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0 경제기사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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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급락 휘청' 몽골, 55억弗 구제금융 받기로
강달러 압력 연장… 원/달러 1151원 출발 예상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현물시세가 전일 대비 0.66 달러 오른 배럴당 51.95 달러를 기록했고, 두바이유 현물시세는 전일 대비 1.09 달러 떨어진 배럴당 51.78 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시세는 전일 대비 3.47 달러 오른 온스당 1132.34 달러를 기록했고, 반면 은 현물시세는 전일 대비 0.08 달러 떨어진 온스당 15.73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광물시세는 주석이 전일 대비 톤당 199 달러 올라 21239.5 달러를 기록했고 아연, 알루미늄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니켈이 전일 대비 톤당 16 달러 떨어져 10567.5 달러를 기록했고 납이 하향세를 보였다.

[금융] 은행에 몰린 부동자금 사상 최초 400조 돌파

지난해 36조 급증

초저금리 추세가 장기화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재테크 자금이 시중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쏠리고 있다.

일반입출금식 예금(MMDA) 등 대표적인 시중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 평균 이자율이 0.15%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가시화로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데다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좀처럼 투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동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 잔액(법인·MMDA 포함)은 작년 말 현재 409조9162억원에 달해 1년 전(373조8989억원)보다 36조173억원(9.6%)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은행권의 정기예금 잔액(568조9000억원)이 1년 만에 19조8000억원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두 배 가까운 돈이 더 들어온 셈이다.

5대 시중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2013년 275조6176억원을 기록한 뒤 2014년 3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수시입출금 예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하자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수시입출금 예금 일부 상품에 연 2%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자금 유치에 나서며 연리 1%대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정기 예·적금과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수시입출금 통장과 신용카드, 예·적금을 연계한 유형의 패키지 금융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이후 '주거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자 수익보다는 수수료 수익에 더 주력하는 은행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용어 설명>
▷ 수시입출금식 예금 :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지급하는 예금으로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지녀 통화성예금 또는 요구불예금이라고 불린다

[금융] 상호금융 주담대도 원리금 분할상환

다음달 13일부터 적용…월 상환부담 2배로 늘듯

 다음달 13일부터 신규 주택을 구입하면서 단위농협이나 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 새마을금고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차주들은 매년 전체 원금의 최소 30분의 1을 나눠 갚아야 한다. 은행과 보험회사에 이어 상호금융권 금융회사까지 신규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 조치가 전면 시행되기 때문이다. 다만 자산 규모가 1000억원 미만인 소형 상호금융기관은 6월 1일부터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 조치가 적용된다.

신규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원금 분할 상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여신심사선진화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2월 은행(수도권 기준·지방 주택은 5월)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보험권에 도입됐다. 이번에 상호금융권에도 맞춤형 여신심사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다만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대출 만기가 통상 최장 5년으로 최장 35년인 은행·보험회사와 달리 짧다. 짧은 대출기간 동안 원금을 나눠 갚으면 매월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규모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상호금융 맞춤형 여신가이드라인은 3월 13일부터 상호금융권 주택대출자에게 전체 원금의 30분의 1을 매년 분할 상환하도록 했다. 은행·보험회사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구입자에 준하는 원금을 매년 갚으라는 취지다.

만기 5년짜리 2억원 주택담보대출(연이율 4%)의 경우 가이드라인 도입 이전에는 원금을 갚지 않은 채 매월 61만3700원의 이자만 내면 됐다. 하지만 원리금 분할 상환이 의무화되면 매년 666만6667원(2억원의 30분의 1)의 원금을 갚기 위해 매월 112만5300원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5년간 매월 원리금 상환액 부담은 이처럼 갑절 가까이 늘어나게 돼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차주에게 좋은 점도 있다. 차주가 원금을 나눠 갚기 때문에 5년간 총이자액은 기존 4000만원에서 3683만3000원으로 300만원 이상 절감된다.

