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1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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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코로나19 우려 지속…주가↓국채↓달러 혼조 / 연합인포랙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분기 10년물 국채는 2011년 이후 가장 강하게 올랐다.

달러 가치는 월말과 분기말 달러 수요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되는 달러 유동성 공급에 혼조세를 보였다.뉴욕 유가는 미국과 러시아의 저유가 상황 관련 협상 기대 등으로 소폭 반등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의 통화스와프에 더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이다.

중국 정부도 중소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사상 최대인 2조2천억 달러 재정 부양책을 내놨지만,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일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고꾸라질 것이라고 본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의 132.6보다는 큰 폭 하락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1천 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이탈리아의 확진자 증가가 둔화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스페인 감염자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미국 확진자도 18만 명을 넘어섰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34% 역성장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2차 대전 후 최악의 분기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또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CNBC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납부를 90일간 연기하는 방안에 이날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다만 대중국 관세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3월 시카고 PMI는 47.8을 기록해 전월 49.0에서 내렸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40.0은 상회했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년 대비로는 3.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의 3.7%에서는 더 강해졌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6포인트(1.6%) 내린 2,58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에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1분기에 약 20% 폭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3.2%가량 내려,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다.두 지수는 매년 1분기로만 한정해서 보면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고꾸라질 것이라고 본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의 132.6보다는 큰 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도 이어졌다.연준은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정부도 중소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4bp 상승한 0.691%를 기록했다.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분기 중 0.318%까지 떨어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분기에 121.8bp 급락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1분기 하락 폭이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되지만, 중국 산업 활동이 회복 조짐을 보여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물러났다. 시장은 미국과 서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안정되는지도 주시하고 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51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752엔보다 0.240엔(0.22%)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32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530달러보다 0.00209달러(0.1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8.60엔을 기록, 전장 119.09엔보다 0.49엔(0.41%)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내린 98.955를 기록했다.

3월 달러 인덱스는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0.91% 올랐다. 1분기 달러 인덱스는 2.58% 상승해,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월말과 분기 말을 맞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 장 초반 달러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회계연도의 마지막 날이어서 달러 수요는 더 많았다.이날 연준이 추가로 달러 유동성 조치를 내놓자 달러는 엔에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유로 등 주요 통화에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9달러(1.9%) 오른 20.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달에 54%, 1분기 전체로는 66% 폭락했다.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간 저유가 전쟁 전개 상황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전화 통화에서 현재 원유 시장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미국과 러시아는 장관급 등에서 원유 시장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증산 전쟁으로 유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미국의 개입에 대한 기대를 다소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예고한 4월이 닥쳤지만, 아직 구체적인 해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디는 국내 수요 감소분을 활용해 5월 원유 수출 물량을 하루평균 1천60만 배럴로 늘릴 것이란 위협을 최근에도 내놓는 등 공격적인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이런 탓에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저유가 우려 발언도 유가에 큰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했다.중국의 경제 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점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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