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필요한 능력

에릭 에릭슨(Erik Erikson)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단을 오르듯이 일련의 단계를 거치는데 각 단계에는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들이 있고, 이를 뛰어넘을 때마다 삶에 필요한 능력을 하나씩 획득하게 된다고 말이다.

- 김윤나 말그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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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지금까지 태어나서 계단을 오르듯이 단계들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누군가는 나보다 더 많은 단계들을 거쳐 높은 곳까지 도달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나보다 더 낮은 단계에 머물며 나를 바라보면 부러워 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단계를 굳이 볼 필요 없다. 나보다 더 높은 단계를 거친 사람들을 바라볼 때는 힘들고 허탈하며 스스로가 아무런 성장도 하지 못한 기분이 들 뿐이다. 또한 낮은 단계의 사람들을 바라볼 때는 어떨까? 괜한 우쭐함과 허세를 떨며 나를 따라오지 못한 사람들을 무시할 것이다.

그저 나만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오르고 있는 계단이고 계단을 오르면서 부딪히는 단계들속 과제들은 온전히 내가 풀어야 하는 과제이다. 남을 부러워할 필요도 따라할 필요도 없다. 그저 늦더라도 꾸준히 나에게 주어진 계단의 단계들을 하나하나씩 뛰어넘으면 된다. 그렇게 하다모면 삶에 필요한 능력이 생긴다.

삶에 필요한 능력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젓가락질 하는 것도 능력이고, 운전을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며 핸드폰을 가지고 이체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삶에 필요한 능력이다. 단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꾸준히 해야만 한다. 삶에 필요한 능력은 바로 일상의 꾸준함들이 쌓여야지만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