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좁다는 걸 다시한번 느낀다.
세상이 좁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는 하루였다.
오늘 몇년만에 지난 추억이 있던 사람들과 조우했다. 한명의 만남은 미리 약속하고 만난 것이긴 하지만 이전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강사님과 회사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 내가 그 직장에서 나온지 7년정도 되니 그 이후 한번의 모임으로 강사님을 봤더라도 무려 6년이란 기간이 흘러 만나게 된 것이다. 오랜 친구들의 경우에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 또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하루였다.
또 하나의 만남은 대면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무려 13년만에 전화로 연결되었던 만남이다. 무려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연락한번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라는 SNS를 통해 연락을 하게 된 것인데 그분과의 첫만남도 신선했지만 13년이 지난 오늘의 만남도 너무나도 색달랐다.
점심시간이 지나 모르는 전화가 왔다.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의 남자였는데 본인을 소개하는데 아느냐고 되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죄송하지만 누구시냐고 정중히 다시 물었고 대답으로 듣는 이름은 한참의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야 찾을 수 있던 이름이였다. 바로 대학졸업 시절 OB 맥주에서 진행했던 인턴십 프로그램 담당자였던 분이였다. 당시 약3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하며 그리고 일본으로 연수를 떠나며 나름 긴 시간동안 학생이였던 나를 이끌어 줬었던 프로모션 담당자였다.
너무 반가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어떻게 연락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그 이유가 더 신기했다. 바로 내가 이직한 현 직장과 연락을 해왔던 형님이 지난 몇년간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근무하고 있는 건물에서 연락을 했고 조만간 다가올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의 준비를 맡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지난 추억의 사람들과 만남 혹은 연락을 하게 된 오늘 세상 참 좁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하게 지내야 겠다는 다짐도 다시한번 하게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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