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바로셀로나 빌리 브런치 / 엘꼬르데 백화점 / 쇼핑 / 구엘공원 /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 야경
스페인 바로셀로나 3일차로 오느정도 익숙해진 도시이기도 하고 굴직한 관광지를 본 결과 느긋한 아침과 쇼핑을 하는 것으로 일정으로 잡은 하루였다. 가우디 투어를 신청할 것을 권고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라 꽤 멀리 떨어진 구엘공원 때문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 -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는 사실 상 걸어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동선인데 구엘공원은 버스틑 타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기 때문에 3가지를 모두 다 구경하고 구엘공원까지는 가는 것은 쉽지 않다.
현지 가우디 투어의 경우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을 들어가는것이 아닌 겉에서 설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반나절에 4가지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교통편이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어 현지 투어를 신청한 것이다. 도보로도 3가지 + 구엘공원까지 볼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상당한 체력이 요구 된다.
빌리 브런치
3일차 아침으로 생각한 것은 빌리 브런치이다. 2일차를 마친후 에어비앤비에서 호텔로 숙소를 변경하면서 찾은 브런치 맛집인데 대부분 현지인 아니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집이라 기록해 두었다가 방문을 하게 되었다. 첫번째 숙소를 사그리다 파밀리에 성당 근처 숙소였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성당을 가운데 두고 산책 및 조깅을 하며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옮긴 숙소는 디아고날 414라는 호텔로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근처 시내의 숙소였다. 확실히 에어비앤비보다는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숙소 근처에 있는 빌리 브런치는 외국인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이였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이 외국인들만 보인다는 점(동양 관광객은 거의 보지 못함), 외국인들도 패키지 여행을 다닌다는 점, 외국인도 꽤 오랜 시간동안 줄서서 식사를 기다린 다는 점이였다. 물론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외국인들을 많이 보지 못하는 환경속에 있었던 나로서는 사소한 것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주문한 브런치 음식은 일반적이였지만 입에 맞았다. 로마 보다는 스페인에서 음식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닥친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가 맛이 있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킨 음식을 주문했고 맛이있게 먹었다. 서빙을 하는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여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카탈루냐 광장 엘꼬르데 백화점
브런치를 먹고 카탈루냐 광장 엘꼬르데 백화점에 들어가 쇼핑할 것들을 구경했다. 우선 여행 복귀 이후 팀원들과 나눌 수 있는 과자류와 과일 종류를 구경하고 가방도 일부 구경했는데 확실히 브랜드 가방의 경우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 구입을 해야 할지 아니면 곧 이동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구입을 할지를 고민하면서 백화점을 떠나 카탈루냐 광장 시내에서 자라를 방문해 쇼핑을 이어갔다.
자라가 스페인 브랜드여서 그런지 지점이 여러군데 포진되어 있었다. 각 지점별로 인테리아가 조금씩 달랐는데 판매하려고 하는 특성을 구분해서 진열했던 느낌이 있었고 지점별로 꼭 같은 옷이 있지는 않아서 맘에 드는 옷이 있다면 그 지점 밖에 없을 경우가 높은 것도 쇼핑할 때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보였다.
구엘공원
앞서도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이번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에서의 이슈는 구엘공원이였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구엘공원까지 20번을 타면 한번에 입구까지 갈 수 있었는데 대략적인 시간은 편도 30~4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오전에 브런치와 쇼핑을 마치고 타바스에서 점심을 먹은 뒤 (타바스만 3끼 째였음) 버스를 타고 구엘공원으로 향했다. 버스는 대부분 구글 맵에서 검색해서 이용을 했는데 로밍 데이터를 다 사용해서 그런지 갑작스럽게 먹통인 된 핸드폰 때문에 버스를 거꾸로 타기도 하고 버스를 갈아타면서 소요했던 시간때문에 5시가 넘어서 구엘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엘공원이 공원이기 때문에 별도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 바로 갔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가 발생되었다. 온라인 예매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분명 현장애매도 가능하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안심하며 도착을 했는데 매표소에 가보니 현장예매도 모두 매진이 되어 더 이상 입장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놀이기구나 재료가 소진되는 음식점도 아닌데 현장에서 예매가 안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몇번씩 매표소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들어 갈 수 없는지 방법은 없는지를 문의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입장 할 수 없으니 내일 다시 와라"였다.
허무한 마음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 사그리다 파밀리에 성당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성당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이렇게 계획을 한 일정이 꼬이게 되서 3일차를 망치게 되었는데 뭐 일정을 구체적으로 짜고 가지 않은 여행이라 이런 변동사항은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 팁!!
- 반나절 현지 가우디 투어를 할 것
- 엘꼬르데 백화점 위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음식도 다양하고 카탈루냐 광장을 전망을 볼 수 있음(여행 다녀와서 알게됨)
- 바로셀로나 대성당 근처 콜론 호텔 바르셀로나 루프탑 이용 추천 (여행 다녀와서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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