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8 매일운동일기

100일 중 6일째

​마음을 다스린다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

아침 일곱시 알람이 울리자 마자 벌떡 일어났급니다. 아무래도 평상시 보다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취침시간도 늦었음에도 다행히 무리되지 않게 일어났습니다.딱 지나침 없이(맥주를 많이 먹는다거나, 식사를 많이한다거나, 영상을 많이 본다거나) 생활한다면 충분이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복병이 있었습니다. 7시 기상후 아침 블로그를 포스틴 한 뒤에 8시에 운동을 나가려고 옷을 입고 나가보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래전 청울림님 블로그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뛰시는 어르신이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와의 약속에서 변명 하지말자”라고 생각했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전 초보자이니까요) 그래서 집안으로 다시 들어온 뒤 책을 좀 보다가 내일 부터 베트남 출장을 가기 때문에 옷가지와 기타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했습니다.

오후에는 베트남 출장 뒤 휴가차 가게 될 괌 여행정보를 찾아보고 일정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이후에 따로 알아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자별로 계획을 짰는데 괌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좀 있어서 놀랐습니다. 괌은 휴양지라 돌아다닐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쇼핑, 액티비티, 드라이브 등 선택하자면 이것저것 할 수 있는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는 시간을 많이 드렸습니다.

괌 여행 준비를 마치고 나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삽겹살”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이른 저녁으로 빠르게 먹고 소화를 시키고 난 뒤 “약속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달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책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책에서 이 부분이 제가 그동안 놓쳐왔던 부분이고 해내지 못했던 영역이라는 생각에 이 문장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계속하는 것 리듬을 단절하지 않느 것,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일단 리듬이 설정되어지기만 하면, 그 뒤는 어떻게든 풀려 나간다. 그러나 탄력을 받은 바퀴가 일정한 속도로 확실하게 돌아가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속해서 힘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문장에 가슴이 뛰었던 이유는 오늘 읽고 포스팅을 올린 <5초의 법칙> 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사소하고 일상적인 순간에사람들은 망설이고, 그 망설임은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1954년 미국의 심리학자 줄리안 로토가 제시한 '통제위치 locus of control'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로토는 자신의 삶이나 행동, 미래를 스스로 통제한다고 믿을 수록 더 행복하고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하는 것이 바로 '행동편향'이다. 동기부여는 잊어버리자. 근거없는 믿음일 뿐이다. 변화하려면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거나 의욕이 생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언제부터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스스로 나서야 하는 순간이 된다고 의욕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 것이다.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스로 등을 떠밀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밀어붙이는 힘'이라고 부른다."

똑같은 메세지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 계속하는 것, 리듬을 단절시키지 않고 스스로 등을 떠밀어 밀어붙이면 탄력이 붙어 습관은 지속되어 지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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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목표한 100일 달리기를 함에 있어 이 계속해서 이 문장들을 되새겨서 리듬을 단절시키지 않으려 노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