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5일차

일상/다양한이야기|2017. 5.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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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외출장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오전에 공항으로 출발해 귀국하는 일정만이 남았을 뿐이다. 5일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다. 새로운 경험이였고, 새로운 자극인 된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이 북경과 상해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에 있어서 또다른 귀중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해외출장이였던 것 같다.

오늘은 북경과 상해에서의 이슈를 모두 마무리하고 상해로 출장와 점검하고 개선했던 사항들을 최종보고 드리면서 5일간의 출장을 마무리했다.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하기에는 부족한 출장기간이였던거 같다. 원래 오기전에는 무슨 출장을 5일이나 가는지 투덜거렸었는데 확실히 현지의 이슈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짧은 출장기간동안 이슈를 해결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 것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왕 출장온김에 다양한 먹거리도 소개하고 장소도 소개하려 했으나 호텔로 들어오면 10시가 남았도 씻고 핸드폰을 들면 12시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다음날을 위해 후다닥 쓰는 것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하루하루 빠짐없이 글을 공유했다는 것이 나름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상해에서는 현장의 이슈도 점검하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확실히 인간은 어느나라나 비스비슷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고급 주택가 근처는 우리나라 처럼 값비싼 상점들이 즐비했고 거리는 깨끗했다. 그리고 북경에서 보았던 소호 건물의 다른 버전도 볼 수 있었다.


상해의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다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출장기간 동안 처음으로 찾아가는 맛집이라 나름 기대도 했으나 꽤 고급진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와는 맞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내가 간 곳은 lost haeven이라는 곳으로 상해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한다.


신기하게 중국에서도 이 식당이 있는 길목은 우리나라 가로수길이나 연남동과 같이 양옆에 나무들과 고즈넉하고 아담한 상점과 주택이 길게 뻗어져 있는 곳이였다. 도착후 식당으로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각국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얼마전에 방송한 윤식당처럼 현지인보다는 다양한 외국인들로 식당안은 북적였다. 식사를
하는데 옥스포드 남장만 입어도 멋있는 외국인과 드라마에서나 볼 것만 같은 이쁜 여성분들도 많이 있어 영화속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음식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구나라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감동은 짧게 내 감정을 스치고 지나갔다. 드디어 주문을 한 메뉴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실제로 맛이 있었다. 그냥 서양음식같지도 않고 현지식인 것 같으면서도 서양의 맛도 느낄 수 있고 맛도 있었다. 하지만 현지 식사 가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기 때문에 이점을 인지하고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출장은 오늘로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내일 오전에도 현지분들과 마지막 미팅을 새벽에 진행하고 나서 공항으로 출발한다. 마지막 일자 출장일인 토요일 5일간 느낀 해외출장에서 느낀점을 공유하고 해외출장일기는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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