또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에도 원금 나눠 갚기가 의무화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신규 분양 주택에 입주하는 시점인 내년 말~후년 초 이후 잔금 대출(이주비대출과 중도금대출에 이은 집단대출의 마지막 단계)이 분할 상환 의무화 대상이다.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증빙소득, 인정소득, 신고소득을 추정하기 힘들거나 대출금을 나눠 갚기 힘든 차주들의 대부업, 저축은행 대출 이용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카드, 저축은행, 대부업권에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 우량株 30개 담은 `압축펀드` 고공비행

IT·금융·소재 경기민감주 투자…1년 수익률 13.5%로 코스피 웃돌아
`코리아소수정예` 펀드 올 4.0% `최고`…중소형주 장세로 전환 가능성은 변수

 대다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올해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0~40개 유망 우량주만 골라 담은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1년 이른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업종)'이 주도한 장세에서 빛을 발하다가 5년간 고전했던 압축 펀드가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예상 주도 종목이 대형 수출주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압축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9일 매일경제신문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 중 편입 종목이 50개 이하인 주요 10개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연초 이후 지난 16일 기준 평균 3.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펀드매니저가 직접 굴리는 액티브펀드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1.7%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평균 수익률인 3.3%의 절반에 그칠 정도로 저조하다.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는 인덱스펀드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압축펀드가 평균 5.6%로 인덱스펀드 평균 5.4%보다 0.2%포인트 앞선다. 최근 1년 평균 수익률도 13.5%로 코스피 상승률 10%보다 3.5%포인트 높다. 보통 국내 주식형 펀드가 60~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반면, 압축펀드는 절반 수준인 30~50개 소수 종목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 들어 가장 수익률이 좋은 압축펀드는 '삼성코리아소수정예' 펀드로 연초 이후 4.0%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소수정예'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지난해 12월 초 기준 35개 대형 우량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어 '삼성스트라이크'(3.8%)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3.8%) 'BNK튼튼코리아'(3.4%) '하이지주회사플러스'(3.2%)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3.2%) 등도 올해 들어 3%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압축펀드 수익률 상위 1~3위가 모두 연초 삼성자산운용에서 분사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굴리는 펀드란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운용은 앞서 2010년 차·화·정이 주도했던 장세에서 압축펀드를 통해 우월한 성과를 낸 바 있다. 다만 2012년 이후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지고 주식운용본부 핵심 인력들이 바뀌면서 액티브펀드 성과가 최근 3~4년간 좋지 못했다. 이승준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3년 전 새로 짜인 구성원 간 팀워크가 이제야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조직 측면에서도 액티브 부문만 따로 나뉜 만큼 단기 실적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과를 내다보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압축펀드가 돋보이는 성과를 내는 것은 코스피 상위 100위 이내 대형주 위주로 투자 종목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규모별 연초 이후 상승률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 3.0%, 코스피 중형주 1.7%, 코스피 소형주 0.7%, 코스닥 -2.4%로 규모가 클수록 평균 상승률이 높다. 주요 10개 압축펀드의 상위 10개 편입 종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엔씨소프트 네이버 포스코 등 경기민감 종목이 공통적으로 많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작년부터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과 경기민감주 상승세가 최근 둔화하면서 조만간 중소형주 장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 향배가 주식형 펀드 성과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본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한 이유는 지배구조보다는 반도체 부문의 획기적 이익 개선 때문이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금융] 질주하는 브라질펀드…올해 수익률 벌써 15%

올해 들어 브라질 펀드의 상승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브라질 펀드는 지난 한 주 6% 넘게 상승했다. 연초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평균 수익률이 15%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등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로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증시에서 원자재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브라질 증시가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주요 지역별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브라질이다. 국내에 설정된 브라질 펀드는 총 12개, 설정액은 1444억원인데 지난 한 주 평균 6.0% 올랐다.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9.1%,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5.0%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증시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광물을 생산하는 브라질 주요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초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철광석 생산기업인 발레의 주가는 1년 새 3배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브라질 증시가 5년 전 고점 수준에 근접한 만큼 추가 상승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주 브라질에 이어 북미 2.5%, 중국(홍콩H) 2.1%, 일본 1.9%, 유럽 1.7% 등 선진국과 신흥국을 구분할 것 없이 해외 주식형 펀드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홍콩H지수는 2월 들어 3주 연속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 주식형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이 7.7%의 주간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를 이어 'JP모간브라질'(6.7%)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6.5%)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5.8%) '맥쿼리차이나Bull 1.5배'(5.6%)가 5%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간 평균 수익률 0.8%를 기록하며 5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개별 펀드로는 '메리츠코리아'(3.1%) 'KB온국민자녀사랑'(2.8%)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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