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시작 전 AC/DC 이해하고 가기..

AC(Assessment Center, 평가센터)는 복수의 평가도구 기법을 사용해, 훈련받은 다수의 평가자가 피평가자의 행동특성을 관찰/평가하는 하나의 평가기법입니다. 외국의 선진사례들에 비하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에 AC가 소개되고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AC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하였듯 이미 발 빠르게 AC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많은 조직에서 AC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AC가 기존의 선발도구, 평가기법들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한여름 무더위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시원한 소나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존의 선발도구나 평가기법들(예: 서류전형, 면접)은 피평가자의 과거기록을 통해 입사 후, 또는 승진후의 수행가능성을 예측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반면, AC는 충원하려는 바로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 수준을 직접적인 행동관찰을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일 도구의 단편적 조합으로 선발결정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평가기법들을 활용해 피평가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격이나 소문만을 듣고 자동차를 구입하다가, 그 차의 재원, 세부성능, 평가기관의 평가결과 등을 살펴보고, 심지어 시승까지 해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똑똑한 소비자로 업그레이드 시켜
준 것이리고 불 수 있습니다.

평가과제로는  지원자 및 학습자가 장차 수행해야 할 실제 직무상황과 유사한 환경/ 조건에서 가상의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행동이나 반응, 응답, 결과 등을 평가자가 관찰, 기록, 평가하는 방법으로 AC(Assessment Center)와 DC(Dvelopment Center)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ssessor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평가에서의 평가자의 역할은 역량, 평가 기법 및 시뮬레이션, 평가기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피평가자의 행동을 관찰, 기록, 분류, 평정, 조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평가 분석을 통해 드러난 평가의 개선포인트를 학습하여 개선하는 것입니다.

역량개발센터(Development Center 이하 DC)는 장소의 개념이 아닌 하나의 교육기법으로, 실제 교육대상자가 현업(현장)에서 수행하여야 하는 업무 역할과 유사한 모의과제(Simulation) 상황을 제시하고, 그 과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과 결과에서 드러난 참가자의 역량 수준에 대해 관찰자(동료, 퍼실리테이터)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서, 스스로 역량수준을 인식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주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