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7 매일운동일기
100일 중 5일째
방법을 찾지 못하면
변명거리를 찾게 될 것이다
본래 주말에는 7시 기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평일에 5시 기상이 아무래도 피로도를 높이는 것 같나 스스로에게도 조금은 여유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9시에 일어 났습니다. 스스로에게 여지를 남겨 두니 여지 없이 목표했던 기상에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불금이라 정해진 맥주량도 초과해서 먹었구요)
확실히 세팅해 놓은 다양한 상황에서 틈을 만드는 순간 자연스럽게 사람은 그 틈을 이용해 기존의 약속을 저버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이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함에도 잘 안 지킨 다는 것은 스스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아예 기준같은 것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료들은 저에게 오전에 어떻게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할 수 있는지 물어 봅니다. 피곤하지 않냐고? 어떻게 아침부터 2시간 가까이 운동을 할 수 있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 봅니다. 그럼 출근할때 몇시에 일어나는지? 그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딱 출근이동시간 한계 직전까지 잠을 자다 출근을 한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어 봅니다. 피곤하지 않은지? 말입니다. 허면 거의 100% 피곤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새벽에 일어나 운동까지 하고 출근을 하면 더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오히려 새벽에 일어나 충분한 활동을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덜 피곤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수면 패턴은 주기를 가지고 진행이 되는데 아침에 알람을 듣고 바로 기상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침대에 누워버리면 다시한번 깊은 수면의 상태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이미 한번 기상을 한 상태라 선잠이 들고 얼마뒤에 다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피곤함이 더 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체험을 해본 결과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저도 한번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들면 오히려 새벽 기상보다도 훨씸 심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동료들이 피곤하다고 하는 이유는 알람을 듣고 바로 일어나지 않았거나, 출근하는 전철에서 어설픈 잠을 자고 오기 때문에 아침부터 피곤함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스스로에게 다시 다짐을 하는 반성문이었습니다. 아침 기상에 실패해서 달리기를 하지 못했지만 저녁에라도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옷을 챙겨 입고 달리러 나갔습니다. 헌데 또 주저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과 같이 오늘 날씨가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라도 지켜야 하는 약속(블로그 포스팅 공개)이 있기 때문에 달렸습니다. 공개된다는 것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가지 못해서 런닝머신을 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트랙을 뛰었는데 확실히 런닝 머신 키로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동일한 속도에 걷는 시간도 포함되었음에도 1시간에 7.86km가 나왔습니다. 제대로 풀시간을 뛰었다면 10km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헬스장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오늘과 동일하게 어플을 이용해서 중학교 트랙을 뛰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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