급 끊긴다”…신축 매물 ‘품귀’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계획을 밝힌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아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05%, 0.03% 상승했다.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7월 2주차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5주째 상승세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각각 0.3%, 0.06%로 1주일 전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성동구 금호동의 ‘한양부동산랜드’ 백난임 대표는 “작년 8월 급등기 직전을 연상할 정도로 매물이 부족하고 매수세가 강하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입주한 금호동 금호파크힐스 아파트는 작년 말 이후 거래가 거의 끊겼다. 그런데 올 6월말부터 저가 매물들이 순식간에 소진됐다. 지난주에는 전용면적 59㎡가 작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입주 이후 최고가다. 현재 호가(呼價)는 11억원선이다.

입주 3년차인 ‘신금호파크자이’ 전용면적 59㎡ 역시 10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올해 초 8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됐다. 백 대표는 “집값이 급등해 불안하다는 30대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많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곳뿐만이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요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파크리오’ 등 대단지 아파트 호가는 지난달 대비15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잠실의 스타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 5년 전후 새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는 분양가 상한제와 관계없이 꾸준하다”고 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이달 26억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최고가(25억5000만원)를 뛰어넘었다.​

■ 가격 통제로 집값 잡는다? 전문가 “역효과만 날 것”

신축 아파트와 달리 재건축 사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달 초만 해도 18억원을 오르내리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매도 호가(呼價)가 지난 8일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나온 이후 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비슷한 시기 매수 희망자들의 문의가 사라졌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19억156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9월 최고가(19억1000만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에는 매도인들의 동향을 묻는 전화만 가끔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지는 신축 아파트로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한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은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겠지만 정비사업 위축으로 수년 내 도심에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입주 10년 미만 서울 새 아파트의 대체재가 급감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내달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보유세 과세 시점이 지나 다주택자들이 급하게 매물을 내놓을 이유도 없다. 홍춘욱 숭실대 겸임교수는 “새 아파트 선호 현상, 도심 집중화, 주택 공급 부족 같은 아파트값 상승 요인이 그대로인 가운데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면 역효과만 날 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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