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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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美금리인상 가능성 고조에 6일 연속 하락
8년만에 돌아온 '원자재 랠리'…경기회복에 베팅
 -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 지수가 지난해 비해 28% 상승해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약보합..美원유재고 주목
달러화 강세에 환율 상승 전망… 1150원선 부근 등락 예상

[경영일반] 美 금리인상 앞두고 국고채 금리 뜀박질

은행 대출금리도 동반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국고채 금리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46%포인트 오른 2.310%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71%포인트 오른 2.390%, 3년물 금리는 0.038%포인트 오른 1.784%를 기록했다. 3년물부터 50년물까지 전 구간에서 이틀 연속 연고점을 찍은 것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고채 16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여기에 원화값 하락과 국고채 금리 상승 등을 우려한 기관투자가들이 국고채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 주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외국인의 신흥국 채권 매도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도 전일 민간채권평가사가 산정한 금리보다 0.054%포인트 높은 2.369%에 낙찰됐다.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국내 장기채권을 외면하면서 시장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싼값에 국고채가 팔렸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KEB하나·우리·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 주요 대출 상품 금리가 이달 들어 0.03~0.05%포인트 일제히 올랐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상품 금리는 지난달 말 3.45~4.75%에서 지난 6일 현재 3.49~4.79%로 0.04%포인트 인상됐다. 농협은행 신용대출 상품 '신나는 직장인대출'은 2월 말 3.82%에서 6일 3.85%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 수익 안나면 수수료 깎아주는 착한 금융상품

국민銀·삼성운용 속속 출시
이익 내건 말건 일정액 내던…수수료 착취논란 줄어들듯

 상품 수익률이 안 좋으면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를 깎아주는 금융상품이 나왔다. 그동안 상품 수익률이 좋든 안 좋든 간에 무조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고객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심지어 원금을 손해 보는 상황이 벌어져도 꼬박꼬박 수수료를 떼어가는 바람에 수수료 착취 논란이 적지 않았다. 이 같은 고객 불만을 반영해 수익률이 목표치보다 낮으면 수수료를 인하해주는 금융상품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KB국민은행은 7일 고객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화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신탁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구조는 6개월 내 실제 투자수익률이 목표수익률 3%에 도달하면 1%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하지만 목표수익률에 못 미치면 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0.5%로 인하해주는 상품이다.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최초의 신탁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ETF 신탁상품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수익률이 6개월 안에 목표수익률 3%에 도달하면 자동 환매된다.

KB국민은행 신탁운용부 관계자는 "신탁상품은 고객과 은행 간 일대일 계약상품이라 자유롭게 상품을 만들고 수수료를 산정할 수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ETF 신탁상품은 고객의 투자 성과와 은행이 받는 수수료 수준을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고객 수수료 부담을 줄인 상품으로 고객 반응이 좋으면 계속해서 수수료 차등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신탁상품은 통상 상품 특성에 따라 연 0.3~1% 수준의 신탁수수료를 매겨 왔다.

기대수익률이 낮은 상품은 저렴한 수수료율을,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의 ETF 신탁상품은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실제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수수료 차등 적용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사는 국내 첫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인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 펀드(가칭)와 '삼성유럽가치배당' 펀드(가칭)를 이르면 이달 말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상품의 연 목표수익률은 5%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연간 운용수수료 0.5%를 적용하고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기본 운용수수료 0.2%만 떼는 구조다. 다만 초과수익률(약 10%)을 달성하면 추가로 성과보수를 떼어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수 도입을 추진해왔다. 투자자에게 돈을 벌어주는 펀드에는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를, 돈을 까먹는 펀드엔 저렴한 수수료를 매기는 게 골자다.

현재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 공모펀드 성과보수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법안이 정비되면 삼성자산운용은 바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통해 판매사가 펀드 특성에 따라 판매수수료·보수를 차별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금융] 날아오른 실적개선株

LG전자·대우건설·OCI 등 1분기 흑자전환 기대 10곳
올들어 주가 평균 13% 올라…코스피 수익률의 4배 넘어

 올해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는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이들의 평균 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유가증권시장 실적 개선 기업을 추려본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 중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은 모두 1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 10개 종목의 지난 6일까지 주가 수익률(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12.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7%)의 4배가 넘었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나는 기업보다는 이 같은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게 올해도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실적 추이를 매년 분기별로 비교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턴어라운드 여부를 위해 직전 분기와 비교하기도 하는데 올해도 이 같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면 해당 연도 내내 실적과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종목 10개 중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KB금융·LG전자·삼성생명·대우건설·미래에셋대우·OCI 등 6곳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02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352억원) 대비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6'의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가전(HA)사업 부문의 제품 구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마케팅 비용도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 발목이 잡혔던 삼성전기도 올 1분기부터 부진을 털어낼 전망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2억원으로 직전 분기(영업손실 465억원)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부동산] `갭투자`라면…성동·강서를 노려라

전세를 낀 갭투자로 인기를 끈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경. [매경DB]
강남 재건축 투자가 안 부러웠다. 지난해 1억~2억원 정도 여윳돈을 들고 성동구, 강서구에서 소형 아파트를 산 갭투자자들 얘기다. 이들 지역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샀을 경우 최근 1년간 자기자본수익률(ROE)은 70%가 넘었다. 최근 3년간 수익률도 연간 30% 수준으로 서울 전체 평균 18%를 웃돌았다.

