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돈되는 경제기사

<장중시황> 미 연준 양적완화에도 증시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 발동

▲ 오전 10:55(현지 시간) 현재, Dow Jones 지수 -7.49%, S&P 500 지수 -8.06%, Nasdaq 지수 -7.60%로 급락하고 있다.

▲ 미국 증시는 지난 9일, 그리고 12일에 이어 16일 개장 직후, 세 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Dow Jones 지수는 장중 저점에서 12% 낙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7% 서킷브레이커 이후 13% 서킷브레이커 발동 직전이다.

▲ Azure Capital은 "미 연준이 15일 100bp 긴급 금리인하를 발표하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예고했다. 불과 3주만에 연준은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책여력을 소진한 것이며, 시장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에 우호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CMC Markets는 "미 연준이 강도높은 통화완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으며, 이것이 무분별한 매도세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 Quill Intelligence는 "투자자들이 미 연준의 제로금리 도입과 양적완화 정책으로도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어느 정도의 타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가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일시적인 경기둔화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일시적인 기간 동안 얼마나 큰 타격이 발생할지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 Prudential Financial은 "미 연준이 발표한 양적완화 정책과 미국 정부가 언급한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미국 경제가 받게 될 타격에 완충을 제공한다. 하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진행될지, 어느 시점에서 통제될지에 좌우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38%, 10년물 금리는 0.83%를 기록하고 있다.

▲ WTI 유가는 6.18% 하락 중이며, 브렌트유는 9.42% 폭락하고 있다. 원유는 배럴당 30달러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 달러인덱스는 0.53% 하락하고 있으며, 금 가격은 2.68% 하락하면서 온스당 1,5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