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6 돈되는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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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美 2조달러 부양책 합의…주가 혼조·달러↓ / 연합인포맥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부양책에 합의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역대 최대 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에도, 계속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 강세 속에서 1개월과 3개월 국채수익률은 동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달러 가치는 2조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 합의로 위험자산 심리가 살아난 데다, 미국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져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에 합의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이날 미 정부와 의회는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다.

당초 거론되던 1조 달러보다 훨씬 큰 수준이다. 대기업에 대한 구제 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항공 등 위기가 특히 심한 산업에는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유로존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채권인 이른바 '코로나 채권' 발행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독일 등 일부 국가는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놨다.

버냉키 전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지만, 빠른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대공황이라기보다는 재연 재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 경제가 전에 없는 단기 충격에 직면하겠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30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 등 각국의 부양책을 주시했다.미 정부와 의회는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다.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코로나19로 충격이 불가피한 미국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돌입하는 등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도 유례없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다만 재정 부양책의 의회 표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여전히 논란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1bp 상승한 0.854%를 기록했다.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7bp 상승한 1.419%를 나타냈다.반면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8bp 내린 0.324%에 거래됐다.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43.1bp에서 이날 53.0bp로 확대됐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18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503엔보다 0.321엔(0.28%)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883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740달러보다 0.01096달러(1.02%) 올랐다.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01엔을 기록, 전장 120.11엔보다 0.90엔(0.7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97% 내린 100.950을 기록했다. 지난주 103선에 육박하며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던 달러 인덱스는 이번 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에 없는 통화책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코로나19 재정 부양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극도의 위험 회피가 사라지고 전 세계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투자자들의 달러 쟁탈전에 고조됐던 달러 자금시장 긴장이 풀리면서 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8달러(2.0%) 상승한 24.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의 초대형 재정부양책과 주요 산유국 간 증산 갈등 등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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