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스컬 아일랜드

일상/영화리뷰|2017. 3.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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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키마인드입니다.

주말에 영화를 연달아 보았더니 리뷰가 늦었습니다. 3.12일 아침 조조영화로 콩 : 스컬 아일랜드를 관람했습니다. 역시 생각했던 것과 같이 그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KONG IS KING!지구의 왕은 우리가 아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합니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영화를 오마주한 콩

3월 8일 개봉을 확정한 '콩: 스컬 아일랜드'에 한국영화 오마주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지난 2월 15일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영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미 한국영화를 오마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영화를 보았더니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이 반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영화의 오프닝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떠올릴만한 사막 결투 장면이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을 연상시키는 액션 시퀀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 주요 괴수가 해골을 구토하는 장면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처럼 한국영화 오마주 장면들이 등장하는 것은 로버츠 감독의 남다른 한국영화 사랑 덕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한국영화들이 가끔은 할리우드 감독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은 왜 인간을 보살펴 줄까?

<콩>은 킬링영화입니다. 나름 의미나 해석을 하자면 전문가분들이 많이 찾아서 설명해 주시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볼거리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헌데 영화를 보다보니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주신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콩>은 지구에 남아 있는 고대 생물이자 스컬 아일랜드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으로 추앙받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왜 '콩'은 인간을 지켜줄까? 영화에서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태평양전쟁 시 스컬 아일랜드에 추락하고 28년이나 섬에서 지내온 '말로우'기 원주민들 사이에서 나타나 '콩'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스컬 아일랜드는 고대생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으로 인간의 목숨을 빼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킹콩의 적이자, 해골섬의 악마인 스컬 크롤러는 스컬 아일랜드의 가장 흉악한 포식자로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바로 이러한 괴물의 천적으로 '콩'이 먹이사슬의 균형을 이룹니다.

그래서 궁금증..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라면 굳이 스컬 크롤러와 겨루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꼭 스컬 크롤러와 먹이 경쟁을 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스컬 아일랜드에는 인간을 비롯해서 다양한 생명체가 많기 때문에 하위 생물체부터 공격하면 됩니다.

그리고 영화중반에도 나왔지만 스커 버팔로가 헬기에 깔려 괴로워 하고 있을때 여기자 '위버'가 도와주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을때 '콩'이 와서 쿨하게 헬기들 들어 버팔로를 구합니다. 이때 '위버'도 가만히 냅두고 말입니다. 또한 '위버'와 '콘라드'가 절벽위에서 '콩'을 만났을 때 이 멋있는 녀석은 '위버'에게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을 오픈합니다. 단 두번째 보는 건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컬 크롤러와의 싸움에서 '위버'가 물에 빠지자 '콩'은 오른손으로 '위버'를 구할 뿐만 아니라 위기의 상황에서도 결코 손에서 놓지 않고 가만히 땅에 내려줍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지만 저 나름의 괴팍한 궁금증이 발동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아마도 예상컨데 '콩'이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제작되는 새로운 킹콩 영화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머리는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중에 영화 '콩'을 보시고 아무생각없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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