7일 매일경제신문이 국토교통부·부동산114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의 갭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다.

갭투자는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지만 여윳돈이 많지 않을 때 유용한 투자 전략으로 인기다. 강남 재건축 투자는 10억원 이상 목돈이 필요하고 최근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전세를 낀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갭투자는 일반적으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안정적으로 높고 시세차익이 큰 곳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성동구가 대표적인 예다. 성동구는 전세가율이 78%에 달한다. 전세를 끼고 샀을 경우 연간 수익률은 77.5%로 서울 평균치(39.5%)의 두 배에 달했다.

성동구 금호동1가 벽산아파트 전용 59.9㎡는 2015년 12월 3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전세는 3억2000만원으로 4800만원만 있으면 매입이 가능했다. 2016년 12월 매매가는 4억1500만원으로 수익률은 97.9%에 달한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59.25㎡도 2016년 전세 5억8000만원을 끼고 6억2500만원에 살 수 있었다. 지난해 말 거래가는 7억원으로 자본금 4500만원에 수익률은 166%다. 성수동1가 우방, 응봉동 동아리버그린도 같은 방법으로 100% 이상 수익이 가능했다.

최근 3년간 갭투자 수익률로는 강서구가 돋보였다. 강서구 등촌동 등촌주공5단지 전용 58.14㎡의 2013년 12월 매매가는 2억8500만원으로 전세 2억원을 끼고 살 수 있었다. 2016년 12월 매매가는 3억9150만원으로 투자금 8500만원에 대한 3년 수익률은 125%, 연평균 수익률은 31.3%에 달했다. 등촌주공10단지, 가양6단지, 방화5단지 등도 연평균 50%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 3구의 갭투자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1년간 강남구 30.3%, 송파구 38.9%로 서울 평균 39.5%에 못 미쳤다. 서초구만 56.1%로 평균을 상회했다.

전세를 감안하지 않았을 경우 강남구 소형 평형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 상승률(1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세가율이 40.64%에 불과하다. 10억원 아파트를 사려면 전세는 4억원밖에 안 해 자기자본이 6억원은 필요하다. 강남 재건축 매물은 건물이 낡아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자기자본이 많이 들어가 갭투자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세가율만 높다고 수익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중랑구(81.57%), 강북구(80.55%)는 전통적으로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에 비해 높게 유지돼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갭투자가 성행했다. 하지만 매매가 상승률이 중랑구 4.7%, 강북구 5.1%에 그쳐 갭투자 수익률은 각각 26.6%, 26.7%로 나타났다.

갭투자는 전형적인 레버리지 투자지만 전세를 이용해 금융비용 없이 소자본으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금융권의 대출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출 거부나 은행 이자 상승에 따른 위험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갭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을 곳을 고르는 것으로, 업무지역과 통하는 역세권의 소형 주택 등 전세 수요가 풍부한 곳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값 하락 땐 원금을 모두 날리고 '깡통주택'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세를 활용한 갭투자의 특성상 전세 가격이 떨어지거나 역전세난이 오면 유동성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월 수입을 포기하고 시세차익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주택경기에 민감한 것도 약점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갭투자는 경기가 좋을 때는 수익률이 높지만 가격 조정에 들어가면 낙폭이 크기 때문에 '양날의 칼'과 같다"면서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 <용어 설명>

▷ 갭투자 :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부동산] 미분양 90% 소진됐지만…김포의 봄은 언제?

향후 2년간 입주 2만가구 넘어…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기대

"전세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소폭 하락했어요. 지금 저가 전세 물량은 소진됐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일부 매물만 남아 있습니다."(김포시 A공인중개업소)

경기도 김포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3400가구 규모의 한강센트럴자이1차 입주를 시작으로 대규모 물량이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김포 아파트 매매가는 0.4% 하락했다. 전세가도 0.2% 내렸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매매가는 0% , 전세가는 0.1% 올랐다.

이 같은 하락세는 물량 압박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일대에는 1~2월 4494가구가 입주했다. 한강센트럴자이1차(3481가구·1월)에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662가구·2월), 운양역 한신 휴 더테라스(351가구·2월) 등이 입주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봐도 이런 경향을 찾을 수 있다. 한강센트럴자이1차 전용면적 70.86㎡의 경우 1월에는 2억1000만~2억4000만원 수준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2월 들어 2억~2억3000만원으로 가격대가 낮아졌다.

김포시는 그동안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부동산 활황에 힘입어 미분양이 어느 정도 소진됐다. 국토부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2016년 12월 270가구로 1년 동안 무려 2438가구(90.02%) 줄었다. 아파트 가격도 최근 4년 동안 24.64% 상승했다.

하지만 앞으로 2년 동안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올해 1만1133가구가 입주한다. 내년에는 1만607가구가 예정됐다. 지난 7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6982가구)의 2배 가까운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이 늘어나 매물은 남고 전세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물론 교통망이 개선되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어 장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도 내년 11월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사이 23.7㎞ 구간(양촌역~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김포공항역이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인 만큼 김포시에서 마곡지구, 여의도, 광화문, 영등포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진입이 훨씬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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