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경제기사(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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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전일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 회복하는 모습 보여 / 써치엠글로벌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0.75%, S&P 500 지수 +0.79%, Nasdaq 지수 +0.92%를 기록 중이다.​

▲ Luken Investment Analytics는 "증시가 전일 급락 이후 반등하고 있지만, 이는 전일 기록한 큰 낙폭에 대한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dead-cat bounce). 이러한 반등이 며칠 정도는 이어질 수 있으나, 무역 불확실성이 근시일 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므로 증시는 다시 하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 Societe Generale는 "금일 투자심리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하루나 이틀 정도 단기간에 그칠 것이며, 증시는 다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 London Capital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우호적으로 발언하면서 투자심리는 어느 정도 개선되었지만, 당장 금융 시장이 충격에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양국 간 무역협상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 Citi는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무역협상이 결과적으로는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추가적인 무역마찰 확대를 피하기 전에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단기적으로 증시는 무역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고 전했다.

▲ Sevens Report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무역협상이 다시 진전될 수 있다. 하지만 양국 정상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 시장이 격렬하게 반응하며 압박을 가해져야 할 것이다"고 보았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19%, 10년물 금리는 2.41%를 기록 중이다. 3개월물 금리는 다시 2.39%, 6개월물 금리는 2.42%로 금리 곡선 역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 사우디 아라비아 산유 설비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가 이루어졌다고 보도되면서, WTI 유가는 1.10%, 브렌트유는 1.01% 상승 중이다.

▲ 달러인덱스는 0.16% 상승 중이며, 금 가격은 0.36% 하락하며 온스당 1,3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강달러에 달러선물ETF 올해 수익률 '훨훨'…최고 12%/ 연합뉴스

미국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수익을 내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달러선물 레버리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넘어섰다.

상품별로 보면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은 12.16%의 수익을 올렸다.​

또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달러-파생형)'과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합성)'도 수익률이 각각 11.94%, 11.27%에 달했다.

달러선물지수를 기초로 삼는 달러선물 ETF는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오르는데, 특히 레버리지 ETF는 지수 상승 폭의 2배 수익률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레버리지 상품이 아닌 일반적인 달러선물 ETF를 봐도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6.29%),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6.23%) 등 일제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두 같은 기간 국내주식 ETF의 평균 수익률(3.50%)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물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인버스 구조의 상품인 달러선물 인버스 ETF는 수익률이 저조하다.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합성)'(-11.18%),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달러-파생형)'(-10.79%),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10.77%) 등은 10%를 넘는 평가 손실을 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 원인을 미중 갈등 격화로 본다면 단기 조정 시점도 미중 긴장 강도 완화에 달렸다"며 "당장은 상호 보복 조치를 높여가는 단계여서 머지않아 달러당 1,200원선에 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2년과 꼭 닮은 주택 시장…침체 장기화 ‘복사’ / 데일리안

주택거래시장이 불황으로 기록된 지난 2012년처럼 장기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거래량은 급감하고 주택매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국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5일 KB경영연구소의 ‘거래 침체로 본 주택시장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매매 거래량 변화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데 최근의 분위기는 2012년 전후 주택거래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3년 전부터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85만여건으로, 2015년 대비 28%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 거래량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10년 간 평균인 7만7180건을 밑돌았다.​

올 3월에는 주택 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감소했으며, 거래량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에는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지역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1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8년 거래량이 47만건으로 3년 전보다 23% 줄어들며 꾸준히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2018년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2015년 31만여건이 거래됐으나 2018년에는 33% 가량 줄어든 21만건에 그친데다, 수도권과 달리 2016년 11월부터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12년 당시에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해 15개월가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 됐다.

2012년 전후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시기에 월 평균 주택거래량을 살펴보면 5만8000여건으로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24% 감소한 수준으로, 최근 주택거래량을 살펴보면 당시 수준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손은경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당시 2012년 주택거래량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2012년 들어 지방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국 주택시장은 침체기를 맞았다”며 “2012년 전후로 주택거래시장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증가, 하우스푸어 양산 등 국내 주택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도 2012년 전후와 같이 대출규제 강화 이후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수요층이 전월세 임대시장으로 이동했다”면서 “거래시장 침체가 지속될 경우 매매가격이 추가로 하락하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 내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현재의 시장은 정부 정책이 과하게 억누르면서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있는 상태”라면서도 “다만 거래량과 매매가격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맞지만, 인과관계가 어떤 게 먼저인지는 아직까지 연구결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거래시장이 죽어있는 상황에서 공급과잉까지 더해진다면 주택경기 침체가 더욱 가중될 수 있겠으나, 서울의 경우에는 공급에 대한 압박을 받더라도 집값은 어느 정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 거시경제까지 오른다면 집값이 더 오를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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